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끼리만에 글을 쓰는건 여자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내용이라 그런거고요
남자로 살면서 이런일이 종종 있지만 어제는 좀 억울한 일이 있어서 여기에 씁니다
제가 어제 학교 끝나고 도서관에 갔는데
도서관에 올라가려면 계단을 좀 많이 걸어야돼요
앞에 다른 학교 여학생 3명이 먼저 올라가고 있었는데
세명 다 엄청난 짧은치마.. 짧치라고 그러죠
계단이 경사가 완만한 것도 아니고 생각보다 경사도 있고 그랬는데
근데 제가 걔들보다 조금 늦게 계단을 오르기 시작한게 잘못은 아니잖아요?
계단을 내려갈때는 아래를 보고, 계단을 올라갈때는 위도 보는게 당연하잖아요?
걸으려면 계단도 봐야 되니까 아래쪽도 봐야되고 앞쪽도 봐야되고 위쪽도 봐야되고
다들 한곳에 시선 고정하고 안 걸으시잖아요?
근데 한 여자애 절 내려다보면서 기분나쁜 표정을 하고
몇초에 한번씩 뒤를 돌아보면서 절 대놓고 경계하는 듯한 표정과 느낌...
그러고 친구들한테 속닥거리는데...ㅡㅡ
아니 내가 계단 좀 올라가겠다는데 왜 째려보는지.... 제가 죄지은건가요
남자들이 왜 이렇게 오해를 받아야 하고 불편해야 하나요
어제 되게 기분이 나빴네요
물론 대놓고 음탕하게 쳐다보는 남자들은 같은 남자가 봐도 절대 쉴드가 안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쳐다봐야 할 곳에 짧은 치마를 입은 분들이 계실뿐이에요..
지하철 맞은편에 짧은치마 입은 분이 앉아계시다고 남자들이 무조건 위를 보거나 아래를 보는건 말이 안되는 것처럼요
짧은치마 입으시는것 좋습니다. 하지만 애꿎은 주변의 남자들을 변태 보듯 쳐다보지는 말아주셨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