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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헤어진지 1년 . 연락왔어요

|2014.04.27 07:11
조회 116,279 |추천 144

혼자 그저 주절이 쓴 글을 참 많은 분들이 보셨네요

톡까지 되다니, 새삼 놀랍습니다

일단 제 글로 아주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신 분들이 있다면

제가 더 감사하구 행복하라 응원해 주신 분들도 고맙습니다.

저도 늘 위로받던 곳이였으니까요.

전남친 연락을 왜 받아 줬냐 나쁜 여자 취급하는 분들도 있는데

음..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 까지 뭐라 하고 싶진 않네요

느끼는 사람 마음이니까요.

일단 다시 시작 할 확률은 없습니다 .상처는 한번으로 충분해요 저도

이미 지난 연애 들춰서 긁어 부스럼 만들고 싶은 생각은 없으니까요

현재 남자친구가 있는데 연락하는 건 아닌거 같아 밑 글에도

그렇게 적어놨구요. 현재 남자친구 상처줄 마음은 정말 없습니다

그 사람도 저도 현재에 충실해서 살아가고 있구

쿨한것도 아닌 그냥 뭐 안부 정도 였어요 저 역시도 크게 의미두지 않으니까요

워낙 엮인 사람들이 많다보니 어차피 이래저래 소식 다 들리고 있었구요

여러번 마주칠 자리들도 그사람과 저 안간힘 다해 피해와서

주변 인들까지 1년여 동안 눈치 아닌 눈치밥을 먹인것도 사실이라서요

그도 저한테 외로워서 심심해서 쉽게 연락했을 거란 생각은 안해요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고 꼬이고 꼬인 사람들 처럼 나쁘게 해석해서

좋을 것도 없다고 생각하구요 

용기내 했다 여겼고 지금도 그생각은 변하지 않습니다

저 역시도 댓글들 처럼 무참히 씹어버릴 수 있던 거고 최악으로만 생각해

넘겨 버릴 수 있지만 그런 성격은 아니라서요 굳이 그럴 필요도 없다 생각했으니까요. 

댓글 남겨준 분들 엄청난 관심에 깊은 감사를 드려요

어쩜 제 친구들 보다도 찐하게 분노와 걱정을 해주시네요 !

저도 나이도 있고 상처도 받아봤기에

제가 옳다고 판단하는 길을 가겠습니다. 물론 상식선에서요

그러니 여러분들도 기운내서 지내시구 현재 좋은 연애 중이시라면

별탈없이 행복하셨으면 하구 너무 힘든 이별중이시라면 몰두 할 무언가를 찾아

조금의 마음의 짐을 덜었음 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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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숭숭한 마음으로 잠이 안오는 이밤

아주 오랜만에 헤다판을 들어왔네요.

희망적인 이야기는 아니에요 그냥 왠지 헤어진 그사람한테 연락이 오면

늘 위로받던 이곳에 글을 남겨야지 했었어요

그래서 한번 써보네요 늘 위로만 받던 이곳에.

길은 길지도 모르겠네요

정확히 작년 4월21일 우리는 헤어졌어요 3년 2개월의 연애를 끝냈죠

너무너무너무너무 사랑했어요 그냥 사랑만했어요

둘다 한눈에 빠져 재고 따질거 없이 만났고 모두 부러워 하는 커플이었어요

부모님도 알고 집도 자주 오가며 결혼은 꼭 이사람과 해야지 했어요

누가봐도 멋지고 잘생긴 남자에 자상하고 한없이 다정하며

세상 어느 누구보다 완벽한 남자였는데. 너무도 좋았던 우린데

늘 두손 함께 잡고 가자고 이렇게 만나 이토록 오래 연애 하는게

얼마나 천운인줄 아냐고 그만큼 당신이 소중하다고 말해주던 서로 였는데요

변하더라구요 서로 조금씩 각자일에 몰두하다보니 멀어지고 뜸해지고

그러다 보니 잦은 다툼과 집착 정말 미친듯 싸웠어요

서로 잡고 잡혀주며 얼마나 헤어졌다 붙었다 한지 몰라요

그러다 결국 그사람이 놨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이어 붙이려 안간힘 쓰던 이 끈을

그사람이 놔버렸어요. 전 왜 놓으냐고 이게 이렇게 쉽게 놓아지더냐고

다시 해보자고 우리 할수 있다고 얼마나 사랑했냐고 제발 이렇게 우는 나 혼자두지말라고

미안하다 사랑한다 더 잘하겠다 제 마지막은 이토록 처절하고 안쓰러웠어요

그렇지만 그사람 붙이다 붙이다 이제 정말 진절머리가 나고 힘들다고

너랑 행복하고 너를 너무 사랑했던 기억마저 희미해지기전에 그만두자고 하더라구요

냉정하고 차갑고 그리 오래 알았던 사람이 맞나 싶고

10키로 빠지고

한달은 미친사람 두달째는 반시체 세달째는 해골 마냥 그렇게 그렇게..

하지만  더 이 악물었고 공부했어요

몰두할곳이 필요했고 더 바쁘고 치열하게요. 오래 사귀다 보니 서로 연들이 있어서

여기저기서 소식이 들어왔지만 저랑 헤어지고 3개월만에 여자를 사겼고 잘 지냈고..

