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는 동안 헤어지잔 말을 세 번이나 한 너
그 때마다 난 가슴에 칼이 꽂힌듯 아팠어
너만큼 좋아한 사람이 너밖에 없어서
널 절대 못놓을 것만 같아서
그때마다 울며 매달렸지
마지막엔 붙잡아도 붙잡아지질 않더라
두번째 이별과 세 번째 이별 그 사이에
넌 이미 차근차근 정리를 했던 것 같아
눈에 띄게 달라진 너의 말투 행동..나에게 쏟는 시간의 줄어듬
그때 넌 어쩌면 내가 먼저 헤어지자고 말해주길 기다린지도 모르겠다
눈치없는 난 그래도 너가 좋으니까
다 이해하려고 했었고
이해하면 할수록 넌 더 멀어지는 느낌이었어
마지막즈음엔 니가 언제든 나에게 헤어지잔말을 할것만같아
두렵고불안해서 잠도못자고
그쯤썼던 내 일기는온통 눈물밖에 없었네 지금보니
생각해보면 나 그리 눈치없는 여잔아니었던것같아
식어버린 니마음 심지어 너보다도 잘느껴져서
너무무서워서..외면했었어
우리의 끝을 상상하기싫어서
너에게 난 지금은
지긋지긋하게 매달렸던 여자
아님 튕길줄도 모르고 그저 니말이라면 뭐든 좋아했던 곰같이 착한 여자
그래서 질려버린여자쯤으로 남아있으려나?
너무 강한 책임감과 약간의 강박을 가지고 있던 넌
지금은 연애할 여유가 없다며
마지막엔 그렇게
간절하게..바닥까지 버려진 내자존심도 뒤로한채 널붙잡던 나에게
온갖모진말과 차가운목소리로 뒤돌아섰지
어쩌면 난 그때 널잡지말았어야했는데
그렇게라도잡지않으면 정말끝이나버릴까싶어서
난잡아야만했어
그렇게비참하게라도말이야
힘든시간들 잘견뎌냈던 우리기에
난앞으로도함께헤쳐나가고싶었지만
너에게난 그저 짐처럼부담되었나봐
봄햇살이 부실 때 전화기너머 너의 목소리는
내가 좋아했던 너의 따뜻하고 장난끼넘치는 그목소리가 아니었어
두렵고 무서울정도로 차가웠지...
넌 잘지낸대
좋은사람만나래
후회를 해
그냥 사귀지말걸
그냥 친구로둘걸
그랬음 이렇게 남보다못한사이가..
문자하나못하는사이가되지않았을텐데 하고
니가 판을 보는 게 갑자기 생각이나더라
읽을까 이글?
바빠서 못 볼수도있겠지?
내가쓴거라곤생각도못하고넘어갈수도있겠지?
하루에한번사랑한다고말했던내가이제는
연락도 못하는 사람이되어버려서너무아프다
난 잘 못 지내
너같은사람은 너밖에없었어
보고싶다
목소리듣고싶다
니가 다시 돌아온다면
원망안할게
왜이제왔냐며그냥꼭안아줄게
내생각나면 전화해..
니가써준편지에 사랑해 라고 삐뚤빼뚤 너의 글씨가 쓰여진걸봤어
눈물이 아직 다 안말랐나보더라 시간이 꽤 흐른것같은데
아직도널사랑하는내가너무싫다
한쪽이사랑하지않으면남은한쪽도사랑할필요없다고말했던난데
진짜사랑을해보니까..아니더라
필요가아니라..마음대로되는게아니었던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