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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고민과 실업급여..한번만 봐주세요!!

하하하하 |2014.04.05 21:48
조회 517 |추천 0

안녕하세요. 26살 직장 4년차 여자입니다. (실제 근무는 이번년 5월말이 3년채우는달!!)

저 지금 너무너무 멘붕이와서...부모님과 남자친구와도 상의해봤지만

또다른 제 3자의 의견도 듣고싶어서 글을씁니다....

지금 정말 판단능력이 흐려진 상태라서요..

 

억울한것도 많고, 제잘못도 많이 있는 회사생활이라 할말은 정말 많지만

최대한 간략하게 쓸테니..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저도 최대한 제 잘못 빼지 않고

있는그대로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먼저 저는 제약회사 품질관리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여자입니다.

입사 처음부터 저희팀 차장님(팀장)과 과장님이 사이가 안좋으신데 과장님이

저를 엄청 예뻐하셨어요..그래서 덕분에 차장님이 저를 미워했고 (이건 제잘못이아닌

아예 입사 처음부터였어요!!) 차장님 라인 (대리하나와 2년선배)이 엄청 저를 싫어했죠.

 

저를 회사에서 내보내려고 온갖 구박에 실험도 제대로 안알려주고 생트집잡고...진짜

너무너무 힘들었지만...취업준비 3개월만에 간신히 취업된거라 꾹 참았어요..

 

그러다가 3년이란 시간이 흘러 저를 예뻐해주시던 과장님이 저희팀 팀장님이 되셨고

차장님은 생산부 팀장으로 가시더니 이번년에 공장장까지 되셨습니다.

 

과장님이 저희팀 팀장님이 된후로는 저를 미워하던 선배들이 대놓고 구박같은건

하지 않게되었지만 그냥 아예 말안거는사이? 그냥 인사만 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편했어요. 대놓고 싫은소리 안하시니 그냥 제업무만 딱딱하면 되니까 좋았습니다.

 

서두는 이렇게 시작했구요. 간략하게 과장님(팀장)과 차장님(공장장) 그리고 저의 특성? 상황?을 요약할게요.

 

먼저 차장님(공장장)

정말 안하무인스타일입니다. 진짜 또라이예요..

저희 부서에서 이분 눈밖에나서 괴롭힘 당해서 그만둔 사람이 한둘이아니예요..

지난달에 제 후배도 그만뒀구요. 물론 전적으로 100%의 이유가 되진않지만 최소 50%이상은 차장님이 원흉입니다.

얼마나 심하냐면요 맨날 회식이나 이런자리에서 뭐만하면 짤라버린다고..

내일부터 책상빼라고 이런말 하기가 다반사고,

 입사초기에 저한테 춤노래같은거 많이시켰거든요..

저는 막내니까 그래도 분위기 띄워볼라고 실험실에서 걸그룹 춤도 추고그랬는데

그걸 아직까지 핸드폰에 저장해놓고 오는 신입사원마다 또 업체 사람마다 보여줍니다..

보여주면서 저랑 마주치면 얘가 쟤라고...

그러는것도 너무 스트레스 받구요, 또 노래방 도우미같은 얘기도 엄청해요...

맨날 외모지적하면서 우리 회사도 그런애들을 뽑아야 되는데

 왜 너네(여직원)같은 애들이 들어왔냐고..

.암튼 진짜 할말못할말 구분안하고 자기는 농담이라고 하지만 1년 내내 같은말 들으면 솔직히 기분 나쁘잖아요??

그러다가 어제는 제가 지금 발목을 다쳐서 맨날 한의원다니고 발목보호대하고있거든요

회사에서도 엄청 절뚝거리고 실험실에서도 앉아서만 실험합니다.

실험하고있는데 뒤에와서 제 발목을 차는거예요. 그래서 아프잖아요!!!

지금 뭐하시는거예요!! 이랬더니 꾀병인줄알았지..이러고 내려가시더라구요

나 참 진짜 어이가 없어서....진짜 말안통하고 자기의견이 최고고 안하무인 또라이 스타일입니다.

 

 

그다음 과장님

일단 성격 너무좋으세요. 저를 예뻐해서가 아니라 정말 싫은소리 잘 안하시고

아부하는 직원보다는 일 열심히하는 직원을 더 우대해주시는 분이예요.

