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여자사람입니다.
아까 글 한번 올렸다가 일하는 바람에 하나만 올리고 말았는데
시리즈냐??이래서 소심한 마음에 지우고 다시 끄적거려봅니다.
글이 기니 귀찮으신 분들은 뒤로 가기 눌러주세요
그냥 넋두리나 해보고 싶어서 글 쓰는 거니 험한 말은 삼가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상처를 잘 받아서 ㅠ
제 나이 33살 문득 지금까지 살아 온 인생을 돌이켜 보니 저란 여자의 연애는
웃기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결혼이야기가 오가다 결국 이별이 눈앞에 땋 와있는 현재까지 전 뭐하는 여자일까요?
물론 제 잘못도 크겠죠~그래요....ㅋㅋㅋㅋㅋ
지금까지 저에겐 5명의 남자가 있었네요. 이별직전 상황인 지금의 남자친구까지...
첫 번째 남자...
제 나이 21살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한 살 연하의 남자...
통통하지만 귀여운 외모의 남자였죠. 첫 만남에 서로 호감을 가지고
서로 연락하다가 자연스럽게 사귀게 되었어요.
하지만 이 남자와 저는 장거리 연애를 해야 했습니다. 남자는 광주 저는 부산
저와 이 남자 모두 학생신분이라 멀리 떨어져 있어도 주말마다 만나며 방학에는 거의
붙어있었고 여행도 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남자는 제가 연애경험의 첫 상대였습니다. 저도 딱히 처음이다라고 말할 순 없지만
제대로 된 연애를 한 첫 번째 남자였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남자가 군대에 입대해야
하는 시기도 왔습니다. 울며 불며 보내고 무조건 마음변하지 않고 기다리겠다했습니다.
저 기다렸습니다. 수많은 유혹(?) 다 뿌리치고 기다렸습니다.
기다려 준 것이 자기도 고마웠는지 제대 후에도 많은 애정을 쏟아부어주더군요. 몇 년 동안 서로의
사랑확인하며 잘 지내왔습니다. 오랜 시간을 지내는 동안 방학기간이나 휴가 때 저도 남자친구 집
에 가서 인사드리고 며칠씩 놀다오고 했고, 남자도 저희 집에서 며칠씩 놀다가곤 했습니다.
이 친구가 복학을 하면서 저희 사이는 조금씩 소원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몇 년 동안 만나면서 지겹
도록 연락 자주 하던 우리가 복학하더니 연락이 서서히 줄었습니다. 그 당시 싸이월드를 많이 하고
있을 땐데 방명록에 보면 여자 후배들이 오빠~오빠~하며 장난을 치고 있드라구요. 제가 남긴 글에
는 시큰둥하거나 쌩까거나 둘 중 하나였는데 그 여자들이 글 하나 남기면 이렇게 빨라도 되나 싶을
정도로 반응하더군요 ㅋㅋ.....ㅋ..ㅠㅠ
저도 한 성질합니다. 질투심도 많구요 제가 뭐라고 하면 아니라고 너밖에 없다고 이런식이었는데
날이 갈수록 그게 심해지더라구요.
그 중에 후배 한 명은 여자친구 있는걸 알면서도 대 놓고 선배 좋아한다고 적극적으로
대쉬하고 있드라구요. 근데 그 후배란 여자도 저랑 같은 지역에 사는 여자구요.
남자는 좋다 싫다는 표현도 확실히 하지 않은 채 어영부영 지내고 있고..
그 상황을 즐긴건지... 자기 좋아한다는 후배가 주변에 예쁘장하게 생긴 후배들
친한 친구였거든요.
저한테는 지 스타일 아니라고 싫다고... 헙! 이게 저한테 할 소리?
허....참.....지 스타일이면 우째해보겠다는거? 날 버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여자 후배들이랑은 가까워지는데 저랑은 점점 멀어지더군요 ㅋㅋㅋㅋ
그렇게 싸우고 풀고 하다 반년이 또 지나갔고 2학기가 시작되고 그 후배들이랑은 이제
저보다 더 친해진 듯한 느낌? 이제는 후배들이랑 찍은 사진도 막 올리고 여자애들
사진도 막 퍼와서 아무렇지도 않게 올려놓고 댓글로 장난치고...
이런게 반복되다보니 저도 어느 정도 지쳐가더군요. 배신감도 크고 실망도 크고..
그러다 겨울방학이 왔습니다. 겨울방학에 집에 있으면서 연락도 잘 안하고 하더니
여전히 싸이월드에서는 지들끼리 신나게 웃고 떠들고 있더군요.
