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 직장여성입니다.
방금 회사에서 왕따시킨다는 자작글(?)보고 간만에 삘받아서 글 남기는데
전 리얼 왕따당한지 한 3주 됐습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회사언니랑 팀장이랑 불륜입니다 ㅋㅋ
팀장은 5살짜리 애기도있는 유부남이구요.
제가 공식적으로 둘 불륜인거 안다고 선언(?)한지는 2달정도 됐을걸요?
둘이 불륜으로 지낸지는 2년정도 ㅡㅡ;
암튼 솔직히 꼴보기는 싫지만 업무에 지장안주면 그냥 무시해줄라고 했습니다.
초반엔 사무실에 저희 3명이서 일을했고 최근들어 과장님이 영입되서 4명인 상태입니다.
언니는 제가 이 회사 들어오기전부터 알바하면서 알게된 언니고
언니가 혼자살고 또래라서 친하게 지내고 헬스도 같이 다니고, 집에도 자주 놀러가고했었어요.
근데 항상 남자친구는있담서 받은거 자랑질 하는데 저랑 알고지내면서 사진한번 보여준적이 없을정도로 숨기더라구요ㅋㅋ
그러면서 저에 관해서 엄청 캐고싶어해요ㅡㅡ;;
약간 자기 불리할때를 대비해서 내 얘기를 약점으로 잡아두는거같은 느낌?이였어요.
진짜 그냥 있었으면 아무도 언니 남친 궁금하지도 않았을텐데 너무 숨기니까 더 궁금한 그런건 있었죠ㅋㅋ
같이 있어도 남친 전화만오면 화장실가서 받는것도 그렇고 이것저것 수상한점은 많았는데 그게 팀장일줄이야 ㅋㅋ
항상 저랑 제 남친보면서 자주 못보고 못자면 남친이 바람필까봐 불안하지않냐구 종종 묻길래
불안한적 한번도 없다고하니 장담하지말라고 했었었는데 왜 물어봤는지 알겠네요.
자기부터가 유부남을 만나니 남들 연애도 불안한거겠죠 ㅡㅡ..
이 회사도 언니가 추천해줘서 온거에요.
팀장은 일할땐 좀 일만하는 스탈이이라.
언닌 팀장보는게 꼴랑 회사에선데 같이 놀아줄 상대가 일만하니 심심한거였죠.
하루에도 얼마나 조잘조잘 물어보고 말이 많은지 오히려 왕따가 된 지금은 편한점도 많습니다.
처음엔 꼴랑 사무실에 3명있는데 둘이 맨날 담배피러가서 안오고 어디 외근나가서 안오고
혼자 남겨둬서 짜증났는데..지금보니 생각해보니 더럽네요^^
암튼 제가 왕따 당하게 된 계기가 ㅋㅋㅋ
몇주전에 갑자기 언니가 팀장이랑 헤어졌다대요? 그래서 아 그렇냐고 했죠.
솔직히 한 사무실에 있으면서 헤어지다니....어차피 다시 만날거같아서 별 반응 안해줬습니다.
언니랑 그날 술한잔하면서 들어봤는데 예전부터 헤어질라고 했었고 미련도 없다더라구요.
그래서 아 그렇냐 했는데
딴건 미련없는데 팀장과의 잠.자.리.는 그리울거같다는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럼 뭐 자기들이 소울메이트라도 되는줄안건가 싶더라구요
불륜인데 그동안 만나 뭘했겠어요.
데이트도 모텔아니면 항상 주변 눈피해 멀리멀리 다른지역으로 놀러가더라구요.
그럼서 토욜에 팀장하고 여행가기로 했었다는데 그건 가고 싶다길래 한번 비웃어주고 가시라했져
근데 언니 담날 진짜 팀장한테 가자고 말한겁니다 ㅋㅋ
다시 만나는건 아니고 단지 그 여행만 가자고 말했다는데 팀장도 망설이다가 알겠다고했다네요..ㅋ웃기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쯤 여자분들 결혼하시기 무서울거에요.
저도 증말 이렇게 뻔뻔하게 불륜하는 사람을 바로 눈앞에서보니
모든 유부남이 의심스러워질정도..ㅡㅡ..
암튼 그 다음날 토요근무가 있는날이였는데 가더라도 근무끝나고 가겠지 싶었습니다.
항상 평일에 언니와 제가 같이 퇴근하고 팀장님은 1시간 뒤에 퇴근하시는데
과장님 퇴근하시고 이제 가려고했는데 언니가 갑자기 저보고 먼저 가라는겁니다.
어차피 낼도 근무인데 내일하면 되죠? 이랬더니 팀장님이 뭘좀 하고 가라했담서 짜증난다고 투덜대드라구요.
제가 언니를 모르는것도 아니고ㅋㅋ속셈이 너무 빤해서 비꼬듯이 아알겠다고 하고 나왔는데
나가자마자 백만년만에 팀장한테 카톡이 온거죠..
원래 팀장은 저한테 카톡같은거 잘 안합니다.
몰라요 그것도 언니가 질투를 하는건지. 팀장이 저랑 업무적인 얘기만해도 언니가 쪼로로와서 뭔얘기했냐고 묻거나 어디선가 쳐다보고있습니다 ㅋㅋㅋㅋ
근데 대뜸 버스기다리러 내려갔는데 팀장이 연락하더니
내일 토요근무를 사장한테 말하고 없앴다는겁니다ㅋㅋㅋㅋ
그림이 그려지시나요? 나 참 웃겨서..
