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겸 워킹맘이에요.
며칠전 너무 고마웠던 분이 생각나서 이렇게 글까지 씁니다.
저희 아이는 한달정도 감기로 이병원 저병원 다니는데 낫지를 않더라구요..
주말에 고열까지 나서 안되겠다 싶어 서울 큰 병원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아이 아빠는 일을 나간 상태고 저도 직장에 양해를 구하고 28일 월요일 아침에 병원을 가는데
급하게 나오다보니 우산도 못챙기고 나왔더라구요.
버스정류장에 있는 편의점에서 사면 되겠거니 하고 대화역 버스정류장으로 갔습니다.
버스가 아직 오지않아 편의점에 가서 우산을 계산하려는데!!!
카드가 있어야할 자리가 텅 비여있더라구요..
아이가 어제 놀다 빼놓은걸 모르고 정신없이 그냥 나온거있죠? ㅠㅠ
가방을 풀고 지갑을 꺼내려는데 버스가 뙇!! 오는걸 보고.. 언니한테 미안하다고 다음에 사겠다고하고 버스를 타려는데...
긴~~~~~~~~~~~~~~~ 줄 하나가 대화역 입구까지 서있는걸 보게되었네요..
그게 버스줄인줄 알았다면 진작 서있었을텐데...
광역버스는 좌석수만큼만 승객을 태운다는데.. 탈수 있을것 같아 일단 줄을 섰습니다.
앞에 계신 아주머니께서 우산도 씌워주시고..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버스 앞에 좌석수가 하나하나 줄때마다 조마조마 했지만.. 정말 탈수 있을줄 알았는데..
정말 제 앞에서 딱!! 줄이 잘렸어요..
영화에서 보던 장면이 저에게도 일어날줄이야.. ㅠ_ㅠ
우산을 씌워주셨던 아주머니는 미안하다며 먼저 버스에 타셨고..
전 엉거주춤한 자세로 아이를 끌어안고 정류장에 서있었습니다.. ㅠㅠ
병원에 빨리 갔다 일을 가야 하는데.. 일단 우산부터 사야겠다 생각하고 뒤를 도니..
제 뒤엔 아까보다 더 긴 줄이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던찰나..
버스문이 열리고 여성분 한분이 내리시며
"먼저 타세요"
라고 하시는거에요 ㅠㅠ
아침 출근시간이실텐데.. 그 버스 15분~20분 후에 오는걸텐데..
싫은 내색 하나 안하시고 양보를 해주셨습니다. ㅠㅠ
저는 너무 고마워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고 타긴 했는데.. 지금 와 생각해보니 너무 고마워 이렇게 인터넷상으로라도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28일 월요일 오전에 M7106 버스에서 자리 양보해주신 여성분!! 너무 감사해요
덕분에 아이 병원도 일찍 다녀와서 치료도 잘 받고 많이 좋아졌어요 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다음에 만나면 커피라도 사고싶네요.. 꼭이요!!!
혹시나 이 글 보시면 연락 주세요~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