깊은 빡침이 올라오더군요. 여러 가지 감정들이 짬뽕이 되면서 헤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전화했습니다. 어쩌고 저쩌고 길게 나불나불거리지도.
않았습니다. 그러기도 싫었구요.
나 - “너한테 나는 도대체 뭔데?”
남자 - “또 왜?”
나 - “ㅡㅡ(그 새키..아니 남자의 반응에 정말 제 눈은 이렇게 되었습니다)
넌 지난 시간동안 함께 지내온 사람에게 최소한의 예의도 안 지키고 있다
니가 원하는 생활해라 자유롭게....헤어지자...“
남자 - “나 가게 들어가봐야된다.”(남자 엄마가 식당하셨거든요)
니 - “허얼.....그게 대답? 그래 끊자”
뭐 이런....4년 만난 사람들의 끝이....이따구?
어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12월말에 끝이 났습니다. 4년이란 세월이 부질없더군요
너무 마음을 비웠었나? 이별이 슬프지도 않더군요.
그냥 헛웃음만 나왔습니다.
며칠 뒤 새해가 밝고 1월 1일 새벽에 문자가 와 있더군요.
‘미안하다.........’
보고는 그냥 생깠습니다.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길로 저희는 남남이 되었지요.
헤어지고 싸이월드 일촌 끊고 해도 또 궁금하기는 하드라구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타고타고 해서 후배들한테도 들어가보고 그 남자 방명록도 정독하고 ㅋㅋㅋ
정확히 3개월 뒤 그 남자는 또 새 학기가 시작되었겠죠.
여자친구가 생겨가지고 있더라구요.
어떻게 말할 수 없는 오묘하고 이상꼬리한 기분들이 머릿속을 채우더군요
다른 과 여자인테 남자가 쫓아다니다가 만나기로 했답니다. 연하여자사람이더군요.
하압...뭔가 씁쓸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 후로 몇 개월동안 수 많은 파도를 타면서 그 새 여친과 남자의 싸이를 들락날락하는 초라한 저
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차라리 안 보면 열이라도 덜 받을 것을......왜 굳이 들어가서 열을 내고
있었는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린 나이였지만 서로 결혼얘기도 많이 하고 결혼생각도 했던 저의 첫번째 남자는
4년만에 절 다시 솔로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두 번째 남자...
제 나이 24살 겨울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가 옆 자리 남자들과 합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엔 누가 봐도 키도 엄청 크고 몸도 좋은 그런 남자가 있었습니다.
분위기 좋게 한잔 하고 서로 연락처 주고받게 되었지요.
그 키 크고 몸 좋은 남자 정말 제 스타일이었습니다.
근데 다행히(?) 그 남자랑 저랑 눈이 맞아버렸지요 ㅋㅋㅋ
그 사람은 저랑 4살 차이나는 오빠였고
서로 연락하면서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밥도 같이 먹고 영화도 보러가고
술도 한잔하면서 좋은 시간 보내다 둘은 또 자연스럽게 연인관계가 되었습니다.
성격이 상대방을 즐겁고 유쾌하게 해주는 그런 스타일? 그래서인지
조금은 빠르게 이 남자에게 매력을 많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아 생각지도 못했던 비밀얘기를 털어놓더군요.
자기 직업이 호빠 마담이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저한테 고깃집을 한다고 했는데 분명...그 고깃집도 가봤는데 말입니다.
처음에는 뻥치지마라고 하다가 뭐지?진짜? 이랬는데 진짜였습니다.
고깃집을 하는 것도 맞는데 밤에는 그 일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만나야 되나 안 되나 고민 많이 했습니다.
근데 제가 이남자의 매력에 너무 빠져들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남자도 저한테 사랑을 느낀다 했고 저도 많이 좋아하는 시기였고
그래서 그냥 만나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이해하려고 많이 했습니다. 매일 피곤해하고 하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고 쉬는 날 없이 일하는 것도 그렇고....
하지만 일이 그렇다보니 자주 만나지 못하고 연락도 잘 못하고
술 먹고 아침에 보는 등 이런게 가끔은 보기 싫기도 하고 힘들기도하고
그랬었습니다.
이렇게 1년...2년....3년.... 만났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흘러가다보니
점점 저도 외로워지더군요 남들처럼 평범한 데이트 한번 하지도 못하고
이해만 해야 하는 상황이 점점 짜증으로 다가오더군요.
