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과 비난이 난무 할 것을 각오하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모바일이라 읽기 불편하실 것도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전 30살 여자구요... 제 남친은 나이가 좀 많습니다.
저는 연애도 2번 해 본것이 전부입니다. 그 분은
이혼남... 또한 외국인...의사소통은 영어로 합니다.
자녀분들은 거의 저랑 동갑내기이구요.
저희 부모님도 이 사실 전부 알고 계십니다.
어렸을적부터 저에게 별관심 없으신지라 처음 사실을 말씀드렸을 때도 그러려니...하셨구요. 잘 만나보라고 제 선택을 존중하신다고 하셨어요.
처음엔 서로 나이를 모르고 외국학교에서 만나서 친구처럼 지냈는데, 정말 따뜻하게 대해주는 마음에 저도 끌린 것 같아요. 집에서도 부모님 사랑을 받지 못하고 방치되어져서 자라와서였는지 정말 아빠 사랑이 이런것 일수도 있을까? 혹은 우정이 이런걸까? 싶을만큼 잘해줬어요.
물질적이거나 이런 것이 아니고 대화하면 할 수록 눈을 마주칠 수록 그냥 행복해진다고 설명하면 될까요.
그렇게 7달정도 친구처럼 밥 먹고 얘기하고 지내다가 어느 순간 그 분이 여자친구가 되어줄 수 있겠냐는 말에 많이 당황해서 거절했다가 제가 끌려서 연인 사이로 만남을 가진지 1년이 지났습니다.
아직 잠자리를 한 사이는 아니고, 그 분도 제가 원할 때 준비가 되어있을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하셨습니다. 포옹이나 키스만 하는 정도....
제가 잠자리를 거절 한 이유는 그래도 외국인이라 혹시나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건강은 문제가 없고, 범죄기록도 깨끗하고 위키백과에 그 분 이름과 사진이 올라가 있더군요. 서로 직업이나 다른 것들은 다 알지만 재산은 둘 다 오픈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미 마음은 신뢰하지만, 그래도 조금 걱정이 되어서 깊이 안 가려고 마음을 붙들고 있네요)
외국에서 만나다가 제가 일이 생겨 한국으로 혼자 돌아왔습니다. 이 분도 현재 한국에 일자리를 찾고 계시구요. 혹시 못 찾아도 일단 그 곳 일에 대한 계약이 끝나는대로 한국에 온다고 합니다.
서로 사랑하는 마음도 있고 주변분들의 반대도 전혀 없지만(제 친구들과 그 분 친구들도 잘 만나보라고..)
여기 판을 보면서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 시선과 손가락질이 저희 둘에게로 쏠리지 않을까 싶어서요.. (거기다가 그 분은 금발의 백인, 저는 한국인 눈에도 아직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얼굴..)
정말 비웃음을 살 지도 모르겠지만,
그 분은 저한테 따뜻한 말이나 조언을 해 주시고
저는 그 분에게 생기와 활력을 주고
(그 분 말씀을 번역하자면요)
저희 나름대로의 좋은 관계입니다.
아직 결혼이나 이런것에 대한 얘기나 생각은 둘 다 조심스럽지요. (그 분은 자기가 나이가 많은지라 저한테 더더욱 조심스럽다고 하시고 저 역시도 아직은 조심스럽네요)
다만, 한국에서 둘이 데이트라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타인의 시선에 서로 상처받지 않고 만날 방법이 있는지 조언을 구하고자 여기에 써봅니다.
사실 쓰는 내내 손도 떨리고 심장도 두근두근하네요. 외국인 남친 만난다고하면 댓글에 욕이 많길래.. 거기다가 나이차이까지하면...
달면 좋겠지만 써도 좋은 말씀이라 생각할테니
조언부탁드립니다.
아, 아무래도 하자있다고 하실까봐...
외모는 이쁘거나 잘빠졌다 이런것도 아니고
사실 제가봐도 안 예쁩니다. 그나마 건진건 큰 눈이랑 바지 안 줄여도 되는 다리길이 정도네요 ㅎㅎ(하자..있네요)
대학원 졸업하구 밥벌이 하는 평범해서 눈에 띄지 않는 사람입니다.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