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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병신같이 매달려서 최악으로 남았네요.

홧팅 |2014.04.27 00:22
조회 310,184 |추천 86



헉... 이런 좋지도 않은 일로 톡이 되다니 정말 기분이 이상하네요.조언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제가 쓴 글과 진심으로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의말씀 계속해서 찾아 읽어보고 다잡도록 할게요.  평소에도 자존감. 즉, 제 자신을 좋아하는 마음이 아예 없는 사람이었거든요.남자친구를 향한 너그러움 절반만 저를 위해 쏟았더라도그렇게까지 하지는 않았을텐데.  센터에서 시행했던 심리 검사결과에도 보면수동성, 순진성ㅋㅋㅋㅋㅋ 같은 수치가 높게나와서 원래 저란 사람 자체가 막 저주하고 그런 스타일이 아니고아무리 병맛처럼 헤어졌을 지라도 시간 지나고감정이 정상화되면 내가 한 때나마 사랑했던 사람이행복해지기를 바라는 타입이거든요. 이젠 그냥 그 사람대로 좋은 여자 만나서 행복했으면하고 바라려고요. 이승기의 하기 싫은 말 ㅋㅋㅋ 이런 노래 들으면서 혼자 울고 그러는건나로 족하다고 그렇게 생각하며 살고 있었는데..... 연락이 한 번 오기는 하더라구요. 제가 이해가 안간다는 내용이었어요. 혼자 오해하고 이별 선언한 사람한테 내가 왜 붙잡아야 하는 식? 어쨋든 이제 제가 어떤 생각하는 지알았으니까 그런 여자 만나고 산다고 끝났네요.아무리 생각해도 가치관 자체가 너무 다르니까결국에는 헤어졌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자존감이 강한 사람일수록
공감능력이 좋다고 하던데,
왜 그 사람은 자존감은 엄청 강하면서
아무리 장난이라도 그걸 상대방이 발견해냈을 때
무슨 생각이 들 지 공감하는 능력이 결여되어 있는지
불쌍하단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뜬금없이 일어나자마자 헤어지자고 한
저도 정상적인 반응을 보였던 건 아니지만. 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생각하다 보니, 왜 그렇게 남자에게는 벌레취급을 받아도매달릴 수 잇는 초월적 사랑이 가능하고,아무리 상처를 줘도 나중에는 행복을 빌어주며,모든 게 다 용서 가능하고 노력하고싶은 마음이 컸는데왜 정작 자신을 위해선 그게 안 되었을까 반성이 되더라고요.제 자신이 너무 불쌍했어요. 이번주 토요일에도 상담 잡아놨는데, 자격증도 따고, 저를 제대로 살리기 위한 일들을 조금씩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저한테 어떤 상처를 줬건한 때나마 온 힘을 다해 사랑한 사람이니까상대방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것만큼,아니 그것보다 더 크게 저도 저만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고, 열심히 찾아보려고 해요.  감사합니다.  --------------------------------------------------------------------

 

전 남자친구를 정말 많이 좋아했습니다.비록 사귄 기간은 한달 정도 뿐이었지만요.  

 

결국 몇 차례의 설득끝에 재회에 성공했는데,그 기념으로 어제와 오늘 이틀 재회여행(?)을

 

바닷가로 떠났거든요.재회여행이 결국 이별 여행이 되기는 했지만....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오늘 아침에 눈을 떠서 그 사람의 전 여자친구한테 지속적으로 연락이 오는 상황이라

 

제가 걱정이 되서 핸드폰을 몰래 봤어요.

 

카톡을 봤는데, 콩♡ 인가(얼핏봐서 아닐수도 있습니다.;;) 하는 애칭을 가진 여동생과

 

주고받은 문자 내용에 저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제 이름은 그냥 세글자 이름만 저장되어있구요.

 

하트 이모티콘을 붙인건 친구 중 걔뿐이더라구요.

 

솔직히 몰래 훔쳐본 것도, 가끔 친구랑 카톡으로 대화하는거 옆자리에서 보이면

 

쳐다볼 수도 있는데 지나치게 뒤로 빼고 감춘다는 느낌을 받아서 일부로 본 것도 있어요.

 

물론 몰래 훔쳐본 부분은 미안하다고 사과했습니다.-_-)

 

전여친은 아니고 나중에 듣고보니 10년간 알고지낸 동생이라고 하던데

 

아무리 막역한 사이라도 이런 말을 카톡대화로 할 수 있나요?