그럴때마다 그래도 여행 데리고 가주고 코에 바람이나 넣자고 바닷가 데려가주고
제가 힘들다는 표현할 때마다 한 번씩 그렇게 제 마음을 풀어주더라구요
오빠나 저나 나이가 점점 많아지다 보니 또 오래 만나다보니 결혼생각을 하게 되었구요
오빠 저희 부모님께 인사도 왔었습니다. 저도 오빠집에 인사갔구요
어느 날 오빠랑 주말에 집에 있는데 띠리링~ 문자가 오더라구요
보려고 본 게 아니라 띠리링과 동시에 화면에 문자가 보였어요
자기야 여보야 어쩌고 저쩌고 하트뿅뿅 이런 문자가 와있데요?
뭐지?
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니깐 손님이랍니다. 자기는 손님관리해야 하니깐
이런거 받아줘야 한다고 ㅡㅡ 애인없는척 하고 그래야 한다고
그동안 손님이랑 통화하는거 이런거 어느 정도 이해해줬습니다.
근데 이런 문자내용을 보니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문제로 꽤 심각하게 싸웠습니다.
사실 일하는 걸 모르는 부분도 아닌데 저도 지나간 일까지 들먹거리며
많이 화냈습니다. 오빠도 미안하다고 하다가 나중에는 화내더라구요.
모르고 만났냐고 이해 안 해주면 어떻게 만나냐고
일을 그만 두라고 해도 제 말은 별로 귀에 안 들어오는 것 같았습니다.
결혼해서도 그 일 할거냐고하니 그 전엔 그만 둘거랍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그리고 어디까지 이해해줘야 하나 이런 생각들로
머릿속이 복잡했습니다.
그 후 오빠랑 저 사이가 서먹서먹하게 되었습니다.
점점 연락하는 횟수도 줄어들고 하다가 이렇게 하다가는 정말 끝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그러기엔 그 오빠를 제가 진짜 많이 좋아했거든요
제가 선택한 길이긴 하지만 제가 이해를 해준다고 해서 이 남자도 미안해하는 것 없이
당연하게만 생각해가고 있더라구요.
그 이후 저 자신에게 자신감이 없었는지 연락 문제로 투덜거리게 되고
집착하게 되고 의심하게 되고 이렇게 되더라구요.
그런 부분에서 오빠는 지쳤나봅니다. 그만하자더군요
저 매달렸습니다. 이제 안 그러겠다고 다 이해하겠다고 자존심 따위
버려두고 매달렸습니다. 오빠 없인 죽을 것 같았으니까요.
오빠는 냉정했습니다.
그래서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근데 잘 안 되더라구요. 한동안은 술 마시고 전화하고 문자 보내고
했지만....얼음 같은 남자더군요 ㅠㅠ
헤어지고 중간에2개월 쯤?지나서 한번 오빠한테 연락이 왔었습니다. 마음 잘 추스리며 잘 살고 있
었는데 장문의 문자가 와서 안부를 묻고 다정스럽게 이야기 합디다. 또 흔들렸습니다. 잘 살고 있
는데 괜히 푹 찔러서 다시 흔들어놨습니다. 만났습니다. 잠깐 집 앞에 왔더군요. 차 안에서 이야기
를 하는데 헤어진 게 무색하게 머리 쓰다듬어 주고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키스하고 그랬어요. 다시
만나기로 마음먹었나? 싶었죠. 그래서
“우리 다시 시작하는거야?”
라고 물으니 아니랍니다.
무슨 상황인가 싶었죠. 지 노리개가 된 것 같고 기분 더럽드라구요. 그 길로 차에 내려서
집으로 들어왔어요.
그 후로 마음정리가 잘 될 것만 같았어요. 근데 현실은 또 혼자 힘들어하고 있더라구요.
헤어진지 1년 뒤 오빠 생일날 번호 없이 문자를 보냈어요. 생일 축하해 라고
신기하게 답장이 왔더라구요. 고맙다고 난 번호 없이 보냇는데 지는 번호고대로
정말 이 남자 잊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1년 넘게 걸린 것 같아요
헤어지고 4년 뒤 이 사람한테 연락이 왔드라구요. 잘 지내냐고
통화를 했는데 그 일은 이제 그만뒀다고 얼굴 한번 보자고 하더군요.
전 이미 마음도 접었고 이제 와서 얼굴보고 할 필요도 없을 것 같아서 알았다고만 하고
그 뒤로 연락이 몇 번 왔는데 안 받았습니다.
그런데 왜 연락이 온 걸까요? 이렇게 긴 시간이 흘렀는데..
지금은 번호도 바꾸고 평생 연락할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선택한 길이니 누구 탓도 할 건 아니지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냥 지금 가슴 아픈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남자....
