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00일째 연애 중인 20중반 여자입니다.
제 남자친구는 20후반인데요.
얼마 전에 남자친구와 데이트하고 있었는데, 대뜸
"나 친구들이랑 1박 2일로 바다 가기로 했어. 숙박도 예약했고, 차도 렌트하기로 했고." 이러더라고요.
그 친구들은 대학 동기들인데, 이 모임의 구성은
제 남자친구를 포함한 남자가 2명, 여자가 4명입니다.
제 남자친구 제외하고, 모두 현재 솔로랍니다.
예전에는 제 남자친구 말고 다른 나머지 1명 오빠가 모임에 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가서 여자4와 남자1 (제 남자친구) 이렇게 실컷 늦게까지 양주 마시다가 오더라고요. 나머지 여4들이 다 직장인들이라 비싼 술 마셨다면서 자랑하는데 왜 이렇게 밉던지.
(참고로 오빠는 아직 취준생이라서요.)
이 모임 여자들이 다들 술을 엄청 마신답니다.
그 여행 가지마라, 라고 붙잡거나 싫은 티는 내지 않았지만,
왜 이렇게 굳이 여행까지 가겠다는게 마음에 들지 않을까요?
제가 이 오빠한테 받은 상처가 대부분 술자리에서의 문제 때문에비롯된 것들이기 때문인 것도 큰 이유입니다.
이 오빠..술 취해서 기분 좋아지면 주변의 여자들에게 그렇게 장난을 칩니다. 바로 옆자리에 제가 있는데, 다른 여자들에게 스킨십이 있는 장난을 쳐요.
1. 다른 여자가 안주 먹고 있는데 포크 잡아빼면서 그만먹어엄청먹네, 이러면서 손 때리기.
2. 니 팔찌 줘봐. 이러면서 남의 액세서리 뺏어서 해보기.
3. 어떤 여자가 기분 안 좋고, 술자리 분위기 다운된 상태에서
야울지마 이러면서 얼굴 쓰다듬고 머리 쓰다듬기.
등등
가벼운 장난인데 제가 너무 신경이 쓰입니다.
이런 버릇을 알다보니 여행 간다는게 더 싫고 못 미더운 것 같아요. 다른 분들은 저 상황이라면 어떠실 것 같아요?ㅠㅠ
댓글 부탁드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