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웍스의 초기 투자자였던 CJ와 미키 리(CJ그룹 이미경 부회장 영문명)가 20년간 함께 일해주지 않았다면 오늘날 드림웍스는 없었을 것입니다"
26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외곽 글렌데일의 드림웍스 본사에서 만난 제프리 카젠버그(63·사진) 드림웍스 대표는 인터뷰 내내 CJ와 미키 리를 수차례씩 언급하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날 한국 기자단을 위해 특별히 시간을 내준 카젠버그 대표는 바로 쿵푸팬더와 슈렉으로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세계 애니메이션계 거장이다.
그는 특히 CJ와 처음 협력관계를 맺었던 1994년을 회고하며 만감에 젖은 표정을 짓기도 했다. 당시 CJ는 지금의 그룹 외형을 갖추기 전으로 '식품 기업' 제일제당이 주력이었던 시절이다.
그러나 이재현 회장과 이미경 부회장은 '문화사업'의 가능성을 믿고, 드림웍스의 자본금 중 30%인 3억달러를 투자하며 헐리우드에 뛰어들었다. CJ는 단순히 투자에만 그치지 않고, 이를 계기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아시아 배급권도 따냈다.
애니메이션 불모지였던 한국의 식품기업인 CJ의 과감한 투자에 카젠버그는 적잖이 놀랐다고 회고했다. 그도 그럴 것이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유명 음반 프로듀서 데이비드 게펜 같은 내로라하는 문화계 인사들이 당시 드림웍스의 공동 투자자였기 때문이다.
CJ의 승부수는 먹혀들었다. 드림웍스는 창사 이후 19년 간 '슈렉'과 '쿵푸팬더'·'마다가스카'·'드래곤길들이기' 등 총 27편의 인기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며 흥행에도 대성공했다.
CJ와 합작 관계도 더욱 탄탄히 유지되고 있다. 드림웍스 제작 애니메이션의 전 세계 배급사가 폭스사인 반면 유독 한국에서는 CJ가 배급을 맡는 것인 단적인 예다.
카젠버그 대표는 "한국은 물론 중국에서도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배급과 마케팅, 브랜딩에 CJ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오는 10월 한국을 방문해 CJ 창립 60주년 행사에도 기꺼이 참석할 것"이라고 했다.
카젠버그는 "애니메이션 제작은 상당히 많은 투자 비용과 기간이 소요돼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투자에 상당한 중압감이 있다"며 "그 중압감이 우리를 탁월함으로 몰아가고 '창조적 위험'을 선택하도록 격려한다"고 했다. CJ도 이런 선구안과 끈기가 있어 지금의 드림웍스와 계속 합작을 유지할 수 있는 셈이다.
카젠버그는 내년에는 '드래곤길들이기2'로 한국 팬들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4~5년 전보다 애니메이션 제작 도구가 훨씬 강력해지고 규모도 거대해졌다"며 "드래곤길들이기2”는 지난 20년간 쌓은 드림웍스 작품 중 가장 혁신적인 애니메이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카젠버그는 한국 영화산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훌륭한 영화와 영화인들이 나오고 있다"며 "전 세계에서 한국 영화의 영향력을 더 크게 느낄 것"이라고 했다.
출처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3082710170375259&outlink=1
얼마 전에 EBS에서 애니매이션에 대한 다큐를 보고
정말 투자가 필요한 산업인 것 같다라고 생각했어요
어린이를 위해서도 그리고 어른을 위해서도
그런데 CJ 이미경 부회장쪽에서 이런 투자를 20년이나 하고 있다니 놀랍네요.
요 근래에 투자하는건 알고 있었지만 20년 전부터 꾸준히 투자했다니 대단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