제 나이 29살 두 번째 남자와 헤어지고 거의 2년정도 남자는 만나지도 않았습니다.
이제 솔로인 생활이 익숙해질 즈음 아는 오빠와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술도 한 잔씩 하며 만났습니다. 그 시기에 좀 여러 번 만난 것 같습니다.
남자라 생각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몇 년을 알아왔던 사람이었는데,
이 사람이 갑자기 고백을 합니다. 옛날부터 좋았는데 고백할 용기가 없었다나
뭐라나? 당황했습니다.
오랫동안 봐 온 오빠는 괜찮은 사람이었습니다. 매너도 있고 키 작고 생긴 건 좀 못생겼지만 자상
한 편이었습니다. 아마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솔로로 오랫동안 있기도 있었고 외로움에 혹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둘은 만나게 되었습니다. 맛있는 것 이것저것 먹으러 다니며 즐거운 시간도 보냈습니다.
그런데...
사귀고 나니 안보이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잘난 척이 도를 지나치고 주변에 친구들도 없
습니다. 만나면서 지인이라고 소개시켜 주는 건 아는 형 뿐.....심지어 그 형은 나도 아는 사람ㅋ 이
야기를 하다보면 여자는 이래야 된다 저래야 된다하며 제 앞에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하고 지
나가는 여자 몸매 얼굴 보고 평가하고 자기가 하는 일은 무조건 옳은 일이고....내가 알던 사람 맞
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내가 연예인 누구랑 친한데 만나게 해줄까? 친한 척 성을 제외한 이름 불러가며 통화시켜주까?뭐
해주까?하면서 만나기는 개뿔 여보세요?라는 목소리 한번 들어본 적 없습니다.
제가 예를 들어 뭘 하고 싶다라고 하면 자기가 하고 싶은 것과 어긋났을 때 설득시킵니다.
예전에 영업일도 했었고, 그 사람이 말은 진짜 잘합니다. 그래서인지 설득 당한 적이 한 두 번이 아
닙니다. 결론적으로 봤을 때 자기가 싫거나 귀찮은 일 절대 안하고 말로 설득시켜 안하도록 유도합
니다. 저도 팔랑귀라 잘 넘어가기도 넘어갔구요.
예비군?(이게 맞나?)이라며 일찍 나가야 하는 날이 있었습니다. 일찍 일어나더니 화장실에 들어가
서는 양치만 하고 나옵니다. 늦어서 샤워는 못했다 해도 세수도 안하고 나오길래 왜 안하냐고 물으
니 세수하면 얼굴 탄다고 세수 안하는 거랍니다. 쭉 지켜본 결과 잘 씻지도 않는 그런 사람이었습
니다. ㅠㅠ 정말 싫습니다. 안 씻는 사람..정신 차리고 보니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누~~~런 이빨과 팔꿈치의 떼들이 ㅠㅠ보통 남자들 팔꿈치가 새까맣다고 해도 쭈글쭈글한 그 부위
만 까맣던데 이 사람은 범위가 넓더군요 팔꿈치 주변이 암흑세계였습니다. 블랙&화이트가 공존하
며 새까맣기도 하고 하얀 부분도 있고 여튼....생각하니 또 인상이 써지네요 ㅠㅠ
그래도 꿋꿋하게 잘 만났습니다. 제가 어느 날 방광염이 걸려 염증수치도 높고 했던 날이 있었습니
다. 방광염 걸려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정말 괴롭습니다. 스트레스도 받구요
그 시기에 잠자리를 요구하더군요. 거절하였습니다. 솔직히 방광염이 왜 걸렸지?하며 잘 안씻는
이남자랑 관계를 해서 그런가? 솔직히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 그게 아닐 수도 있겠지만 그런 생각
도 했다구요....근데 또 요구를 하니 속으로 솔직히 화가 났었던 것 같습니다. 몸이 안 좋다고 하니
대뜸 화를 냅니다. 지 요구 안 받아들여 줬다고 ㅡㅡ
내 몸뚱아리 아프든지 말든지 상관안하고 신경도 안 써주고 그냥 단지 지 요구 거절했다고 화내고
짜증내는 모습에 이 새끼 모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저도 화가 나더라구요.
제가 서운하다 했습니다. 지는 침대에 누워 저는 책상의자에 앉아...얘기했습니다.
제 입장은 이렇다고 한참 이야기 했습니다. 마음속에 있는 말...갑자기 코 고는 소리가 들립니다.
설마...하며 보니 잡니다. 그 자세 그대로 그냥 잡디다. 온갖 욕이 머릿속에서 대기타고 있고 지가
하고 싶은거 못하니 또 내 얘기 무시하고 그냥 잠이나 자고...
