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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용서하는게 아니라 너가 참 불행했으면 좋겠다~

한남자 |2014.04.28 18:13
조회 266 |추천 0

참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한테 말할 수도 없어 익명성이 있는 이곳에 글을 주저리 써본다..

 

2년..? 아니 곧 2년이지..

 

늦깍이 신입생으로 입학하여 너가 대학교 처음 들어왔을 때 만나서

난 졸업을 하고 우연히 연락이 된 계기로 우리는 사귀게 되었지..

 

참 그땐..미안하고 웃겼어..ㅎ

사귀기도 전에 진도를 나가버려서..ㅋ..

항상 너에게 미안했고 미안한 만큼 변하지 않고 더 잘해주고 싶었어

너의 첫 남자친구이자 첫남자였으니까..

 

 그래도 그때 마음은 뭐랄까..내 여자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좀 강했던것 같다~

 

그렇게 순서가 바뀐 우리의 연애는 시작되었지..

 

그래도 좋았어.. 내 눈에는 항상 예뻐보였고 너의 단점도 이해하려고 엄청 노력했으니까..

 

사귄지 3개월만에 너네집은  많이 힘들어졌어..

데이트 비용뿐만 아니라 너에대한 경제적인 지원을 하기 시작했던것 같다 ㅎㅎ

 

거기서부터 잘못 된 것이었을까?

 

넌 내가 해주는 모든게 부담스러웠을 수도 있었겠지..

하지만 난 너가 정말 하고 싶어하던 걸 해주기 위해 노력했었고

 

모진말도 많이 했지만 결국 넌 하지 못했어...

너가 그랬지?

 

오빠랑 만나면 지금 생활에 안주하게 된다고...

그때 든 생각은 니가 노력안할걸 왜 나한테 돌릴까였어..

 

정말 절박하고 나에게 미안했으면 넌 더 노력하고 열심히 했었어야지 ㅎ

차라리 그냥 내가 싫어지고 질렸다고 말하지 그랬니?

 

그냥 편한 친오빠 같다고 연인으로써 감정이 안든다고..말도 안되는 핑계만 하더라..

나 대충 알고 있었다..너 남자 생긴거 ㅎㅎ..

 

아직 나랑 헤어지기전부터 말이야

 

니 오랜 남자뿐인 친구라는애를 만난다고 했을 때? 이미 난 대충 느꼈어..

그날부터 넌 확 달라졌거든~

 

"오빠 걱정하지마~~"라고 말하던 너는 널 믿었던 내 마음에 큰 상처를 줬지 ㅎ

 

그래도 어떻게 전날 같은 침대에 누워서 사랑해라고 했던 그 다음날 그럴수 있냐..ㅎㅎ

참 여자라는 생물은 어려운것 같다.

 

카페에서 그만만나자고 했을때 그래도 설마라는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난 달라진 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10일동안 끊었던 운동을 다시 시작했어

 

살도 약 5키로는 빠졌던것 같다 ㅎ

니가 좋아하던 셔츠도 입고 마지막이다라고 생각하고 우리집에 있던 너 짐을 가져다 주면서

어떤말을 해야할까 다시 돌아올까 그 생각만했던것 같아

 

너를 다시 만났을때 설레이기도 했고 다시봐도 아직 예쁘더라~

나는 다시 널 붙잡았지..

힘든 시기를 같이 보낸만큼 서로 조금 더 노력하면 다시 예쁜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거라고..

 

너가 원했던 사랑을 주고 내가 부족했던 것을 고치고 너도 노력하고 다시 만나자고했지만

넌 생각해본다고 했지..

 

내가 헤어지기전에 물어봤지? 남자생겼냐고...

아니라고 고개를 젓던 니 모습이 아직도 생각난다..불안 초조해 보이던 니 모습..

집까지 바라다 준다고 했지만 한사코 거절하던 널 떠나보내지 못하고

난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본것 같다..

 

너 뒤를 따라가다 얼마 안있다가 그 남자놈이 와서 차에 니 짐을 싣고

카페에 깍지끼고 같이 웃으며 걷는 모습을 보고는 어떻게해야할까 생각을 많이했어..

 

하..저놈이 차를 가지고 있으니 내가 차도 팔아서 뒤치닥 꺼리한것도 후회되고

실제로 얼굴을 보니 미칠것 같더라 ㅎㅎ

 

카페에가서 행복하냐? 라고 말을할까 하다가..

그냥 너네 어머니께 전화 한통했어..

 

"남자 생겼네요 ㅎㅎ 여기까지인것 같습니다"

"가서 깽판치고 싶기도했지만 그래봐야 둘 사랑만 더 돈독해지겠죠?"

"그냥 집에나 갈래요~ 어머니도 잘 지내세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쿨하게 말했지만 사실 거기서 깽판치면 너가 다시 돌아오지 못할까봐

두려웠는지도 모른다~

 

난 그 뒤에도 한 두번 더 연락해서 하는일 잘하고 건강하게 지내라 라고 웃으며 말했지

넌 고맙다고하고..ㅎㅎ

 

바보야...너가 숨긴다고 숨겨지니...ㅎㅎ

난 이미 다 알고 있는데..

 

행복하게 잘 지내라..

 

너가 말했지? 오빠는 조금만 꾸미면 멋질것 같다고~

난 그 뒤에도 꾸준히 운동했다 ㅎ

널 위해서가 아니라 날 위해서....

 

그동안 너때문에 사지못했던 옷도사고 점점 나를 꾸미기 시작했어

그랬더니 가장 큰게 뭔지 알어?

 

주변에서 날 달리보더라..

 

너가 생각했듯이 난 꽤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아

아니..사실 알고 있었어..

 

다만 너가 내 외형적인 모습보다 널 소중하게 생각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알아준다면

크게 신경쓰지 않을거라는 안일한 마음이 있었을지도 ㅎㅎ

 

지금은 여기저기서 소개팅 해준다고 하더라..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나정도면 믿고 해줄 수 있다고 말이야

 

난 아직도 너가 생각나고 정말 니가 하는 일이 잘되었으면 좋겠지만

사랑에는 실패했으면 좋겠다..

 

지금 행복이 나중에 너의 가장 큰 불행으로 돌아왔으면 그래서 내 상처를 느끼길 진심으로 바란다.

 

내가 기다린다고 한건 니가 그러기 전이었지만 내 생각이 틀린 것 같아

넌 절대 안돌아올거고 지금 사랑이 가장 소중하겠지 ㅎㅎ

 

나중에 너가 내 나이쯤이 되면 알겠지.....

내가 너에게 무엇인가 바래서 너에게 그렇게 해준게 아니라

 

너가 그만큼 나에게 소중하고 값진 존재였기때문에 해준 것이라는것을

 

상대방을 사랑하면 사랑을 줄 수 있고

나를 사랑하면 상대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

 

너가 자신보다 남을 사랑하게 될때...

그 때 나와 같은 일이 일어나길 진심으로 바란다.

 

고마웠어 내 모든걸 줘도 아깝지 않은 여자는 처음이었으니까 잘지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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