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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장과 정부가 아이들을 죽였다.

가야르도 |2014.04.19 09:30
조회 197 |추천 0
지금 이 상황에 이런 글을 쓰는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그 분들이 슬퍼하는걸 보니 너무 안타깝고 그들의 대처에 화가 나서 한 자 올립니다.

세월호의 수 많은 사람들은 선장과 정부가 죽인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당시 안내방송으로 움직이면 배가 더 기우니 가만 있으라고 했습니다.

여기까지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꼭 틀린말은 아니니까요.

그런데 왜 방송은 그렇게 하면서 선장과 선원은 구명조끼를 입고 먼저 대피했냐는 것입니다.

자신이 한 말이 옳다고 생각했다면 선장도 대피하지 않았을테고 그것을 알면서도 승객에게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먼저 대피한 것입니다.

다분히 고의적이죠.

선장의 잘못된 판단으로 학생들을 묶어놓았다는 것을 알았다면 대피하라고 다시 알려야 했고 선장과 선원은 승객에게 구명조끼를 입히고 대피를 도왔어야 했습니다.

그 과정만 잘 되었어도 배 안에서 가라앉은 수 많은 희생자들이 발생하지도 않았겠죠.

그 중에 여자 승무원 하나와 선생님만이 승객의 대피를 돕다 희생당했습니다.

선장은 배를 안전하게 운항할 의무가 있고 비상시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데 이를 다하지 않은 것입니다.

정부 또한 그렇습니다.

비록 탈출하지는 못했지만 그러면 빨리 배의 부력을 유지하고 승객을 구했어야 했습니다.

민간잠수부가 들어가겠다고 했음에도 정부에서는 그들이 들어갈 수 없게 막았죠.

한시가 급한데.

그리고 사고발생 이틀이 지나서야 꼴랑 공기주머니 25개로 부력을 유지해서 배가 더 가라앉지 않게 한답니다.

배는 바다속으로 전부 가라앉은 후에 말이죠.

날씨가 좀 안좋긴 했지만 그거 아니여도 그 이틀동안 조치를 할 시간은 많았습니다.

그런데 장비가 없다고 나중에나 되야 된다고 변명이나 했죠.

100명의 잠수부가 있음에도 장비는 20명치 밖에 없었고요.

선장의 잘못으로 모두 살리기는 어려워도 제 때 구조만 잘했어도 생존자를 더 늘릴 수 있었는데 말이죠.

좀만 돈을 쓰고 부지런히 움직였다면 할 수 있었음에도 하지 않았습니다.

죽어가는 사람을 보고도 방관한 것이죠.

당신의 가족같아도 자기 먼저 도망가고 죽어가는 것을 보고도 방관할 것인가요?

법원의 판결도 문제가 있습니다.

그토록 많은 사람이 죽었고 그것에 고의성이 분명함에도 선장의 형량은 고작 5년. 길어봤자 7년 5개월이랍니다.

기가 막히는 군요.

2년 전 코스타 콩코르디호 사고 때에도 선장이 도망간 비슷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탈리아 경찰이 선장을 체포하였고 2697년이라는 형을 선고 했습니다.

법원의 이런 판결이 범죄자를 하나 더 양산하죠.

꼴랑 5년 사는 대가로 자신의 목숨은 사니까요.

과거에도 일부 사람들의 이기심으로 발생한 재해와 희생자들이 많았고 그것이 또 일어나지 말란 법 없습니다.

지금은 미처 구하지 못한 사람들을 구조하고 시신을 인양하고 사고를 처리하는 것이 최우선이지만 이것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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