열 받아서 그냥 나왔습니다.
정말 나랑 안 맞다는 생각에 더 이상 만나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헤어지는 방식이 일방적이기는 하
지만 그냥 통보했습니다. 너무 안 맞는 것 같다고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한참을 자고 일어나서 전화가 오더군요. 안 받았습니다. 통화도 하기 싫었고 다시 만나서 어쩌고
저쩌고 하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이렇게 또 5개월만에 한 사람과 이별을 했습니다.
나중에 어찌어찌 하다가 그 사람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 이리저리 돈을 빌리고 다닌다고 하더군요
저 만날 때도 일을 하고 그만두고 백수였는데 새 일자리 찾는다 찾는다 하면서 찾지도 않았었고 그
러다보니 돈이 없었나봅니다.
헤어지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 번째 남자
.제 나이 30살 남자는 만나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회사일 하며 내 생활 열심히 하고 있었습니다. 제
가 하는 일이 워낙 박봉이라 저녁에 술 마시고 시간 낭비하느니 차라리 알바라도 하자해서 바에서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아는 언니가 하는 조그만 가게였고 여러 가지 상황 봐줘가며 편하게 일을 했
습니다. 처음 그쪽에 일을 하는 거라서 걱정은 됐지만 금방 배우고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몸이 힘
들긴 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사는 것 같아 스스로 만족하며 살았습니다.
바에 일한다고 어떤 사람들은 안 좋은 편견을 가지고 있는데 밤에 그렇게 일한다고 해서
불건전한 일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을 하다 보니 여러 업종의 사람들 만나보며 이런 저런 이야
기 하는 것도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짓궂은 손님도 있지만 그런 사람들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
법도 터득하게 되었고...
어느 날 젊은 손님들이 왔습니다. 친구들끼리 술 한 잔 하고 맥주나 한 잔할까 해서 왔다고 하더군
요. 이야기하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날 이후 다음날 오고 그 다음날 오고 계속계속 오
더군요. 말을 재미있게 잘 하는 사람이라 저도 이야기할때마다 신나게 웃었습니다.
그 사람은 저보다 한 살 어린 친구였고 몇 달 동안 보며 많이 친해졌습니다. 그러면서 일 쉬는 날에
는 한 번씩 소주도 한잔하고 그랬는데 어느 날 이 친구가 고백을 합니다.
누나 좋아한다고 처음 봤을때부터 호감이 갔다고 근데 이 친구는 애인이 있었습니다.
처음에 왔을 때도 애인이야기를 하며 헤어졌다고 했고 그러다가 다시 만나기도 했고
애인이야기 하면 조언도 해주고 그랬습니다.
고백에 당황스러웠지만 애인이 있다는 걸 알았기에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또 얼마 후 가게로 왔습
니다. 그러더니 애인이랑 헤어졌답니다. 그래도 애인이랑 헤어진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순간의 감
정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 밀어냈습니다. 그 후론 연락도 안 받고 가게에 와도 다른 직원에게 서브
하라고 했구요.
또 시간이 흐르고 어느 날 장문에 문자가 오더군요. 제 생각에 아무것도 할 수도 없고 못 본다는 생
각하니 안절부절한다고...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면서 또 제 심장은 반응을 하
더군요. 그 동안 저도 모르게 정이 들었나봅니다. 그 날 전화가 왔길래 받았습니다. 적극적으로 마
음을 표현하기 시작하더군요.
나도 마음이 점점 가고는 있지만 표현은 안했습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 되다보니 저의 마음도 점점
그쪽으로 기울었습니다.
그래서 만나기 시작했어요. 집도 가깝고 해서 자주 만났고,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바에 일하는 거 싫다고 해서 일도 그만뒀습니다.
이 남자는 좀 가난합니다. 그래도 성실하게 자기 일 잘 했던 친구고 하지만 회사에서 월급을 제대
로 주지 않아 생활비며 돈이 많이 쪼달렸던 것 같습니다. 저도 이 사실을 뒤늦게 알았고 너무 생활
이 힘드니 알바를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 친구가 이젠 투잡을 뛰었지요.
어느 날 주말 이 친구가 갑자기 계모임에 가야 한다고 하더니 연락이 잘 되지 않을거라 합니다. 계
모임 가는 것과 연락이랑 무슨 상관이냐고 물었습니다. 사람도 많고 시끄러운 분위기라 그렇다고
중간중간에 연락한다고 하고 갔습니다.