 

정말 보는 순간 소름돋았어요. 

 

처음엔 제 사진을 그 여자한테 전송하면서

 

나 여자친구 생겼다. 내 스타일이야. 이렇게 하더군요.

 

그런데 그 여자가 우는 이모티콘을 보내더라구요.

 

슬픈 척인지 뭔지. 그러니까 남자가 그러게 진작 잘하지.

 

그래도 2016년에는 너랑 약혼할거야.

 

너 아닌 다른 사람과는결혼 생각해 본 적도 없다. 그렇게 얘기하더군요.

그러니까 그 여동생이

언니(저를 지칭하는 말임)한테 미안해서 어떡해요~

이러니까 남자가 선약인걸 뭐

이러는데 진짜 그 자리에서 넋이 나간 기분이었어요.

그리고 내가 너 많이 좋아하는 거 알지? 이렇게 보내면서

 

하트 이모티콘 붙이고.

 

저랑 사귀고 초창기때 (저는 페북을 안합니다.)그 사람한테 페북 하냐고 물어보니까

 

거의 안한다고 한 주제에 그 여자한테는 페북에 내가 남긴 글 봤어? 언제나 힘 내.

 

이런 얘기 하더라구요.

 

저한테 본인 고등학교때 사진을 보내면서"나 어렸을 때. 귀엽지?"이런 말 했었는데

 

그 여자한테도 똑같이 그 사진 보내고어렸을 때가 좋지 않았냐며 그런 말도 했더군요.

 

10년을 알던지 말던지 내 알바 아니고, 아무리 생각해도 이게 그냥 장난이라고

 

납득하실 분 계신가요? 분노 대 폭발이었죠.

 

그 사람은 계속 자고 있는데, 전 한 시간 동안 씻고 화장하면서 계속 생각했어요.

 

이 사람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

 

그래서 혼자 짐 다 싸고 준비하고 그 사람 깨우고 난 뒤에헤어지자고 했어요.

 

그 이유는 너도 알지? 그러면서 앞 상황 다 설명하고 바로 방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데

 

가는 등 뒤에 대고 10년 알고 지낸 사이라고 소리치더군요. 

 

그래서 무슨 얘기 하는지 들어보자 싶어 일단 방 안으로 들어와 계속 들었는데,

 

정말 저를 인격적으로 대우한다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어요.

 

무척 당당하더군요.

 

그 여자는 이미 4년 사귄 남자친구가 있고, 

 

본인과는 중학교 때부터알던 지낸 10년 된 사이이며,

 

굉장히 불쌍한 아이다.

 

남자친구도 막노동을 한다고 들었다.

 

그러니까 2년뒤에 결혼하자 이런 말도 그 여자가 먼저 한 거다. 이렇게요.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이해가 안간다고 했어요.

 

그러니까 나가래요. 본인도 핸드폰 몰래 훔쳐보는 여자 사귈 생각 없다면서. 

 

그래서 저도 사람이 아침에 눈 뜨자마자 헤어지자고 말하고 이런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충동적인 배신감으로 인한 일이라일단 붙잡았어요;

 

제가 병신 맞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쉽게 가라고 할 수 있냐고. 왜 사과 안하냐고요.

 

그러니까 사과할 마음 없대요. 관계가 당당한데 왜 하냐더군요. 

 

그런데도 제가 막상 얼굴보고 있으니까마음이 약해져서-_-

 

계속 붙잡고 미안하다.헤어지지 말자. 얘기했더니

 

점점 저한테 폭언하는 강도가 세졌습니다. 

 

세상에 이런 여자도 있구나(이렇게 병신같이 붙잡는 여자;;)라고 말하며 조롱하고,

 

한 대 치기 전에 빨리 나가라고 하고,

 

같은 공간안에 있는 것 자체가 싫고 이제 내가 싫다고 했어요.

 

반성의 기미란 조금도 없었습니다.

 

한마디로 저를 한 때 사귀었던 사람 취급도 안하는 것 같았어요. 

 

핸드폰 훔쳐보는 여자랑 사귈 생각 없다고 강조하고, 질린다고, 제발 좀 가라고,

 

이제 싫은 사람한테 돈 쓰고 싶지 않으니까

 

두번 다시 만날 일 없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붙잡았던 저 정말 병신 인증 제대로 했습니다.