(페북이며 뭐며 다 끊어버렸어요 두달째 쯤 부터요요)

가슴 쓰리고 배신감에 정말 눈돌아갔지만 

그렇다고 따저 물을 수도 없었고  저마저 다가오는 남자 다 만나고 그럴수 없었어요

다 쳐냈어요 다가와도 믿을 수 없었고 다시 이런 지옥같은 이별 겪고 싶지 않구요

그렇게 헤어져 9개월이 지날 쯤

너무 좋은 사람을 만났고 겨우 겨우 맘을 열어 이번 1월부터 만남을 가져가고 있어요

내가 미친년이지 싶을 만큼 다시 사랑을 하고 있고 그 사람 눈을보며 웃고있어요

다시는 연애 안하고 남자는 다 똑같다 하는데 또 누군가를 믿고있고 저 행복해지고 있는데

정확히 어제 연락이 왔어요

요 몇일 그사람 얘기가 많이 들려와서 뭔가 찜찜하다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요

 

-잘지내?

 

문자가 왔고 전화번호는 보자마자 가슴이 쿵 했네요

 

3시간을 망설이다. 그냥 보냈어요

 

응 잘지내 . 오랜만이야

 

-그냥 생각이 나네 이맘쯤이 되니까. 연락한번 먼저 하지 못해 미안해

  선뜻 용기가 안나더라구. 잘지내는 거 같아 다행이다

 

나도 마찬가지로 연락 못했는데 뭐.. 당신도 잘지내지?

 

- 나야 뭐 늘 똑같지. 우리 이렇게 가끔은 연락하고 지내자

  

그래~ 그러자. 막상 연락을 받으니 생각보다 당황스럽긴 한데 반갑네

 

-나도 마찬가지야 . 잡지는 자주봐 00한테 얘기들었었어

 당신 하고 싶은 일 하게 된거 축하해 대견하다

( 제가 패션잡지 에디터가 됐다는 소식을 같이 친구였던 00한테 들었나봐요)

 

고마워 칭찬받은 기분이네~ 운이 좋았지뭐!

 

- 당신은 늘 열심히 살았으니까 ,

  당신 친구들은 몇번 봤어 오며가며 편하게 인사하게 되더라

  그래서 당신하고도 편할 수 있을거 같단 생각이 들더라구

 

응 애들한테 얘기들어 알아 만난건, 난 아직 편할 거 같진 않고

점점 편해지겠지. 당신도 굳이 편하려 애쓰지는마

 

-응 알아 나도. 그냥 그럴거 같은데 지금 나 긴장한거 보니까

  아직은 우리 어색하네. 그래 점점 편해지겠지

  오늘은 날이 꽤 쌀쌀하다. 저녁 잘 챙겨먹고

 

응 그래 당신도 잘 챙겨먹고~ 건강잘챙겨 :)

 

-그래 고마워 !

 

이렇게 대화는 마무리가 됐어요

 

그냥 그냥.. 이게 다에요 별다를 것 없는 그냥 생각보다 반갑구요

약간의 이긴기분이 있긴한데 한편으론 이 간단한걸 한번 못한 제가 바보 같기도 하구요

앞으로 연락을 하고 지낼지는 모르겠지만

남자친구가 있는 지금은 안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구요

이제는 오며가며 얼굴을 마주하게 된다면 인사는 할 수 있겠네요

작년4월에 헤어져 올해 4월, 이렇게 1년 저의 이별이 진짜로 끝난거 같네요

연락은 오나봐요. 서로 너무 사랑했다면

아무리 냉정하게 지나간 남자여도 마음 어딘가엔 그 추억이 있을거에요

 

제 글이 어떤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진심으로 사랑했으면 그만큼 아파하시구 또 다시 일어나 발전하시면 되요

너무너무 좋은 분들이에요 여기 헤다판 분들

얼마나 예뻐요 마음이. 이별에 아파하고 미친듯 사랑에 올인하고 상대를 잡으려

물불안가리며 뛰어들고 처절히도 비참히도 무너져 보는 이런 마음들

아직 살아있는 분들 같아서 눈물나게 슬프다가도 아마 이만큼 아프고 힘든 분들이니

더 좋은 분들을 만나시거나 다시 재회를 하기를 나는 간절히 바래요

행복했음 해요 모두들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사실이고, 진심을 다해 사랑했음 언젠가 돌아오네요

 

그럼 긴 글 읽으 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모두 기운내요 제가 응원할께요!

  

  

 

 

 

추천수144
반대수14
베플헤헤|2014.04.29 19:10
진짜 이런거 댓글 안쓰는데..... 연락 안하셨음 좋겠어요 제 경험담이긴하지만.. 연락하다보면 결국 잊을 수가없고 다시 감정은 생기기 마련이예요... 님이 너무 힘들어 질까봐.. 같은 여자로서 걱정되서 남깁니다.. 세상에 또 나와의 인연은 만나게 되있는거 같습니다...
베플ㅎㅎ|2014.04.29 09:19
솔직히 남자가이기적인것같음..뭔저 그렇게 놓고 상처받았을거알면서 연락한다는게 ;
베플ㅠㅠ|2014.04.29 10:25
현남친에게 상처주는 일은 하지마요ㅜㅜ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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