그날 한통의 연락도 없었습니다. 그 다음 날 뒤 늦게 연락이 왔더군요. 할 말이 있데요.
사실은 전 여친 만났었다고 할 말 있다고 해서 그 여자한테 갔었다고 ㅡㅡ
뭐 이런 경우가 있나 싶었죠. 너무 실망을 했습니다. 전 그게 도저히 용서가 되지 않아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죽어라고 전화가 오더군요. 한통도 받지 않았습니다. 제 친구한테 부탁을 해서 제발 좀 만나게 해
달라고 한 모양입니다. 친구는 상황을 아직 모른 상태에서 그냥 싸워서 이렇게 됐구나 해서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전 그냥 친구만 보는 건지 알고 나갔구요.
가니 그놈이 떡 하니 나타납니다. 뿌리치고 가려고 했더니 붙잡고 얘기 좀 하자고 하더라구요. 거
짓말하고 간 거 잘못했다고 다시는 그런 일 없을 거라고 싹싹 빌더군요.
심지어 제 앞에서 울기까지 하더라구요.
결국 마지막으로 한 번 용서해 줬습니다. 그리고 다시 잘 지냈습니다. 같이 밥을 먹고 나서도 이 친
구가 돈 없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제가 밥 같은 건 다 샀구요.
돈 없는데 자존심에 말도 못하고 그러는 것 같아서 지갑에 30만원을 넣어뒀습니다.
나중에 전화가 와서는 “이거 너가 했어?” 그러기에 했다고 말하고 혹시 기분나쁘냐고 돈 주는거에
대해 자존심이 상하지 않을까 해서 조심스레 물어봤습니다. 했더니 하는 말
“나는 돈 앞에서는 자존심 없어” 이러더군요 ;; 내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준 돈이지만
저 멘트는 조금 그렇더라구요 ㅋㅋㅋㅋ
어떤 일로 싸웠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어쨌든 둘이 싸우게 된 날이 있습니다. 카톡으로
싸우다가 하는 말이 예전에 제가 연락 안 받고 할 때 그 감정이 자꾸 생긴답니다. 무슨 말인가 했
죠. 지 옛 여친한테 그런 마음이 생긴답니다. ㅡㅡ
그러면서 대뜸 미안했다고 잘 지내랍니다.
이 문디같은 경우는 또 절 미치게 만들더군요. 전화하니 안 받습니다. 카톡으로 저도 욕 한바탕 해
줬죠. 니가 이랬는데 어쩌고 저쩌고 그래도 속이 안풀리더군요.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그 친구의 친구도 저와 친하게 지냈었습니다. 몇 달의 시간이 흐르고 그 친
구의 친구와는 악감정 없었기 때문에 만나자고 해서 만나서 술 한 잔 했습니다.
이런 저런 하소연하며...그 친구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자기도 그 친구 하는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그냥 잊어버리라고 하더군요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저랑 만나면서 전 여친이랑 잠시 헤어졌다가 다시 만났다는군요
저랑은 그냥 양다리였을 뿐입니다. 거의 1년을 저와 그렇게 만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저한테 그
런 말을 했을 때도 그 여자랑 싸워서 헤어지니마니 하며 연락을 안했답니다. 그러다가 저 말을 저
한테 던진 거구요
저 뒷통수 제대로 맞았습니다. 왜 이런 시련을 저에게 안겨주는지도 모르겠고 한동안은 충격에 휩
싸여 살았던 것 같습니다.
또 하나 충격적인 이야기. 저랑 만나기 전에 그 여자랑 3~4년 정도 만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여
자랑 사귈 때 그 여자와 그 여자친구와 그놈 세명이서 술을 먹다가 친구가 술이 많이 취해 집에 좀
데려다 주라고 했답니다. 그 친구란 사람이 술이 떡이 돼서 모텔에 데려다 달라고 했답니다. 그냥
데려다 줬답니다.
웃긴건 거기서 그 친구란 여자랑 그놈이랑 관계를 했데요..나참
그 자체로도 어이없는데 그러고 나와서는 자기 여자친구 만났다가 나와서 다시 모텔로 갔답니다.
그걸 자기가 그랬다고 자기 친구한테 자랑인냥 얘기를 하더랍니다.
머 저런 놈이 다 있나 싶습니다. 똥 지대로 밟았습니다.
정말 알고 보니 위선자이더군요. 영화에 여자 성폭행하거나 때리거나 죽이거나 이런 영화를 보면
기분 더럽다고 기분 안 좋다고 술 마시고 그랬던 놈입니다. 지가 한 짓 역시 똑같은 짓이란건 자기
자신은 모르는 것 같습니다.
