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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의 또다른 모습

깜놀 |2014.04.24 15:53
조회 7,378 |추천 1

안녕하세요 올해로 34살 되는 남자입니다.

저에게는 세살어린 여자친구가 있어요. 사귄지는 1년이 약간 넘었습니다.

약간 욱하고, 또 약간 감정기복도 있지만,

심한건 아니라 걍 지내고, 무멋보다 알뜰하고, 성실한면에 이끌려 만나게되었습니다.

 

할말은 좀 하는 스타일인데, 그래도 욕이나 이런건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며칠전이었어요.

여자친구 병원에 데려다주고, 차안에서 기다리는데, 갑자기 여친폰에서 카톡음이 들리길래 봤는데

친구랑 대화하는 거였더라고요. 그려면 안되지만 호기심에 그 친구와 대화내용을 봤는데,

 

머랄까 말할때 단어선택이 좀 제가 알던 여친의 모습과는 사뭇달라서 당황되었어요.

회사에서 좀 여기저기 오지랖 넓은 여직원이 와서 오지랖떨고 갔나봐요.

근데 제 여친이 그 친구한테

여친 : "아 짜증나"

여친친구 : 왜?

여친 : 그 오지랖이 나한테 와서 막 지랄하고 갔어.

여친친구 : 헐, 그사람 왜 그런데

여친 : 터진 입이라고 말을 그따구로 하네.

여친친구 : 야 왜 말을 그렇게 해~

 

이런식의 대화가 몇개 있었어요.

저랑 얘기하거나 다른사람들에게 얘기할때는 저런말 절대 한번도 쓴적 없거든요.

되짚어보니 저랑 얘기할때도 간혹 그랬던적이 있는거 같아요.

장난치다가 제가 그것도 몰라? 그러면

알잖아~ 나 돌대가리인거.

보통은 돌머리라든가, 머리나쁘자나~ 이렇게 하지 않나요?

 

차라리 욕을 하는 친구였으면 욕을 끊게 하면되는데,

언어습관이라는게 잘고쳐지는게 아니라서....

욕보다 더 안좋게 들리는건 제탓인가요?

평소에도 약간 누가 머라고 하면 비판적으로 받아들이긴했는데

제가 실수한게 있엇는데, 그다음에 비슷한 상황이오면

오빠 이것좀 해줘~. 뭐 내가 말해도 또 그렇게 하겠지만...

 

이런경우도 가끔이지만 있었고요.

아 죽 정리하며 생각해보니, 머랄까 암튼 제가 살아왔던 환경에서는 듣기 힘든 말들이 나와서...

뭐 사람이 완벽한 사람이 없으니, 이해하자면 못할것도 없겠지만,

좀 당황스러워요. 사실 사내커플인데

이 친구가 사귀기전에도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직원이었거든요.

성격도 보면 장단점이 뚜렷한 친구에요.

하지만 자기사람한테는 너무 잘하고,,,, 저한테도 너무 잘해주고 세심하게 센스넘치게 챙겨주고

말 이렇게 몇마디 이상하게 했다해서, 완전되바라지고 못되먹은것도 아닌데

자꾸 그 말과 행동이 자꾸 맴돌아요.

 

참 그리고 한가지 궁금한것은요.

여러분들은 이성과 대화해보면 그사람에대해서 알수있나요?

저는 1년사귀어도 이런면을 전혀몰랐었거든요.

내가 둔한건가 싶기도 하고,

근데 결혼하고 후회하는 분들보면 진짜 맘먹고 숨기면 모를것 같기도 하고...

추천수1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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