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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고 바로 다른 사람 만나서 결혼한다는 여자...

대전 |2014.04.28 18:09
조회 542 |추천 0

작년 초 회사에서 만나 첫눈에 반해 연애를 시작한 여자가 있었습니다.

 

사랑스럽고 처음으로 결혼하고 싶은 여자였습니다.

 

항상 이해해주고 존중해주고 무엇보다 내 이야기를 잘 들고 웃어주는 그녀가 좋았습니다.

 

하지만 딱 한가지...

 

어릴적 어머니의 알콜중독 트라우마로 술 주사있는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싫은데

 

그녀가 주사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술에 취하면 의사소통이 안되고 술을 더 마시려하고

 

제가 잔다하면 계속 전화를 하는 ... 그런 종류의 주사가 있었습니다.

 

항상 싸움의 문제는 술이었고 그로인해 심한말도 오가게 되었습니다.

 

몇번은 지켜주려하고 이해해볼려고 했지만, 어머니의 트라우마가 쉽게 지워지지 않더군요

 

그래서 겁이 났습니다. 결혼해도 내 어머니처럼 알콜중독으로 날 힘들게 하지 않을까...하는..

 

술 끊겠다던 약속도, 두잔만 마시겠다는 약속도 지키지 않는 그녀이기에 더 겁이 났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그녀가 저한테 거짓말을 하고 몰래 술마시고 있는걸 알게되었고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헤어지자 하고 연락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때가 작년 11월 말이었습니다.

 

300일 가까이 만나는 중에 잠시 헤어진적이 있었지만 다시 연락하고 만났었는데

 

이번에는 마음을 굳게 먹었습니다. 저보다 2살 많은 그녀는 나보다 사랑을 더 주는, 술 마시는걸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생각으로 보고싶어도 참고 연락하고 싶어도 참았습니다.

 

그렇게 2~3주 흘렀을쯤, 아직 카카오스토리 친구인 그녀의 사진첩을 보다 놀랐습니다.

 

다른 남자가 생겼더군요...

 

화가났습니다. 헤어진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라는 생각이 들었죠

 

하지만 언젠간 다른 사람을 만나야할텐데 그 시기가 빠르다는 이유로 제가 무얼 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게 그녀는 카카오스토리에 자신의 데이트 상황의 사진과 글을 올렸고

 

그런게 보기 싫어서 결국 친구삭제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아직도 가끔 생각나는 그녀의 현재를 알고 싶어

 

건너 건너~ 타고타고~ 넘어가 그녀의 카카오스토리를 보게되었습니다

 

근데 .....결혼 한다는 군요....

 

4월 중순에 예식장을 잡고 행복하게 살겠답니다.

 

4월중순에 예식장 예약을 한다는거는 적어도 3월이나 그전에 결혼 얘기가 오간거겠죠?

 

정말 짜증이 났습니다. 정말 심하게, 토요일 아침부터 미치겠더군요

 

이렇게 빨리 결혼할거면 그 누구라도 상관이 없었나?

 

나랑 만났던 시간은 다 거짓인가?

 

무슨 생각이지?

 

임신했나? 별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이러면 안되지만 불행하길 빌었습니다. 불행해서 일찍 결혼한걸 후회하길....

 

이게 사람이 악한 마음이 생기더군요.

 

물론 먼저 헤어지자고 한건 저였지만, 그래도 그녀를 잊지 못해 다른 사람 만날 생각도 못하고

 

일에만 목매여 살고 있었는데 한순간에 모든게 싫어지더군요.

 

정말 답답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올해들어 처음으로 술을 마셨습니다. 아침까지 왕창 마셨습니다.

 

짜증남과 불신과 분노, 모든 감정이 다 들고 있는데

 

이게 무슨 감정일까요?

 

........정말 답답해서 글을 올립니다....

이젠 여자 무서워서 못 믿겠습니다..

 

그녀 처럼 이런 상황의 여자들은 무슨 마음일까요?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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