또 찌질이 모드 발동되어 그 여자 카스 타고타고 들어가봅니다.
둘이 아직까지 잘 만나고 있습니다. 쩝...
그리고 다섯 번 째
지금 제 나이 33
역시 다 잊고 내 생활을 하며 잘 살았습니다. 전 초등학교 친구, 여자친구들 남자친구들 할 것 없이
아직까지 잘 지냅니다. 한 번 모이면 우르르 모여서 다 같이 놀고 그랬습니다.
다수의 모임이 있는가 하면 상황 되는 사람끼리 모여서 놀곤 했습니다. 그 중 남자인 친구가 맨날
여자 소개시켜 달라고 하고 한번은 또 소개도 시켜줬습니다.
근데 친구는 장난을 친다고 한건데 소개받은 사람은 그게 싫었나봅니다.
잘 안됐습니다. 솔직히 그 남자인 친구 비쥬얼은 그닥 좋진 않습니다ㅋ
이 친구는 지금 서울에 있습니다. 일 때문에 타지에서 생활을 하지요
근데 이 친구가 언제부턴가 주말마다 와서 놀자고 하는겁니다. 저도 주말에 딱히 할 일도 없고 해
서 놀았습니다. 친구들끼리 볼 때도 있고 둘이서 놀 때도 있고
몇 개월 동안 계속 그랬던 것 같습니다. 친구 기분 안 좋은 일 있으면 들어주고 저도 안 좋은일 있
으면 얘기하고 그러다가 더 친해졌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지내다가 언제부턴가 이 친구가 절 대하는 태도가 그 전이랑 조금은 다르다는 것
을 느꼈습니다. 그냥 흘려 한 말도 기억하고 그걸 해주는가 하면 의미 없는 선물도 해주고 암튼 이
친구가 날 좋아하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매일 새벽 늦게까지 통화하다가 잠들고 그랬어요.
그러던 어느 날 이 친구가 고백을 했습니다. 여자로 보인다고....
오랜 친구끼리 이렇게 된다는 거 자체가 껄끄럽고 만약에 잘못되면 친구들끼리 보는 것도
눈치 보이고 할 거라고 했더니 우리는 나이도 있고 하니 결혼을 전제로 만나보자고 했습니다.
하루 정도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고 생각을 해보니 저도 그렇고 이 친구도 그렇고
서로 잘 아니깐 그게 독이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좋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만나보기로 했습니다. 이 친구 저한테 너무 잘했습니다. 하나하나 배려하고 양보하고
챙겨주고....지금까지 제가 이상한 놈들만 만나서 이제 올바른 사람 만나나보다
이렇게 생각했지요.
이때까지 해보지 못했던 여행도 많이 다니고 행복한 나날들이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서로 왔다 갔다 하며 만났습니다.
근데 이 남자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나쁜 남자 빙의가 되더군요
저희는 사귀면서 웬만하면 싸우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소한 이유로 조금 싸우
게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알았더라도 사소한건 서로 잘 모를 수 있기 때문에 싸울 수도 있습
니다. 근데 싸우고 나서 이 친구는 이 상황을 풀고 넘어가려 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풀린다고 생
각합니다. 대화를 시도하려고 하면 입 꾹 다물고 아무 이야기도 안 합니다. 답답해 죽습니다.
한 번 자기가 생각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면 남의 얘기는 한귀로 듣고 흘립니다.
겉으로는 알았다 이해한다 해놓고 끝까지 자기 생각 얘기합니다.
결국엔 자기 말이 옳다는 거지요. 서로 우기다 결국에 승리자는 남친입니다.
황소고집 꺾을 수가 없더라구요
제 남자친구 능력은 좋습니다. 연봉도 쎄고 회사에서 인정도 해줍니다.
자신이 능력이 좋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쩔 땐 제가 기가 죽을 때가 많습니다.
많이 버는 것은 좋지만 매사에 가다가 예를 들어 옷에 단추가 떨어져서 저는 어떡하지?ㅠㅠ이러고
있으면 하나사입으면 되지 이런식입니다. 능력이 돼서 그러는거야 좋지만 이런식으로 매사에 너무
돈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좀 있습니다.
제가 이런거 이런건 좀 고쳐줬으면 좋겠다라고 하면 확실하게 알았다고 대답안합니다. 또 자기 생
각 쭉 나열합니다. 그냥 알았어 노력할게 고쳐볼게 하면 되지 토를 많이 답니다.
전 남친이 싫다는거 안하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그래서 포기한 것도 많구요.
