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와서 울어도 쓰러져 봐도..
켜진듯 만듯 흔들리는 저 촛불처럼 스러져간 네 생각뿐.
주변엔 온통 흐트러진 봄바람이지만
지금 이 가슴엔 그저 원망스럽기만 하구나..
못 박힌 내가슴 억장 무너져 내리도록
해맑게 웃는 네 모습은 왜이리 예쁘기만 하니..
정말 보고 싶구나 내새끼..
말 한마디만이라도 해다오..
미처 전하지 못하고 갈만큼 그리도 괴로웠니..
안녕이란 말로 이별을 준비하기엔
해맑은 네 얼굴이 너무도 서럽구나..
네 이름 오늘도 수 없이 불러보다 목이 메인다.
가지마라 내아들..가지마라 내딸아..
있을 때 잘해주지 못한 후회마저 이 애미
는 너무너무 서러워 목 놓아 운다..
그림자라도 어루만질 수 있다면 그
곳이 지옥이라도 따라 가련다..
은빛 부서지는 저 바다 너무도 원망스럽다오..
춥지 말라고 가는 그 길에
지금에서야 차렵이불 고이 접어 덮어주마..
안함만 못한 이 어미의 정성이라도
길이길이 잊지 말아다오..
바다야..저 검은 바다야..나
라도 데려가고 내새끼 보내주오..
잘가란 말을 어찌 하오리오..
가지마라 내아들..가지마라 내딸아..
그리도 불러보고 싶은 이름들아..
리본을 메어 달아도
고개를 내밀어 한없이 기다려봤건만
행여나 올까싶은 보고싶은 얼굴이
복장 속 깊숙히 한이되어 사무치는 구나..
해맑게 웃는 내새끼들아..
야밤에라도 올까싶어 내 어찌 잠들까..
한 맺힌 이 내인생..
다음 생에라도 우리 다시 꼭 만나자꾸나..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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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글자만 따로 제생각을 남겼습니다..
부디 좋은곳에서 영면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