 

마지막엔 그냥 아는 사이로도 지낼 수 없냐고

 

제가 봐도 사람 질리게 하는 멘트 하다가,

 

딱 거절당하고 나서 그럼 마지막으로 한 번만 포옹해달라고 하고

 

억지로 포옹받고(진짜 죽여버린다는 표정으로 한 번 포옹하고 벌레처럼 떼어내더군요.)

 

방 밖으로 나섰어요.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이게 뭔가 싶더군요.

 

나중에 생각해보니 너무 쪽팔렸어요.

 

헤어지는 게 당연하고,

 

내가 잘못한 게 있다면 핸드폰을 몰래 봤고

 

(이 부분에 대해 말하는 동안몇 차례나 사과했습니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바로 헤어지자고 얘기했던 것.

 

나머지는 다 그 남자의 몫인데

 

그렇게까지 폭언을 한 데에는 분명 제가 병신같이 매달린 죄가 크겠죠.

 

지금 그 죄값을 톡톡히 치르고 있습니다. 

 

너무 사랑하니까, 병신같이 주제도 모르고 미친듯이 매달렸던 제 새치혀가 저주스럽습니다.

 

그리고 한 때나마 행복했던 추억 자체를그 남자가

 

이제 끔찍하게 질리는 년 정도로 생각할게 뻔하니까마음이 아파요. 

 

비록, 제가 원한 헤어짐은 아니었지만 헤어져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다음 연애에는 아무리 사랑해도 남자가 싫다는데 매달리는 짓 따위는

 

절대로 하지 말아야겠어요. 

 

오늘 헤어진 거라솔직히 아직까지 글 쓰면서 눈물이 많이 나고, 절망스럽네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죠?

 

저 혼자 추억해봤자 상대방은 이미 저를 질리게 하는 년 정도로밖에 생각 안할테니까요.

 

아마 지금쯤 술마시면서친구들한테 웬 미친 년을 봤다고 조롱하는 욕을 할 수도 있겠죠.

 

전 이제 그런 대접밖에 못 받을 사람이란 거 압니다.  

 

헤어질 때 너무 매달리고, 비참하고 치욕스러운 말을 들었기 때문에

 

오늘 심리상담센터에 가서 상담도 받았어요.

 

제 자신을 스스로 너무 존중해주지 못하는 느낌을 받아서

 

그 행동을 조금이라도 개선해보고자 해서요. 

 

비록 저 정말 나쁜 남자를 만났고,

 

호구같이 매달리는 나쁜 행동까지 저질렀지만, 이제 행복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톡커님들 따뜻한 조언 한 마디만 부탁드릴게요.

 

너무 자존감이 낮아서, 남자친구 자체를 제 세계 자체로 인지했던 저의무지를

 

이 글을 통해서나마반성해봅니다.      

 

 

 

 

추천수86
반대수50
베플|2014.04.28 22:24
서로가 안 맞는 부분이 있어서 매달리며 노력하는건 가치가 있지만 바람을 폈다던가 상대를 무시하며 이기적으로 구는 인간들에게 매달린건 의미 없는 행동이에요. 그런 인간에게 매달린건 후회될 행동 맞아요. 글쓴분 가치 없는 사람에게 자신을 헌신하지 마세요. 세상엔 좋은 남자 많아요.
베플ㅋㅋ|2014.04.29 09:53
매달린 것은 괜찮음. 앞으로 연락 다 쌩까면 됨.
베플|2014.04.28 21:38
남친이나 여친이 매일매일 감시 하듯이 핸펀 뒤져 보는것도 아니고 어쩌다 상대 핸펀 볼수도 있는거지......... 어쩌다 한번 봤다고 ㅈㄹ떠는 상대는 과감히 버려야죠.......... 내가 이성을 사귄다는건 나만의 사생활을 포기하고 우리가 되는건데 연애를 하면서 개인 사생활을 외치는것 자체가 모순이고 이기적인거에요!!!!!!!!! 그냥 연애하지 말고 혼자 맘껏 사생활 누리게 바닥에 과감히 던져 주세요. 그런 사람 끼고 사는동안 마음에 골병들어요.
베플ㅡㅡ|2014.04.29 10:11
어휴 남자들 저지랄떨어놓고 못믿는다고 지랄하는것들 보면 진심 거시기 다 뽑아버리고싶더라
베플댓글임|2014.04.29 22:02
살아보면서.. 겪고 느낀건.. 매달리기는 철봉에서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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