그리고..이런 얘기는 좀 그렇지만
남자친구는 자기가 응아 하러 가면 소리가 안 들릴거라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화장실 들어가면 부륵부륵 뿌직뿌직 소리 다 들립니다.
전 화장실 가고 싶으면 티비 볼륨을 올린다던가 문 있는대로 다 닫고 최대한 소리 안 나게 합니다.
제가 소머즈도 아닌데 한 공간에 있는 것처럼 요란합니다.
앗 소머즈 혹시 아시나요?^^;
이건 연애 초창기때부터 이래서 안 부끄러운가?이런 생각도 해봤습니다.
연락하는 횟수도 처음보다는 많이 줄었습니다. 바쁜 회사일 때문이라고 하지만 어느 정도 신경은
써달라고 하면 알았다고 안하고 자꾸 핑계를 댑니다. 초반엔 그렇게 전화를 하더니
그때는 일이 많이 안 바빴고 지금은 바쁘답니다.
한 번은 백화점에 가서 제 옷을 사준다고 합니다. 저는 괜찮다고 했지요. 자기가 원하는 스타일을
골라줍니다. 전 솔직히 제 스타일도 아니고 사봤자 쳐 박아놓고 안 입을 것 같아서 이왕 살거면 내
마음에 드는걸로 살께라고 했습니다. 예전에도 한번 비슷한 말하길래 이건 이래서 내 스타일아니
다라고 말했었는데... “아이씨” 이러고는 가버리드라구요
제가 뭐 잘못했습니까?
그 길로 저도 기분 나빠서 집에 왔습니다. 그 다음날까지 연락한통 없고 저도 안했습니다.
제가 삐진거 압니다. 그래놓고 다음날 퇴근 시간 되서 연락 와서는 나 퇴근해...이럽니다.
화가난거에 대해서는 그 뒤로 아무 말도 안 하더군요
이런 몇 가지 안 맞는 성격이 있긴 했지만 다 이해하려고 했고 그러다가 만난지 8개월째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우리는 결혼 진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결혼하면 우리 이런건 고치자고 얘
기했습니다. 얘기하면서 역시 저 포기 한 것 많습니다. 근데 남친은 포기 안 할라고 합니다. 또 고
집부립니다. 그러면서 저에게도 부탁할 것이 있다고 하더군요
예를 들어 자기가 바라는 것이 10이랍니다. 저는 10까지는 그렇고 내가 살아온 스타일도 있고 하니
9까지는 내가 하겠다 그 정돈 이해해달라 하면 10이 아니면 절대 안 된다. 이런 식입니다.
서로 맞춰가려면 그리고 평생 살거라면 서로 조금씩은 포기하고 양보해가면서 맞춰가야 하는데 그
게 안 되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어느 정도 포기하고 이해하고 양보 하는건 이 남자 모르는 것 같습니다. 모두 자기 입장에서
만 이해하려고 드는 것 같아 힘듭니다. 솔직히...
양가 집에 다 인사하고 이제 남은 건 우리끼리 마음 다지고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진행하면 되는 건
데 저희끼리 벌써 삐걱거립니다.
너무 오랫동안 알아서 잘 통할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안 되네요 잘...
결혼할 나이가 됐다고 서둘러 결혼하기보다는 서로 어느 정도 맞춰졌을 때 준비가 됐을 때 결혼하
는 것이 미래에도 좋을 것 같단 생각에 서로 생각하는 시간을 좀 가지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 남자 놀라더군요. 자기는 생각지도 못했던 모양입니다. 일단은 그래보자고 했습니다.
나중에 안 맞는 결혼생활하느니 신중하게 결정하자고....
제 생각이 틀린건지 어떤건지도 지금은 머릿속이 너무 복잡하기만 합니다. ㅜㅜ
이 결혼도 파토가 나 버린다면 저 이제 혼자 살랍니다.
저 역시 잘못된 행동과 판단으로 이런 인생 제가 만든거지만 뭐 이렇나 싶습니다.
부모님은 빨리 시집가라고 난리신데 그렇다고 거기 떠밀려서 결혼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냥 답답한 마음에 길~~게 넋두리 해봤네요.
많다면 많은 남자를 만나왔네요 쓰다 보니...ㅠㅠ
너무 잘못살았죠 저? 이제부터라도 잘 살아보도록 노력해야죠~뭐
이왕 사는거 후회 없이 잘 살아보고싶어요.
그리고.....부모님께 너무 여러 명의 남자를 소개해준 것 같아 죄송스럽네요 생각해보니ㅠㅠ
효도해야겠어요 효도할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