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도권에서 사는 26살 건장한 청년입니다.
지금 저는 친구와 함께 대학가 주변에 허름한 아파트에서 자취중이구요.
학기 시작하기 한달 전에 계약하고 이 집에서 살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사건은 오늘 발생했는데요.
오늘 오후 4시경 형사가 왔다갔습니다...
누가 문을 똑똑똑하길래 문을 열었더니 남성 두분이 계시더라구요..
느낌이 약팔이같아서 약 안산다고 그냥 문 닫고 안으로 들어가버렸어요.
그래도 계속 귀찮게 문을 두드리길래
'에이시 오늘 이상한 놈들 꼬였네.'
이렇게 생각하고 문을 열었습니다.
근데 그분들이 공무원 증을 들이미시면서 잠시 이야기 좀 할 수 있겠냐고 하더라구요.
자세히 보니 형사분들이셨습니다.
순간 겁이 나더라구요..
'내가 살면서 형사들이 들이닥칠 정도로 잘못한게 있나?'
생각도 해보고.. 아무튼 잠시 패닉이 왔습니다.
근데 그분들이 사진 한장을 보여주더라구요.
혹시 이분 아시겠냐고..
자세히 보니 제가 이사하던 날 잠시 뵜던 옆집 아주머니였습니다.
그래서 '옆집 아주머니같다. 이사하던 2월말에 한번 보고 그뒤로는 보지못했다.'
고 했죠.
이 말하면서도 솔직히 소름이 돋았습니다.
이사할 때 청년들끼리 여기서 사시나보네요. 그러면서 되게 인상좋게 웃어주시던 분이었는데.
형사 2분이 찾을 정도면 도대체 무슨 죄를 지었길래 그러는건지...
지금까지 생각해보면 저녁에 옆집에 불이 켜진적이 단한번도 없고
사람 사는 소리도 들리지 않는 것같아서 내심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던 차였습니다.
조금 무섭고 소름돋네요.
형사님들께서는 신변에 위해를 가한 범죄는 아니니 그렇게 신경쓰실 필요없다고
그냥 인기척이 나면 연락주라고 명함을 하나 주고 가긴 했습니다만..
귀신보다 무서운게 사람 아니겠습니까?
하아.. 앞으로 이집에서 살면서 신경이 많이 쓰일 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