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남편이 6살 연상이고요.
남편이 7갤 장염아가 머리맡에 둔 입닦는 손수건 밟고 지나가길래 왜 애 손수건을 밟냐고 했더니
어린애들 잘못할때 주의줄때 내는 소리-> 쓰읍!거리더라구요.
평소에도 종종 명령조로 해라체 어투써서 똑같이 되받아치며 기분나쁨을 알렸였는데 쓰읍거리는거 보니 욱했어요.
그래서 내가 아랫사람도 아니고 왜 쓰읍거리냐 했더니 하는말이 "그럼 니가 아랫사람이지 윗사람이냐"라며 소리지는데 아주 머리꼭대기까지 화가나대요.
"너랑 나랑 동급이지 어떻게 내가 아랫사람이냐!!!!"하고 빽 소리질렀더니 신발신발거리는데 오만 정이 다 떨어졌어요.
이날이 토욜이였고 저녁에 친정엄마 생신이라 식사약속 되어있었는데 결국 저랑 아가만 다녀왔어요.
나는 시부모님 첫생신상도 만들어서 싸가지고 축하해드렸는데 다 소용없네요.
부모님께 핑계대느라 엉겁결에 애아빠 갑자기 일생겨서 대구갔다고 해버렸더니 "그럼 오늘 못오겠네? 집에 아가랑 둘만있음 무서울테니 엄마아빠랑 같이가서자자" 하시길래 알겠다고하고 남편한테 엄마네서 자고간다고 문자보내놨어요.
담날 아침일찍들어왔는데 저보면서 하는말이 "외박을해?" 였는데 정말 너무열받아서 말이 안나오더라고요.
그뒤부터 지금까지 이틀째 아예 말한마디 안섞고있어요.
내가 평생 누군가의 아랫사람이나 하려고 결혼한 것도 아닌데 날 여태까지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대했다니 소름돋아요.
제가 먼저 홧김에 엄마생신식사는 아가랑둘이 다녀올게 했지만 진짜로 안갈줄은 몰랐구요.
생각하면 할수록 화가 치밀어 오르고 분하고 이렇게 평생을 살기 싫어요.
제가 아랫사람이 맞는데 괜히 화내는건가요?
어버이날 저도 시부모님 안찾아뵈어도 되나요?
표정관리 정말 안될 것 같고 살짝만 찔러도 폭발할 것 같고 내 결혼생활 모두를 부정당한기분이 드는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지혜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