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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으로 너의 진심을 알아버렸어...

ㅇㅇ |2014.05.06 00:04
조회 30,504 |추천 9
오늘 다 알아버렸어 너에 대해서,
내가 눈치가 없는데 너무 눈치가 없었네ㅋㅋ
..가 직설적으로 다 말해주고 알았어ㅋㅋ
나조카행복해그니까제발좀꺼져줘 이런뜻?..ㅋㅋ


한달넘게 돌아오길 바라며 울던 내가 한심해보여
넌 헤어지고 바로 행복 시작이였을텐데

지금 생각해보니 고마워 
그 날 내가 너무 화나고 서운해서 헤어지자 했는데 바로 헤어져줘서ㅋㅋ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기다린다니까 누구도 사귀고 싶지 않다고 올해까지 아무도 안사귄다 하더니
얼마후 썸 있다고 다른사람 만나라고 하길래 연락하는 사람 없다하지 않았냐니까 썸일 뿐이라고만 하더니

오늘 프사에 영화표 사진과 상메가ㅋㅋㅋㅋ 썸 손은 일부러 보이게 찍은건가ㅋㅋㅋ


내가 기다리는 게 싫으면 말하라고 내가 노력해보겠다고 했더니 대답조차 안하고 읽씹 하더니..
어린이 날 넌 참 행복하구나


애인하기는 싫다고 지인으로 지내자해서 난 그거라도 좋다고 했어
감정 키워가면 되니까
근데 넌 썸 있으면서 나한텐 숨기고
나랑 둘이 만나기도 했고 내가 말도 안되는 소리로 대가를 해달라고도 했지, 근데 넌 안아달라면 안아주고 뽀뽀해달라니까 입에다 해준다고 니가 먼저 말하고 다가와서 진짜 해주려하고 내가 피했지만.. 이건 뭐냐..

어느 날은 나보고 지인답게 굴라던 너..
난 널 맘에 두고 있으니 지인 대하듯 한다지만 그게 안되는 건 알고있어
근데 나도 노력했어
누굴 만나든 뭘하든 궁금해 하지도 말고 신경쓰지도 말라고해서 묻지도 않았고 궁금하지만 참았고 니가 니입으로 말하는 것만 들었어 내가 지인으로 못한 거 없지않냐

근데 넌 니가하는 행동이 지인을 대하는 태도냐..싫으면 싫다하면 되는거아냐?..
2년을 만나면서 내가 언제 니가 싫다는데 강요하는 거 봤냐...


내가 그렇게 쉬워 보였어? 사람 쉽게 보지말라며..난 그런적 없는데 넌 왜 사람을 이렇게 비참하게 만들어 버리는 거야..

나보고는 갖고 놀지 말라며 난 갖고 논적이 없는데
넌 왜 날 갖고 노는거야? 내가 그렇게 만만해? 매달리고 있으니 우습지?


그동안 내가 준 상처로 지쳤다는 말을 하며 재회를 거부했으면서 진짜 어떻게 한달도 안돼서 어찌 그럴 수 있는거냐..

내가 니 말 못 알아듣고 계속 들이대면 차라리 앞에서
“나는 너 만나기 싫다 현재 잘 돼가는 사람도 있고 기다린다고 하는거 부담스럽고 기다리지 않았음 좋겠다 인연이 여기까지인가 봐. 번호 지우고 다시 연락하지 말자“ 라고 따끔하게 말했다면
난 좋은 기억으로 널 추억하며 지냈을텐데, 이게 뭐냐 진짜



그동안 나는 적어도 진심을 다해서 사과했고 진심으로 매달리고 널 붙잡고 있었던거야
근데 돌아오는 게 이런거라면 처음 헤어지자 한 내 잘못도 있지만 너의 잘못도 있는 것 같아

돌아오게 하려고 한달 넘게 노력하고 성격도 고치고 잘못한 거 반성하며 지냈는데 헛수고 하고 그냥 놀아난 거 같아.. 널 미워할 수 밖에 없게 됐어


지금에서야 내가 사랑한 너가 되게 나쁘단 걸 알았는데

난 왜 아직도
그게 아닐꺼야, 다른 뜻이 있는 거 아닐까, 날 시험하는 거야, 믿을 수가 없어, 다른 사람은 그 사람을 모르니까 하는 말인거야, 나한테 얼마나 잘해줬는데 라는 생각이 드는 걸까..

부정하고 싶어...


얼마나 더 아프고 니 진심 짓밟혀야 정신차릴래 라는 말을 들어도
이해할 수도 없고 믿기지도 않고 믿고 싶지도 않다



난 니가 사랑하는 동안은 나만 보고 나만 사랑한 거 제일 잘 알기에 너무 나쁘게 기억하지 않을게 지금은 내가 너무 가슴 아프고 눈물이 나는데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넌알지?..
너란 여자는 내가 23살에 처음으로 사랑한 첫사랑이였어..

이렇게 끝나고 내가 후회하지 않는 건

처음이라 표현하는 거, 사랑하는 거, 다 서툴고 생각도 어리고 다 부족했지만 진심을 다해 사랑했었어
사랑한다 말할땐 단 0.1%로의 거짓도 없었고,너에게 다른 사람이 말하지 않은 너의 장점이나 빛나는 모습을 말해주고 알게한 거,
그리고 헤어졌지만 마지막으로 꽉 안아본 거..

후회하지 않아..



솔직히 아직도 그대로 사랑하는데 이건 아닌 것 같아서 정리하려고
내가 너무 늦게 정리해서 미안해
그래도 고마운 건 내가 다음에 사랑할 그녀에게 정말 상처주지 않고 예쁘게 사랑해 줄 수 있을 것 같아.
그런 자신이 들어..자존감도 바닥을 치던 내가 저런 생각이 들다니..신기하네


넌 어쨌든 지금 아무렇지 않고 행복해보여
나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내가 아파하고 후회하길 바란다고 했는데 충분히 벌 받고 있는듯 해
너가 아파한 만큼 내가 더 아파하고 널 완전히 지울게

앞으로 너랑 나는 서로 마주치는 일 없게 지내자
연락도 하지말고 없던 인연처럼
그냥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각자 갈 길 가자
정말 진심으로 사랑했었어.. 잘지내
추천수9
반대수10
베플힘내요|2014.05.06 20:59
사랑했던 과정들과 떠나보내는 마음들이 절절히 다 느껴지는글이라 가슴아프네요..너무 솔직한 글이라 더 슬프기도하구..이런마음 느껴본적있는사람이라면, 저런 말도안되는 진심없는사람을 절절하게 사랑해본사람이라면 다 공감할 마음일거예요. 저도 그래보았음에.. 진심으로 힘내라는말 전합니다. 사람마음 귀하게 여길줄 모르는 사람은 언젠가는 그 마음때문에 부메랑처럼 상처받을날 옵니다. 죽을듯 아파본이후에 , 아주 살짝은 떠오를겁니다. 님의 마음이, 님의 진심이. 님이 멋진거예요. 진정한 사랑 만나실 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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