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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거인은 빠르게 다른 숲으로 이동했어요.


평범한 사람들은 오지 못할 아주 깊은 산 속의 숲으로 갔어요.


거인은 빠르게 집을 뚝딱뚝딱 크게 만들었어요.
해가 밝을 시간이 오자 거인은 검은 천으로 온 몸과 얼굴을 빙빙 감고 달빛이 들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집을 만들면서 집을 완성시켰어요.


거인은 예전의 나무 집처럼 크지 않은 단 두개의 방과 거실만 있는 아담한 집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자신의 방에 짐을 풀고 남은 방에 아이의 짐을 풀었어요.



거인은 아이의 방으로 가서 이불 없이 바닥에 누워 눈을 감았어요.
거인의 감은 눈에선 눈물이 흘러내렸어요.
거인의 눈물이 나무바닥을 적셨어요.





거인은 사냥하는 시간이 줄어들었어요. 거인은 항상 같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슬퍼보였어요.

거인은 매일 잠에 들 때면 누워서 흐느꼈거든요.




거인의 하루 일과는 아이가 있을 때와 다르지 않았어요.
아이가 밥 먹는 모습을 지켜보았던 시간엔 나무조각장난감을 만들었고 아이가 잠든 시간엔 아이에게 줄 책을 만들며 지냈어요.



그렇게 아이의 방이 다시 채워져갔어요.






거인은 오늘도 아이에게 짧은 편지를 써서 서랍에 넣어놓았어요.




너만 없구나.. 너만 없어.. 내가 다 채워넣고 있는데 제일 큰 부분인 너는 없구나..... 미안하단다 지켜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거인은 자식잃은 어미새처럼 하루하루 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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