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 경수가 애기이긴 하지만
이건 진짜 우리 애기 이야기야.
우리 집에 30개월 된 꼬마사내애가 하나 있거든.
꼬마가 어느날부터 욕을 하는거야.
"이!씨!빠!" 이러면서 ㅡ.ㅡ
그런데 너무 해맑게??!!
그래서 놀란 가슴 우선 부여잡고
얘가 뭐라는 건지 잘 들어보니
엑소 노래를 부르는 거였어.
"쓰리!씩스!파이브!" 이거.
이 노래가 내 알람벨이거든..
아침에 내 휴대전화에서 이 노래가 나오면
꼬마가 먼저 일어나서 휴대전화 들고 춤추고 있더니
어느새 외워서 혼자 흥얼거리는 거였어.
세번까진 부딪혀봐~ 막 이러면서.
하하.....
내가 경수 노래하는 거 듣고 좋아하게 되고
엑소청년들은 다들 참 착하고 밝은 것 같아서
보고있으면 기분 좋아지길래
티비에 엑소 나오면 보고 노래도 듣고 했더니
우리 꼬마도 엑소와 엑소의 노래가 좋아졌나봐.
으르렁은 '예오케쎄씨'라고 하고
럭키는 '같은나라'라고 하면서 좋아하더라고.
아무리 그래도 '이씨빠'는 좀 심한데
아무리 제대로 가르쳐줘도 발음이 잘 안되네. ㅋ
네이트판은 검색하다가 알게되고 몇번 안와봤는데
주변에 내가 엑소 팬인거 아는 사람도 몇 없고
있어도 그들은 엑소를 잘 몰라서
우리 꼬마 얘기 듣고 재미있어할 사람들은
여기 있겠다 싶어서 몇 자 적으러 왔어.
아들말고 조카라고 할까 하다가 ㅋ 그냥 있는 대로 썼어.
좀 주책없는 아줌마지만 엑소 나오는 거나
여기 됴자기들 글과 사진들 가끔 보면서 힐링해.
우리 꼬마 이야기도 재미있었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