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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후기有)청첩장 한장을 돌려보라니, 제가 이상하게 느끼나요?ㅋㅋㅋㅋ

그런대우받... |2014.04.16 12:50
조회 324,453 |추천 314

안녕하세요.

20대 딱중반, 여자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열받고 비상식적인 행동인데!! 제가 오히려 또라이 취급받는거 같아..

제가 이상한건지.. 궁금해서 한번 올려봅니다.

 

이번 6월에 결혼하는 친구가 한명있습니다.

제 친한 친구들 5명중 처음으로 결혼하는 친구고요. 저희는 중학교 친구입니다.

얼마나 오랜시간 같이 했는지.. 아시겠죠? 거의 10년가까이 친구입니다.

 

근데 유독 1명의 친구랑 저랑 잘지내다가도 한번씩 의견충돌이 나고 티격태격 했어요

그 친구가 결혼하는 친구(A)고요. 이번 사건 직전 6개월은 서로 무슨말을해도 탐탁치 않아했어요.

그래도 결혼 준비하는 중이니.. 서운한게 있어도 둘다 말안하고 있었어요..

그런시점에서 판에서 그런글을 봣죠, SNS에 글올리는 친구.. 엄~~청 공감가더라구요..

그친구가 그런 류의 친구였죠. 올리면 좋아요를 눌러줘야되고

준비하는동안 카톡방에 이것저것 올리면 리액션 해줘야되고 안궁금해도 물어봐줘야되고.

근데 저는 귀찬아서 그런거 잘 안하거든여..

여기까지가 그친구와 저의 관계입니다.. 어느정도 짐작하시겠죠?

 

그러던 중에 지난주에 일이 터졌습니다..

청첩장 나오기 전에 A가 먼저, 나오면 얼굴보고 주는게 맞으니 시간맞춰서 만나자.

다들 알겠다고 하고 날짜를 잡았어요..

근데 서로 일이 있어서 날짜가 잘 안잡히니 다른 사람들 만나서 주고 저녁먹은 사진이랑,

청첩장들고 있는 사진 등등.. 찍어서 페북에 올리더라구요~ 뭐,, 우리가 날짜를 못잡았으니 했어요

그러다가 친구한명이 취직도 됐고 해서.. A가 청첩장도 주고 친구 축하도 같이 하자고 하대요?

근데 만나기로 한 이틀전인가.. 자기 피부과 치료 받고있다고, 가도 뭐 술도 못먹고..

저희끼리 만나서 친구 축하해주라는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무슨 시츄에이션인지.. 분명히 본인이 청첩장도 주고 축하고 하는 자리하자고 해놓고선..

그래서 말했어요. 대화내용으로 적어볼께요

 

- 너가 청첩장도 주고 친구 축하도 해주자고 했던거 아니야? 나는 너 청첩장줄라고 겸사겸사

  자리 만든줄 알았다.

 

= 생각보다 청첩장을 많이 돌렸다, 부족하다, 모바일 줬으면 된거아니냐, 그럼 한장으로 돌려봐라

 

- 서운하다, 다른사람이랑은 저녁먹고 청첩장주고, 우리는 그런친구도 안되는거냐

 

= 너가 왜 서운한지 모르겠다, 도대체 어느부분에서 서운한건지, 너는 친구 결혼하는 마당에 그렇

   게 매사에 불만가득이냐

   받고싶으면 줄께. 니네 회사 주소로 우편보낼테니까 받아서 봐라. 요즘 누가 청첩장 돌리냐

   종이아깝고 모양보라고 주는거지. 모바일이 더 편리하고 좋은데 나 아는 사람은 다 그렇게 했다.나는 너가 말하는거 처럼 만나서 준 사람 없다. 다 모바일로 했고 회사사람들도 모바일로 했다.

 

- 내가 알고 들은바로는 중요한 사람이고 친한사람일수록 얼굴보고 주는게 예의라고 알고있다. 그리고 내가 너 결혼준비 하는거 매사에 뭐라고 한거있냐 청첩장은 아닌거 같아서 이번 처음 얘기하는거다. 이게 정말 맞다고 생각하는거냐

 

= 글을 올리면 좋아요를 한번눌러줬냐 댓글을 달아줬냐, 도와줄꺼없냐고 물어보길했냐, 기분좋게 해줘도 부족한 판에 너가 나한테 해준게 뭐가있다고 청첩장 안준다고 서운하다는지 모르겠다. 니가 이상한거다. 축하해주기 싫음 하지마라. 너가 친구냐 친구가 결혼앞둔 사람한테 이렇게 하는건 맞는거냐. 너 이상해 너 왜그래?

 

- 그래 알았다 결혼잘하고 니 뜻대로 잘살아라

 

5명이 있는 단체카톡방에서 저렇게 싸우는데.. 어이가 없어서 정말..

그중 단 한명도 말이 없더라구요.. 저만 기분나빴던걸까요?

상황이 끝나갈때쯤 두 친구가 그만하고 기분풀어라 왜그러냐가 끝..

저만 기분나쁜거에요? 1년에 한번만날까 말까한 사람들도 다 만나서 청첩장주고,

줄상황이 못되면 이만저만해서 청첩장 직접못줘서 미안하다. 양해바란다. 이러고 모바일 돌리는게

맞지않아요? 그냥 저를 돈으로 보고 와서 돈내고 밥먹고 가라. 이렇게 밖에 안느껴지는지..

