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 커플이 있었는데 여자가 사고로 죽고,
남자가 밤새 술 퍼먹으면서 하루 하루 보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죽은 여자한테 전화를 걸었어
역시나 신호는 가는데 전화를 안받네‥
착잡한 마음에 술 들이키는데 갑자기 전화 한통이 오더라
발신자 표시 제한
뭐지‥? 술 기운에 흐리멍텅하게 보여서 그냥 받았지
"‥‥‥여보세요"
"‥‥‥‥‥‥‥투둑"
"여보세요"
"‥‥‥‥‥스슥"
"여보세요‥말씀을 하세요"
"‥‥‥‥‥‥‥"
"‥‥‥아 뭐야 장난 전화 걸지‥"
"나 지금 올라간다?"
"‥‥‥‥‥‥누구세요"
"하나"
"‥‥‥여보세요?"
"둘"
"‥‥‥‥‥"
"셋"
"아 뭐야 재수없게"
장난 전화 오니까 짜증나잖아 남자가 전화 끊고 다시 술 들이키는데
"여섯"
"‥‥‥‥‥어 뭐야"
"일곱"
분명 전화 끊었는데 통화 볼륨 사이, 계속 투둑 소리랑 여자 목소리가 들리는거야 너무 놀라서 핸드폰 보는데 통화는 꺼져 있는데 계속 들려오니까 남자가 꿈인가싶어서 멍하니 앉아있는데
"열하나"
이 소리랑 같이 조용해졌어 남자가 뭐야 이러면서 안심한순간
"자기야 나 뒤에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