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에 들기전보다 더 어두운 상태였어요.
나 아직 살아있구나....
아이의 앞엔 구운 닭고기가 놓여져있었어요
아이는 하루하루 이 나무집에 익숙해졌어요
원래 아이가 살던 집보다 훨씬 좋은 이 나무집에서 아이는
처음으로 자신의 방을 가지게 됐어요.
아이는 거인이 가져다주는 밥을 먹고 거인이 떠다놓은 물을 마시며 자랐어요.
아이는 이 나무집에서 살면서 햇빛을 한번도 보지 못했어요. 아이에겐 이제 달빛이 더 익숙했어요
내가 이 곳에 얼마나 머문것일까..?
달빛의 밤을 새던 것도 까먹을 정도로 아이는 나무집에서 꽤 오래 지냈어요
그리고 아이가 집안에서 거인을 마주쳐도 놀라지 않게 됐을때 거인은 아이에게 글을 알려줬어요
아이는 거인이 직접 쓰고 그린 동화책을 읽으며 자랐어요
햇빛을 보지 못해서인지 아이의 피부는 점점 창백해지고 푸석푸석 해졌어요.
왜 바깥에 나가서 놀지 않아?
전 이 집이 좋아요
하지만 너의 피부가 창백해져가고 있어
상관없어요 전 지금이 좋은걸요
자라는 머리도 손톱도 발톱도 거인이 잘라주고 깎아주었어요.
아이는 이제 웃을줄 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