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서울로 대학을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고등학교 때는 그저 이동네만 벗어나자 했지만 막상 서울오니 집값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큰 돈은 없었기에 처음 1년은 고시텔에서 지냈네요.
시골집의 화장실만한 집에서 지내느라 거의 우울증까지 왔었구요..
그러다가 LH 전세임대주택을 모집한다는 글을 보고 신청을 했습니다.
붙었어요. 그때까지는 너무 좋았죠.
근데 집 구하는데 거의 1년이 걸렸어요.. 1년의 유예기간을 주기는 하지만
조건이 너무 까다롭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집주인들도 잘 안해주려고 하고..그러다가 간신히
방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약 40개를 넘게 심사를 보냈는데 단1개 통과했습니다.
그렇게 2년동안 잘 지내고 있었는데 문제는..재계약하면서 부터입니다.
저는 전혀 모르게 집주인에게 재계약 할건지를 묻는 계약서가 갔습니다. ( LH 측에서 보낸거)
어느날 집주인한테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 전에도 뭐만 물어보면 전화에서 화내고 그랬기에
그냥 아예 전화를 안하고 살았는데, 학교에 있을 때 전화가 와서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LH에서 이런게 왔다. 나는 너랑 계약했는데 왜 엘에치에서 이런게 오냐. 이렇게
말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몰랐던 일이라고 그리고 그때 법무사 끼고 엘이치 계약서에 서명하시지
않았냐 이런식으로 말했더니 갑자기 집주인이 언성을 높이더군요.
내가 이런걸 받을 사람이 아니다. 이러면서 소리를 질렀어요.
그래서 전 당황해서 소리지르지 마시라고. 손해본거 하나도 없으시고 그냥 재계약 계약서인데
왜그러시냐 했더니 갑자기
싸가지없게 손해본게 있느냐니 말을 그따구로 한다고 욕을 하더군요. 너무 당황스러워서
계속 소리지르지 말라고만 하면서 다 녹음을 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잠깐 친구가 와있었는데
집주인이 찾아왔다는 겁니다. 그래서 전 일단 엄마한테 전화를 드렸더니 엄마가 집주인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러니 애가 싸가지없이 말을 한다 이러면서 저희엄마께도 이년저년
하길래 저희엄마도 화나셔서 욕을 하셨답니다.. 그랬더니 찍소리없이 끊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손발이 덜덜 떨려서 동아리 오빠와 함께 집에가서 집주인이 찾아오면 경찰을 부르려고
했구요.
근데 그 이후에는 찾아오지는 않았습니다. 일은 이렇게 일단락이 되는 것 같았고, 저는 도저히
이런 집주인이랑 상종하기 싫어서 집을 옮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 때가 4월 초 쯤 LH에 전화해서 물어봤어요. 계약 만료일이 6월 8일인데 그 전에 뺄 수 있냐?
LH측 답변은 "안된다. 그 당일에 계약하고 돈 빼고 잔금지급하고 딱 그날 나와야한다."
였구요.
그래서 제가 어떻게 집계약하는게 그러냐. 미리 계약하고 나올 수도 있지, 어떻게 딱 그날 계약을
할 수가 있냐. 안그래도 집구하기 힘든데 그런 편의봐주는 사람이 어디있겠냐. 너무 융통성이 없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절대 안된답니다.
근데 부동산에 집주인이 집을 내놨더라구요. 지금 제가 살고있는 집을 좀 더 빨리 계약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근데 저는 6월 8일에 빼야한다고 했다고 부동산에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부동산측에서
"집주인이 LH에 전화했더니 한두달 전에 움직여도 된다고 하더라"
라고 말하더군요.
안그래도 사이 안좋은데 뭡니까 이게? 이렇게 일관성이 없어도 되나요? 정말 화가나서 LH 전화했
더니 죄송하다고. 맞다고 움직이셔도 된다고 하더이다. 그 때 저는 좋은 전세를 이사날짜가
안맞는다는 이유로 3건이나 놓친 후였습니다.
정말 열불이 나더라구요. 집없는 설움과 일관적이지 못한 일처리. 집주인의 행패까지.
그래서 어찌저찌 하다가 저희 학교에서 약 10정거장 떨어진 곳에 간신히 재계약 할 집을 구했습
니다. 근데 이번에는 전세금 확약 보증서가 문제더라구요.
계약 만료일은 6월 8일인데
잔금 지금은 최소 재계약 날짜로부터 3주뒤
돈을 받는건 계약 만료일 - 돈을 받기 전까지 주소지를 옮기면 안됨
잔급지급일은 돈이 들어오면. 하지만 최소 3일 전에 주소지를 옮겨서 등본을 보내야 함.
뭐죠 이게? 그럼 저 3일동안 제 짐은 어디가있고 저는 어디가있어야 하나요.
아무리 물어봐도 말도 안통하고
솔직히 LH에서도 잘 모르는 것 같더라구요.
전화 정말 100통 넘게 한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 아르바이트로 회사다니는데 말이 안통해서 40분씩 붙잡고있다가
과장님한테 혼도 났구요.
근데 일단 저 돈을 빼려면 확실하게 빼주겠다는 집주인의 확약각서가 있어야 합니다.
근데 집주인한테 전화했더니
자기가 직접 LH에 가서 듣고 써주겠다. 니가 뭔데 오라가라냐 이년아 저년아 하더라구요.
그래서 맘대로 해라 하고 놔뒀는데 안썼다고 하더라구요?
LH에서 전화를 해준다 했습니다.
근데 분명 저랑 전화할 때는 당장 빼줄테니 나가라니 뭐라니 하더니
엘에치에는 늦어질 수도 있다. 이런식으로 얘기를 했대요.
근데 또 여기서 돈 받는게 늦어지면 피해보는건 저입니다.
소송기간이 3개월정도 걸린다는데, 그동안 연 5%의 이자로 주소지도 못옮기고 제가 부담하면서
그 집에 있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이게 말이에요 방구에요?
그럴거면 늦을 수도 있다. 할때 정확하게 안된다. 그날짜에 돈을 빼줘야 한다. 말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알겠다고 하고 끊었답니다.
왜 집주인하고 싸움을 붙이죠?
그리고 제가 지금 6월 8일날 들어가게 해주는 집이 있어서 서류를 넣었더니 통과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거 가계약 해놨다고 했더니. LH측에서 하는말
왜 맘대로 계약을 해요?!
네. 저 첫번째 집 구하는데 1년 걸렸구요. LH의 일관적이지 않은 답변 덕에 학교에서 20분걸리는 곳으로 이사갑니다.
계약건 3개 놓쳤구요. 화냈어요. 화나니까요. 죄송하대요. 죄송하면 다냐 했더니
사과했으면 된거 아니에요?!
뭐죠? 공무원 너님은 그냥 일이어도 대학생인 저한테는 굉장히 중요한 일인데 말이죠.
서류 복잡한거는 이해해요. 서울에 두 발 뻗고 지낼 집구하는데 그깟 서류가 중요한가요.
근데 이렇게 일관성없는 일처리와.
복잡한 기준과
집주인이랑 싸움붙이는 식의 일처리
정말 화나네요. 진짜 대학생을 위한 제도 맞나요?
P.S 참고로 저 문제에 대해 계속 물어봤지만. 질문 자체를 이해 못하는 듯한 말과 3번 반복하다
보니 아 몰라서 피하는건가?! 싶은 일처리에 포기하고 될대로 되라 하고있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