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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학생 오빠 어떡해야할까요?

이즁 |2014.04.05 19:09
조회 2,052 |추천 0

안녕하세요 네이트 판엔 처음 글을 써보게 됬네요.

동기 친구들에게 이야기하면 그사람 왜그러냐고 화를 내고

고등학교 친구들에게는 배부른 소리로 치부할 것 같아 섣불리 말을 못하겠네요.

그래서 이렇게 판에 고민을 가져오면 들어주실 분이 있을 것 같아서 이야기를 시작해볼게요.

처음 써보는거라 장황할 수도 있습니다. 죄송해요.

 

 

 

저는 21살 이번 대학교 2학년생이 된 여자입니다.

 

여기까진 멀쩡한 여대생 같아 보이시겠지만 저는 어릴 적 부터 쭉 고도비만이였습니다.

 

대충 가늠하겠지만 고도비만의 이유로 자신감을 잃으면 연애도 이성을 좋아하는 것도

 

포기한 상태가 되버립니다.

 

그런데 대학교에 진학하고 20살 초 삼월에 아무것도 모르는 모태솔로인 저는

 

25살인 남자 선배에게 갑자기 고백을 받았습니다.

 

사실 눈치가 좋아 그 전부터 계속 그런 느낌을 받아 부담스러웠던 저는 피한다고 피했지만

 

선배들과의 유대관계를 중요시하는 과에다 일학년이였고 이 선배는 주위에서 착하고

 

좋은 사람이다라는 평판을 받고 있었는데다 3학년이라 


제 선배들도 동기들도 모두 따르는 선배였고 게다가 저만 모르게 


이미 선배들과 동기들 사이에선 엮어주는 분위기였어요. 그래서


이 고백을 거절했을 시에 올 상황들은 신입생인 저는 감당하기 힘들 것 같아서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좋아하지도 않고 마음 열만한 상대도 아니였고 썸을 타던것도 아니여서

 

저는 사귀기 시작했어도 여자친구의 역할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자꾸만 여자친구의 역할을 요구하고 마음 열 때까지 연애하는 것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해 알겠다고 약속까지 받았는데

 

남자의 깃털같은 입이 그것을 순식간에 깨버려 더이상 신용 조차 가지 않아 이별을 고했습니다.

 

직접 만나서 나같은거 좋아해주셨는데 내가 너무 미안하다고 울고 불며 사과하고 이별했었는데

 

제가 나간지 몇초도 되지않아서 헤어졌다고 전화 돌리면서 불쌍한 척 헤어진 거 티내고 다니면서

 

선배 저의 동기 할 것 없이 제 얘기를 해서 신입생인 저를 벼랑으로 밀어버리더군요.

 

휴학하고 싶었고 많이 울었습니다.기숙사를 쓰고 있었는데 그곳에 발을 붙이고 있기도 싫더군요.

 

자꾸만 집으로 향하게 되었고 거기서 고등학교 친구들에게 위안을 많이 받았습니다.

 

전 선배들이던 동기 사이에서던 나쁜년 미친년 국민 썅년이 되어있었지만

 

시간이 약이라고 시간이 지나자 제가 입다물고 있던게 효과가 있었습니다.

 

선배의 허세 심한 이상한 성격과 가벼운 입은 선배들과 동기들 사이에서 마찰을 빚었고 그로 인해

 

모두 등을 돌리게 됨으로서 그제서야 저를 이해해주더군요. 

 

저는 그렇게 첫 연애를 그리고 CC를 끔찍하게 겪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스물한살 이학년이 되고 복학생들을 만났습니다.

 

처음보는 분들이라 낯설어서 먼저 말을 거는 일도 없었지만 전공 수업을 같이 듣고

 

게다가 오빠들 몇명과 전공 조를 이루다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졌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막대사탕을 물고 강의실로 들어서는데 저를 빤히 쳐다보던 오빠 하나랑

 

눈이 마주쳤는데 씩하고 웃더라구요.저는 얼떨결에 같이 웃어줬습니다.

 

그게 잘못이였어요. 그 뒤 부터 계속해서 다가오는가 싶더니 복학생들 사이에 무슨 얘길 한건지

 

모두 제 존재를 알고 있더라구요. 그러면서 복학생 오빠들이 한명 한명 저를 보러오고

 

말을 걸고 그런 상황이 반복 됬습니다. 사실 너무 싫었어요.

 

일단 주목받는게 싫었고, 여자다보니 그렇게 주목을 받게 되면 여자동기들 입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건

 

당연한데 배려같은걸 못하더라구요. 실험을 해야하는 순간에도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순간에도

 

계속해서 절 부르면서 잡고있고 대놓고 복학생 오빠들 사이에 앉혀놓고 볼을 꼬집거나 손을 잡거나

 

팔짱을 끼거나 사진 찍자고 하면서 싫다니까 몰카까지 찍고

 

이런식으로 티를 내니 다들 보고 있는 자리에서 화를 낼 수 도 없는 노릇이고

 

저보다 나이 많은 오빠들인지라 꼽을 줄 수가 없었습니다. 적당히 받아주다 참다 참다 화가나서

 

어느날은 짜증도 내고 팔을 잡으면 흔들어서 빼내고 도망가기까지 했습니다.

 

근데 그 오빠를 시작으로 다른 오빠들이 귀엽고 좋다면서 맨날 먼저 말을 걸어왔는데

 

이 오빠들은 그사람같이 달라붙질 않으니까 편해서 얘기하다가도

 

하나같이 근데 안돼 얘는 그 형거잖아 이런식으로 얘기해요.

 

배부른 소리가 아니예요. 전 빡쳐죽겠습니다.

 

저도 감정이 있는 사람인데 이런식으로 몰아가고 아예 공식화 시켜버리는게 화가나고

 

저번에 했던 연애가 생각납니다. 역겨움이 치솟을 정도로 싫었던 저번이 생각나요.

 

그래서 그런지 이 복학생 오빠가 더 싫어지고 부담스러워 집니다.

 

다른 복학생 오빠들도 엮어주려고 난리인데

 

좋아하지도 않는데 사귀어야할 것만 같은 이런 분위기가 싫고

 

이게 계속 되다 조만간 고백이라도 들을 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거절할 수도 승낙할 수도 없는 상황이예요.

 

군대도 이미 갔다온 복학생이라

 

일년동안 아니, 앞으로 이년동안을 매일 전공을 같이 들어야합니다.

 

중요한건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사이도 아닙니다. 그냥 학교에서 보면 이래요.

 

진짜 어떻게 해야할까요...


*추가로

이 사람이 제가 뭐 먹을거 들고있으면 

먹지말라고 그만먹으라고 난리를 쳐요

사실 외형이 이렇다보니 동기인 오빠나 남자애들이

장난으로 그만 먹어 아냐 먹어 너는 인정 이런식으로 말하고 저도 그걸 웃으면서 

장난으로 받아치지만 저사람은 친하지도 않고 부담스러운 상황인데 저런 얘길 하니

더욱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어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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