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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 세월호를 타고 수학여행갔던 학생입니다.

R=VD |2014.04.19 22:20
조회 106,239 |추천 234

안녕하세요. 글 지우라고 하시는 분이 많으시니 그렇게 할게요.
그런데 글을 내리게 되면 이글을 믿어주셨던 분들께 너무 죄송스럽고
이 글이 정말 거짓글이라고 생각하실까봐 잠시 해명글(?)올립니다.

지금 SNS에 많은 허위사실들이 돌아다니고 언론도 오락가락 하는 상황에
사람들이 이 글을 못믿는건 어찌보면 당연해요. 달게 받을게요.
저는 이번 사건이 너무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운 마음에 이 글을 올린거지
나쁜 의도는 없었습니다.

침몰된 배에서 구조작업이 얼마나 힘든지 이번 사건을 보고 깨달았고
그래서 더욱 예방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저희가 세월호를 탔을때 미리 안전교육을 하지않았던게 생각나 마음에 걸렸고
마음이 너무 뒤숭숭해서 세월호 피해자들을 애도하고 싶은 마음에 충동적으로
친구와 이글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이글을 올린건 아니에요.
저희도 논란이 될까봐 무서워 정확히 기억나는 사실들만 간략하게 적었습니다.
주작 아니에요.
그리고 닉네임을 R=VD라고 적은것은 여러 고민끝에 간절한 마음으로 적은건데
그게 다른 분과 겹쳐서 더욱 불신을 일으킨것 같습니다.
댓글하나하나 다 읽어보았습니다. 워킹맘 쓰신 분이 이 닉네임이라고 하시는데
저랑 그분은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괜히 그분이 쓰신 글까지 문제가 될까
걱정되네요.

글을 빠른시일내에 지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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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지난주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고2 학생입니다.


저희는 4월 8일 인천항에서 세월호를 타고 출발하여 4월 9일 오전에 제주도에 도착하였습니다.

 

지금 세월호 사고 소식을 듣고 저희학교 또한 슬픔에 잠겼습니다.
지금 추운 바다속에 잠겨있을 친구들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파요.
또, 한편으로는 저희가 웃고 떠들며 하루를 보낸 공간에서 이런 사건이 터져

그 곳에서 불안과 공포에 떨었을 생각에 너무 속상하고 안타까워 이런 글을 씁니다.

 

저희 학교 학생들과 다른 승객들은 세월호에서 그 어떠한 안전교육도 받지 못했습니다.

심지어는 비상구 위치와 구명조끼 착용법 조차도 교육받지 못했습니다.

만약 저희에게도 같은 사건이 일어났다면 저희 역시 침착한 대응을 하지 못했을거에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런 큰 여객선에서 기본적인 안전교육도 하지않았다는게 너무 황당합니다.


안전교육을 제대로 실시하였다면 더 많은 단원고 친구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지 않았을까요?

 

제주도로 향하는 배안에서 얼마나 들뜨고 설레였을지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납니다. 다들 가망이 없다고 말하지만 기적이 일어나서 이제는 좋은 소식이 들려오기를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추천수234
반대수45
베플가관이네|2014.04.21 12:57
주작좀 작작할래? 저번에는 고딩 아들둔 워킹맘이라메? 디질라고
베플각오해|2014.04.21 16:20
일단 캡쳐랑 아이피 주소 저장해놨음 좀만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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