근데 단하나 단점이 있다면 팀장으로서 자질이 없는것 같아요..

과장님이 팀장님이 되시더니...싫은소리도 잘안하고 힘? 도 좀 약하다 보시니까

다른팀에서 업무 떠넘기는거 다받아와서 팀원 피곤하게하고..윗분한테 강력하게

어필하는것도 전혀 못하시는 분이세요..

 

 

그리고 저

저의 장점은 일을 열심히 한다는것, 그리고 업무가 주어지면 피드백이 제일 빠르다는거예요.

팀원들에 비해서 일은 더 많이하는편이구요.

단점은 제가 원래 불합리한걸 못참는 성격이라 저에게 너무 부당한 대우를 하면 좀 대들거나

수용하질 못해요.

사회생활하기 어려운 성격이라는거 저도 잘압니다. 그래서 제 단점으로 적었구요.

그래서 저와 친한 사람들 이외에는 평판이 좋지 못해요. 흔히 싸가지 없다고하죠.

 

서론이 길었습니다ㅜㅜ 이제부터 본론만 얘기할게요.

 

제가 3월말에 원래 퇴사예정이였습니다.

윗선까지 보고가 된 상황이였고 나가기로 확정되었었는데

전무님께서 안된다고, 그냥 잡으라고해서 과장님이 엄청 부탁하시더라구요.

저도 이직이 확정된 상태가 아니라 회사에서 도저히 못버티겠어서 나간다고 한거기 때문에..좀 불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일단 다시 다니는걸로 했습니다.

단 조건이 4월에  가족여행가는데 그건 보내주는걸로 과장님(팀장)이 얘기하셨습니다.

 

암튼 그렇게 시간은 흘렀고 4월9일이 가족여행 가는날입니다.

금요일날 과장님 결재를 받으러 공장장실로 가더군요. 4월9일부터 3일간 휴가를 냈는데

공장장님이 절대 안된다고 하더군요..안나오면 무조건 무단결근 처리하신다고..

저는 항공권이랑 호텔 투어 등등 모든걸 다예약해놓은 상태라 취소나 변경이 어려운 상태구요

 

과장님은 다 자기책임이라고. 제가 일방적으로 예약한게 아니라

자기가 팀장으로서 허락해주었기때문에 여행 진행한거라고..막 저와 공장장님께

사과하시더라구요..

 

암튼 결국 회사서는 불허가 난 상태이고 과장님은 월요일에 전무님께 다시 말씀드려보겠다고 하셨는데...회사에서는 어차피 잘안될것 같고 최악의 경우 저는 선택의 길에 놓인것 같습니다.

 

1. 모든예약을 취소하고 그냥 평소처럼 회사를 다닌다.

2. 여행을 가고 회사를 그만둔다.

 

둘중에 하나 선택을 해야햐는데..물론 해외여행때문에 다니던 직장을 때려치는 여자?

이렇게만 보면 누가봐도 제가 정신나간 사람이죠

 

근데 저는 3월에 그만둘라고 했을만큼 힘들어했고, 가까스로 마음다잡고 일하고있는데

일이 이렇게 꼬여버리니까 더 스트레스받고 자존심도 상하고, 회사에 배신감도 들고

아무튼 지금 그냥 너무 황당하고 화가나서 아무생각도 안들어요..

 

이런상황에서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것 같아요...?저는 어차피 일은 내년까지만 다니려고

생각했습니다. (내년 결혼할 예정이거든욘)

 

막막합니다....회사생각을 하니 진짜 진절머리가 나고 너무너무 힘들고..

갑자기 이직준비도 없이 그만두자니 막막하기도 하고...어느것 하나 쉬운게 없네요..

 

그리고 만약에 여행을 가게되서 회사에서 권고사직을 당하게 되면 혹시 실업급여를

받을수도있나요? 팀장님이 허락해서 일정을 짠거였는데..갑자기 안된다고 하신거니까요..

평소 공장장 행실을 믿을만한 증거는 없고..이번에 과장님이 여행을 허락하셨다는 것과

차장님이 다친 제발목을 찬거..그거는 녹음해 뒀습니다.

전 잘몰라서 물어보는거니..어이없는 질문이여도 욕은 삼가해주셨으면 합니다..

 

긴 글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하구요...현명한 조언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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