전 토욜날 근무할줄알고 안챙겨왔던 약을 다시 가지러 사무실에 올라갔습니다.
근데 업무하셔야된다는 언니 컴퓨터는 꺼져계시고 팀장방에 둘이 있더라구요
진짜 웃겼던게 ㅋㅋㅋㅋㅋㅋ언니 자세가 ㅋㅋㅋㅋㅋㅋ
사무실 문 여는 소리듣고 화들짝 놀랬는지 팀장방에서 나온것도 아니고 들어가있는것도 아닌 엉거주춤한 위치에 서있더라구요ㅋㅋ 지금도 웃기네요.
인사없이 약만 가지고 나오니까 이번엔 언니가 연락해서는 곧 퇴근할건데 버스아직 안탔으면 데려다주겠다는겁니다.
버스오기전이였는데 그냥 탔으니 됐다고했죠ㅋ
뭐 밤샐거처럼 할일이 많은마냥 말하더니 저 퇴근한지 5분도 안되서 컴터는 꺼져있고ㅋㅋ
이젠 퇴근할거니 집에 데려다주겠다?? 가관이더라구요
뭐 거기까진 자기입으로 헤어졌다해놓고 팀장이랑 있던걸 저한테 걸린게 민망해서라고
생각하고 웃고 넘겨줄수있었어요.
근데 누굴 바보로보는건지..저한테 팀장이 내일 장례식에 가야되서 토요근무 없앴다며
괜히 같이있자 말 꺼냈다며 짜증난다며 술땡긴다고 하는데 어처구니가 없어서..ㅋㅋ
설령 만에하나 그게 사실이라고해도 그걸 누가 믿냔말입니다.
전 토요근무하는줄알고 있던 약속도 취소했는데 지들 놀러갈다고 취소하다니ㅡㅡ
그날 밤에 암만 생각해도 뻔히 보이는 거짓말하는게 웃겨서 팀장이랑 언니랑 친구로되있는 카스에 글을 하나 올렸어요.
맨날 거짓말하는데 설마 진짜 그걸 믿을줄아나싶어~ 이런식으로 썼는데.
올린지 몇분안되서 언니가 카톡으로 그거 자기한테 하는말이냐고 묻는거있죠 ㅡㅡㅋㅋ
아니 무슨 24시간내내 제 카스만 들여다보는지 어떻게 그렇게 바로 연락이 올까요?
너무 소름돋고 웃겨가지고 뭐라고 답장을할까 고민하고있엇는데 바로 전화가 오는겁니다
따지듯이 자기한테 한말이냐고 묻는데 어처구니가없어서 맞다고 해줄라다가
아니라고 친구한테 한말이라고 언니가 저한테 뭐 거짓말하신거라도 있냐구 여우처럼 대답했죠?
그니까 목소리 딱 변해서 알겠다고하고 뚝 끊더라구요
그 이후로 몇주째 팀장이랑 언니 둘다 업무얘기외에는 말도 한마디도 안하고
심지어 밥도 지들끼리만 네톤으로 말해서 시켜먹습니다 ㅋㅋ
전 오히려 당당히 도시락 싸와서 먹고 잘 다닙니다!
꿀릴거없으니깐요.
보니까 이번주에도 어디 갔다왔는지 꽃받은거 찍어서 프로필에 올렸던데
불륜남한테 받은거 누가 부러워한다고 자꾸 자랑질을 해대는지 의문이네요.
아 ㅋㅋㅋㅋ꽃하니까 생각났는데
팀장이 발렌타인데이에는 와이프랑 언니한테 똑같은 꽃+초콜렛 두개씩사서 사이좋게 나눠줬드라구요 ㅋㅋㅋㅋㅋㅋ 자기가 주는날도 아닌데 오바는..
두 여자는 뭣도모르고 좋다고 카스랑 카톡플필에 올려서 자랑하고..ㅋㅋ
아니 바람필라면 정성이라도 있던지 똑같은걸 사서 주면 어떡합니까ㅋㅋ웃겨서 참..
우리 팀장님 로맨티스트라^^ 불륜주제에 기념일이며 언니랑 몇백일까지 다 챙기십니다.^^
회사언니 아마 네이트판 자주해서 이글 볼지도 모르겠네요
나 언니랑 했던 카톡, 네이트온 캡쳐 다해놨구 증거 모으고있어요^^
언닌 팀장이랑 헤어지기만하면 자기한텐 불이익 없을줄 아나본데 엄연히 2년간 간통아닙니까?
뭐뀐놈이 성낸다고 떳떳하면 카스에 올린게 자기한테 한말인지도 몰라야지
본인이 먼저 찔려서 물어봐놓고 뭐가 그리 당당해서 개무시하는지.. 유치하네요 나이먹고.
암튼 왜 이런회사 계속 다니시냐는분도 있을텐데
저 여기 곱게 못관둬요. 제가 당한서러움 다 갚고 나갈거여요.
언니는 유치하게 굴거라 예상했어서 이해가되는데
팀장한테 언니가 뭐라 말했는진 몰라도 일할때 개인감정 안섞는 팀장까지 변한거보고 진짜 역시 끼리끼리만난다는 말이 생각나서 정이 뚝 떨어졌네요
화끈하게 터트리고 나갈 수 있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