그리고 처음 결혼하는데 제가 아는게 뭐가있다고 뭘 도와줘야되는지도 모르는데..

저는 청첩장사건만 가지고 얘기할라고 햇는데 그후로도 온갖거를 다 뒤집어 엎어서 얘기하더라구요.. 짜증나서 그냥 카톡방 나왔더니 전화오고 1:1카톡으로 친구가 되서 이것밖에 못하냐, 당당하면 전화받으라는 둥..

남자친구한테 말했더니 그런 경우없는애가 다 있냐고 결혼식가봤자 스트레스 받으니 그냥 이걸로 인연끊으라고 하대요..

 

제가 청첩장 얘기 하는게 이상해요?? 홧병날거 같습니다..

궁금합니다.. 저와 같은 경험있으신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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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후기아닌 후기를 남겨볼께요..

역시나 애들 사이에서 저를 또라이로 만들더라구여.. 안되겠다 싶어서 얼굴보고 얘기하자고

약속을 잡으려고 둘이 카톡으로 얘기하는데,,

제가 내 생각 말하러 가는거다 다른거 없다 싸우기도 싫다. 그랫더니 하는말ㅋㅋㅋㅋ

나한테 사과하러 오는게 아니라 너생각만 얘기하러 온다고? 그럼 만난이유 없는데.

ㅁㄴ오햊되ㅏㅅ먼이ㅏ횡ㅈㅁ도개

저만 사과를 해야되요? 저만? 지는 잘못한게 없고?

그래도 일단 다음주에 만나기로 했어요.. 뭐라고 얘기해줘야 제 속시원할까요..

추천수314
반대수40
베플ㅣㄷ|2014.04.16 13:45
그럴꺼면 모바일 청첩장은 왜 돌린데요? sns에 청첩장 올려서 좋아요 누른사람들만 오는걸로 하라그래요 무슨 sns에 좋아요랑 댓글이 대단한 애정으로 느끼나보네요ㅋㅋㅋ 친한친구라서 이해바라면 그럴수록 정중히 양해구해야지 무슨 너넨 나랑친하니까 청첩장 하나가지고 돌려보는것도 당연히 이해해야지 이런식이니ㅡㅡ
베플|2014.04.16 13:43
한장으로 돌려보라는 말자체가 싸가지없는듯요. 그래도 친한친구들인데 미안하다 못주게됫다 하고 모바일로줄게. 하며 말햇다면 달라졌을텐데~~A친구가 너무 말을 잘못햇네요
베플|2014.04.17 09:04
저도 친했던 친구가 모바일 청첩장 띡 보내고 우편으로는 보내지도 않고, 결혼 소식도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보고 알게 만들고, 결혼 준비 하느라 바쁘다고 결혼식때까지 친구들 불러서 이야기한번 안 했어요. 친구들 몇명은 먼저 그 친구한테 전화해서 니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봤다고 결혼 축하한다고 이야기하고 결혼식 갔다는데 저는 안 갔어요. 그 뒤로는 그 친구랑도 연락 끊었고요. 그 친구는 저보고 서운하다고 하는 모양인데, 저는 서운한 정도가 아니라 열 받았어요. 하다못해 나 결혼해이렇게 미리 말이라도 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카스에 결혼식 글 올리고 애들이 축하댓글 달아주니까 그걸로 됐다고 생각했던건지; 결혼식 일주일전에 갑자기 전화하더니 '내 결혼식에 꼭 올거지?ㅎㅎ'하면서 모바일 청첩장 보내길래 '미안, 너 결혼한다는 거 지금 알았어. 나 약속있어서 못가'하고 말았어요. 아무리 친구라도 예의가 있는거지, 어떻게 그러는지.
찬반이양|2014.04.16 15:51 전체보기
친한 친구라는 건지 안친한 친구라는 건지... 10년을 함께 해 온 친구라면서 글 쓴거 보니까 별로 안 좋아하는 친구 같네요. 저는 그래요. 중, 고등학교 동창인 친구들 네명 있어요. 저 포함 다섯명. 전부 결혼했고요. 근데 한 명도 청첩장을 돌린 적이 없어요. 요즘에 회사동료나 먼 지인들 아니면 친한 친구들은 다 모바일로 주니까요. 청첩장도 비싼데 뭐하러 우리까지 주냐고요. 시간을 모르냐 장소를 모르냐 사진을 못봤냐고요. 청첩장 돌리면서 결혼 턱 내는거요? 저흰 한명도 안했어요. 결혼 하는데 돈이 얼마나 많이 들어가는 지 아는데 뭐하러 우리한테까지 돈 쓰냐고요. 다섯명이 모여서 밥먹으면 거의 10만원 나오는데 그럴 필요 없다고요. 대신 신행 다녀오면서 로션이나 하나 사오라고요. (차라리 결혼식이 끝나면 축의금이나 절값 때문에 현금이 좀 생기거든요.) 우리처럼 완전 친한 친구들 아닌 애들, 회사 동료들, 주례보는 분, 사회봐주는 친구, 축가불러주는 친구들한테 대접해야 하는 것 만으로도 얼마나 벅찬지 아니까요. 아직 전부 미혼이고 나이가 어려서 그런가본데 다 생각하기 나름이죠. 굳이 청첩장에 목메는 친구나 그렇다고 하나 가지고 돌려보라는 친구나 다 거기서 거기요. 그러니까 친구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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