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노동청 앞 pc방에서 답답한마음을 털어놓고 싶은
사회 초년생 25살 여성입니다.
저는 2012년 학교졸업과 동시에 파주출판단지쪽 회사에 입사했습니다.
저는 인천에 살아서 출근시간만 2시간 반이 걸렸지만 출판단지가 너무 좋고 사람들이
잘해주셔서 기분좋게 다녔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불이나 회사사정이 지금 안좋다며 월급이 좀 늦어진다고 하더라구요
설마 안주겠어 하면서 돈이 급하지도 않은 상태였고 첫 회사니깐 믿고 다녔습니다.
첫월급 두번째 월급이 밀리더니 3번째 월급에서 주더라구요 그렇게 월급이 주시다 안주시다
12년 11월쯤 회사 사정이 어렵다며 고양시에 있는 회사 공장으로 사무실이 들어갔습니다.
출판단지가 맘에들어서 다닌거였지만 일때문에 공장을 왔다갔다 하면서 사람들이랑
정이들어서 더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고양시로 가니 제 교통편이 더 안좋아졌고 그때쯤에는 매일같이 야근하고 밤새고
집에 못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회사에서는 야근하고 제 집가는 택시비가 너무많이 나오니
차라리 근처에 집을 얻어주겠다고 보증금을 내주고 월세를 반반하고 관리비랑 공과금을
저보고 내라고 하더군요.. 저도 사실 출퇴근에 쓰는 시간이 아까웠던지라 알겠다고하고 들어갔습니다. 그후 월급은 잘나오는 편이였고 13년 6월 갑자기 월급이 끊겼습니다..
뭐 저번처럼 안나오다 다시 나오겠지하고 참았지만
사장님은 주말에 놀러다니시고 저녁에 회먹으러 다니시면서
회사에 돈이없다는겁니다...
여름에 워크샵 가자고 하시길래 돈이있나 이번달 나오겠다 싶었는데
안나오더라구요...
여름휴가때 휴가비가없으니 월급달라했더니
너 우리 워크샵갈떄도 돈없어서 카드긁은거 모르냐고 돈없다고
오히려 화내시는거에요...
카드긁으면 다음달에 당연히 내야되는건데 왜 저렇게 쓰는지 이해도 안갔지만
그만둬버리면 회사에서 돈안준다는 식으로 얘기를 계속하는지라
첫 회사인 저는 바보처럼 다녔습니다..
결국 돈은 안들어오고 자취는 하고있고 밥은 못먹고 저녁마다 내가 지금뭐하는 건가
울면서 보내고 있다가... 아는언니가 그소식을 듣고
도와줄테니 그 회사를 그만두라고 했습니다..
그때까지만해도 그래도 사람들은 좋아서 돈을 안주진 않을꺼다 다니면 줄꺼다 했던 제가 바보였죠
13년 10월에 그만둔다고 했더니 회사에서 돈이없어서 널잡을수가 없다며
신고는 하지말아달라고 12월에 주겠다고 하더라구요 알겠다고 기다렸는데
12월에 연락이 오더라구요 힘들다고.. 뭐지 싶었는데 1월달에 또 연락을드렸죠
기다려달라는 말뿐 그래서 도대체 언제까지 기다리냐니깐 또 4월까지 기다려달라네요
너무 화가나서 노동청에 신고했더니 연락도 안하던 사람이 오히려 먼저 전화와서
차용증을 쓰고 신고를 취소하라는거에요... 차용증 다른분들 쓰셨다는데 날짜도 안적었다길래
날짜 어떻게하실꺼냐니깐 13년 12월까지래여.ㅋㅋㅋ
진짜 어이가없어서 저보고 월급을 1년6개월기다리라는 뜻이잖아요..
싫다고 끊었더니 다시전화와서 너 그렇게 신고해서 앞으로 이업계에서 살아남을수 있을꺼 같냐느니... 너 신고한다고 다줄꺼갔냐고 벌금내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협박하더라구요..
그리고 노동청에서 제가 말한금액이랑 그회사에서 말한금액이 터무니 없이 틀리다고 전화왔길래
확인해보니 월세 반반내기로 한거를 제가 다내기로 했었다며 여태 반내준거를 다시 받아야한다고 써놨더라구요... 어이가없어서 그렇게따지면 저야근하고 밤샌거 다치면 그금액 훨씬 넘어요
그리고 그때 회사차가 있었는데 제가 집이 멀어서 회사에서 주말에 차를 빌려주었습니다..
근데 제가 한번 옆문을 긁어먹었거든요.. 저는 너무 무서워서 자동차 관련 오빠한테 이거 견적 어떻게 되냐니깐 자기 아는사람한테 20만원에 해주겠다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그거 고쳐온다니깐 사장님이 그냥 놔두라고 자기가 해결한다고
회사 보험처리하면 된다고 그랬거든요
근데 이번에 노동청에다 그거 수리비50만원 적어놓고 다시달라는거에요..
제가 듣기론 그거 수리안하고 차 다시 팔았다고 들었거든요 회사 사정 안좋아져서
오늘도 노동청에서 마지막으로 오라고해서 아침일찍 인나서 준비하고 겨우왔더니
결국 그쪽에서는 한번도 오지 않았습니다..
이걸 읽으신분들은 제가 호구라고 생각하실꺼에요
저는 그나마 적은 700만원정도 에요..
근데 거기서 더 많은 금액을 못받으신 분들이 너무많아요..
거기 하청업체들 거의 돈 못받고..
직원들도 돈 못받고... 일은 계속했는데
돈이없는게 이상하거든요.. 그래서 당연히 줄거같거든요...
너무 열받는데 제가 말을 잘 못해서 조리있게 따지지도 못하고..
대학교때는 알바하다가 3개월 월급 못받고 신고햇더니
바로 해결해주셨었는데.. 이건 금액도 크고 회사라그런지..
결국 노동청에서는 오늘 형사처벌로 넘긴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이번에 그회사에서 말한대로 벌금만 내고 끝나면 너무 화날꺼같아요
진짜 제대로된 처벌을 받게하고 싶은데 어찌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제가 주저리주저리썼는데 읽어주셨다면 감사하구요..
너무 답답한데 누가 대신 욕이라도 실컷 해주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