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이 오늘부터였는데 내가 이틀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독서실 도서관 다니고 학원 다니고 계속 밤새면서 공부하고 그랬어
오늘도 그 무거운 가방메고 도서관에서 11시까지 공부하다가 방금 집에 들어와서 씻고 앉아서 또 공부하다가 오늘 친 국어 쌤이 답지 주길래 매겨봤거든 근데 86점이 나온거야 정말 못쳐보일수도 있겠지만 나한텐 그래도 꽤 괜찮은 점수였단 말이야 그래서 엄마한테 말하니까 우리엄마 대뜸 화내면서 86점을 점수라고 말하는거냐 86은 점수가 아니다 적어도 90은 넘어야 점수아니냐 그냥 말하지마라 니가 말하니까 속에서 화가 나서 못살겠다 공부 방법을 바꿔보던가 주구장창 책만 읽고 줄만 긋고 앉아있으니까 그 꼴 나지 내 그럴줄 알았다 닌 대체 잘하는게 뭐냐 닌 뭐할려고 사냐 왜사냐 이러는데 진짜 서러운거야
난 이틀전부터 밤새면서 새벽에 5분씩 쪽잠잔게 끝인데 정말 공부 열심히 했는데 내 머리가 안따라주는건지 뭔진 몰라도 그래 점수가 잘 안나왔다쳐 근데 난 노력 진짜 많이 했단 말이야 엄마가 니보고 있으면 화나서 못살겠다 그냥 공부하지 말고 놀아라 맘껏 놀아봐라 니 미래고 뭐고 니가 잘하는게 없는데 너한테 이래봤자 뭐하냐 이러고 가는데 와 진짜 앞에 역사책 펴놓고 울엇다 엄마 들을까봐 소리 죽여가면서 혼자 우는데 정말 내 자신이 한심스럽고 우는것도 맘놓고 소리내서 못우는 내가 너무 불쌍하고 병신같아서 그래서 진짜 죽고만 싶다
점수가 안나와도 나는 며칠밤 꼬박 새가면서 노력 정말 ㅇ많이 했는데 누군들 점수 잘 안받고 싶겠냐고 그래 내가 멍청해서 내 머리가 안따라주는데 어떡하라고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