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보니 지금의 키스는 꽤 오랜만이었고, 그만큼 둘에게 오아시스처럼 간절했다. 떨어질 듯 떨어지지 않던 입술이 한참을 엉겨 붙었다. 틀어 놓은 티브이 소리가 귓가에서 아득하게 멀어지고 입술과 혀가 마찰하며 발생하는 질척한 소리만이 둘의 귓바퀴를 맴돌았다.
“하아….”
“사과맛 나요.”
“…사과 먹었으니까.”
경수의 대답에 종인이 웃어보였다. 그리곤 제 밑에 깔린 경수의 입에 방금 먹이려 했던 사과 조각을 대주었다. 뜨겁게 익었던 입술 위로 차가운 사과가 닿자 경수가 몸을 움찔이곤 아까와 달리 얌전히 입을 벌렸다. 종인은 입술 사이로 사과를 밀어 넣곤 일부러 손가락도 깊숙이 넣어 경수의 혀를 꾹 누르듯 훑어냈다.
“하고 싶은데,”
“…….”
“지금은 형 아프니까 참을게요.”
짙게 일렁이는 눈동자를 빤히 올려다보던 경수는 제 입속에 들어갔다 나온 종인의 손가락을 꽉 붙잡은 경수가 마른침을 삼키며 말했다.
“…나, 괜찮은데.”
큐도꼭읽어라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