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웅녀들 난 이제 고1일이된 웅녀야ㅎㅎ..
요즘 친구관계랑 내 성격 때문에 걱정이 많아서 ㅠㅠ 들어줄래 웅녀들?
우선 내가 어떤지부터 말해줄께.. 난 외동인데 우리 가족들도 좀 말 잘 안하는편이고 목소리도 크게안내.
집도 조용한곳에 위치해 있다보니까 크게 목소리 낼 필요도 없고, 가족들이랑 얘기할때도 그냥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그러는 편이야.
그러다보니 학교에서도 도란도란 얘기하고 (난 주로 듣는편) 그런걸 좋아하는데 고1 올라오다보니까 애들이 원래그런건지 다들 시끌시끌하고 되게 활발하더라고..
우리반이 다른반들에비해서 많이 활발하다고 수업들어오는 선생님들도 그러시고, 애들 관념이 위아원!! 이야ㅋㅋ
다들 하나라는 거지, 그래서그런지 되게 분위기도 좋고 목소리 큰애들도 많고 되게 조용할틈이없어.
그런데 나는 그게 어색하다는거지..
내가 느끼기에 나는 우리반에서 좀 이질적인 애인것같아.. 너무 자기비하적인가?;아무튼
다들 목소리 크고 리액션 빵빵터지고 하는데 나는 그런게 좀 어색하거든;
중학교때는 애들끼리 깊은얘기 나누고 마음으로 대화한다는 기분이였는데
고등학교 올라와서는 내가 이렇게 말잘하고 활발하다~ 라는걸 보여주는 분위기? 같은게 되있으니까 나만 좀 소외된것같고.. 그렇다ㅠ
그리고 내가 찌질이; 같아보이는거에 되게 신경을 많이써서 애들앞에서는 말같은거도 똑바르고 자신감있게 말하려고하고 머리도 단정하게 매직하고, 썬로션도 매일바르고 틴트같은거 수시로바르는편이야.. 외모같은것도 신경 되게많이쓰고ㅠ
그런데 내가 새로사귄친구들이랑 옛날에 놀던애들이랑 대화하는 분위기가 달라져서 그런지 그사이에서 무슨말을 해야할지도 잘 모르겠고, 내가 이말하면 쟤가 어떻게 반응해줄까 라는 걱정도 생겼어ㅠㅠ
이런저런 걱정도 많이하다보니 고민하다가 말도 잘 못꺼내게됬고 그러다보니 저절로 말수도 적어지고 그렇게되더라구..
원래 나도 얘기하는거 되게 좋아하고 친한친구랑 카페같은데 앉아서 웃으면서 소소한얘기하고 수다떠는거랑 노래방가서 미친것처럼 막 노는 굉장히 좋아하는데ㅠㅠ
아 그리고 내가 놀고있는 무리중에 거의 주도하는애(?) 가 있는데
영어수업(이동수업) 들을때는 내가 걔옆에서 듣거든,
근데 내가 좀 가벼워보이고 좀 착해보일까봐(내가 순하게생겼다는 얘기를 많이들어ㅠㅠ 옆집 순이 같대)
걔가 먼저 말 안걸면 내가 먼저 말도 잘 안걸고 손가락 장난같은거 무지좋아하는데 걔 수업 집중안될까봐일부로 장난도 안걸었거든..
계속 그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수업중에 날 빤히 쳐다보더니 "넌 조화같다" 라고말하고는 씩 웃더라고;
내가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넌 겉만 괜찮지 속은 별볼일없어' 라고 비하하는것 같은데 생각해보면 걔들이 날 보기에는 그럴수도있겠다.. 라는 생각도 들고ㅠㅠ..
또 외동이고 집도시내랑멀어서 주말에는 거의 방에있으면서 혼자지내, 깊이생각하는 시간도 많이 가질수있고,
혼자서 생각하다보면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물고 밑도끝도없이 깊게 들어가서 이상한 결론으로 내려지기도해..
내가 매력이없고 친구가 되기 힘든애 인가..? 친구로써 별로인걸까 같이다니면 창피한 애 일까..
솔직히 내가원하는건 깊은얘기나누고 뭘해도 어색하지않을 친구야. 내가 활발해져서 그런애들이랑 친해져야할까, 근데 그렇게 억지로 가면쓰고 친해져봤자 그런 친구들이 나를 이해해줄지도 모르겠고..;
에고 말이너무 길어졌네 ㅠㅠ; 웅녀들이 보기엔 어때? 내가 고치는게 나을까 고치는게 나으면 어떻게 고쳐야할까 아니면 그냥 이대로 쭉 지내다가 고2가 되길 기다릴까;
조언 부탁해 웅녀들ㅠㅠ.. 말이 길어서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