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 초중반 여자입니다
지인의 소개로 2살 연상인 오빠를 만났고 사귄지는 80일정도 되어갑니다
처음엔 오빠가 그저 그랬지만 오빠의 성품이 좋아서 마음이 열렸습니다. 오빠가 정말 착해요
살면서 나한테 이렇게 잘해주는 사람을 만날수있을까 정도로 절 좋아해주고 배려해줬습니다
그렇게 만나다가 1달 뒤에 고백을 받았고 사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좋았어요. 속으로 이렇게 오빠가 점점 좋아지는구나 생각했습니다
근데 1달 쯤 지났을 무렵 갑자기 제 마음이 틀어졌어요
저도 정확히 왜 이런지는 잘 모르겠는데 ...
저는 워낙 돌아다니는걸 안좋아하는 정적인 스타일인데 오빠는 활동적이라서 어디 막 놀러 가자고 해요. 저랑 함께 많은 걸 즐기고 싶어합니다
저도 과거에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을 땐 모든 걸 함께하고 싶어했으니깐 하기 싫어도 오빠를 이해하려고 했고 노력했어요
근데 부작용일까요.. 제가 하기 싫은 걸 억지로 하니깐
저는 제 나름대로 너무 스트레스를 받더라고요
마치 저에겐 큰 과제처럼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제가 힘들어서 거절하면 남자친구는 섭섭했고 저는 그런 남자친구를 달래주는데 미안하면서도 피곤했어요
그렇게 지쳐간 걸까요?
이제는 남자친구가 섭섭해하면 처음엔 미안하다가도
내가 왜 달래줘야되지? 왜 이렇게 애처럼 굴까?
라고 생각하게 되고 저도 모르게 자꾸 틱틱거리게되요
이젠 포옹 조차도 하기 싫고 자꾸 단점만 부각되어보이고 또 저한테 뭐만하자고 하면 진절머리가 나요...
이 사람은 나랑 뭘 하는게 재밌어서 만나나 싶고...
오빠도 눈치챗을거에요 제가 변했다는 거
전이랑 다르게 대하는게 딱딱해졌을테니깐...
이래도 오빤 저한테 잘해줘요 좀 섭섭해하는건 같지만...
이런 오빠한테 저도 잘해주고 싶은데 막상 얼굴보면 마음처럼 되질 않아요 ㅠㅠ
오빠한테 고맙고 미안하면서도 귀찮고 피곤하네요..
저는 이미 좀 지쳤고 오빠도 점점 지칠거같아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되나요..?
그냥 흘러가는대로 냅둬야하는지 아님 오빠 마음이 여리지만 그래도 제 속마음을 털어놔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친구들한테 물어보면 남녀가 반대인 케이스도 많더라고요.. 그런 친구는 저한테 부럽다고 하는데 전 모르겠어요.. 저는 이 모든게 너무 스트레스 받고 왜 날 이렇게 힘들게 하는지 원망스러워요 ㅠㅠ
혹시 저같은 분 계신가요?
지금 이 상황 좀 극복 할 수 있는 좋은 조언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