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 자신의 맘이 뭔지도 잘 모르겠을 때가 한번쯤은 있으셨을 것 같은데요.
제 나이 지금 26. 적은 나이도 아닌데 요즘 정말 저에게 묻고 또 물어도 잘 모르겠고 확신도 안서는 일이 생겼어요.
한달 전 소개로 한 남자 분 (동갑) 을 만났어요.
만나면서 보니 이 사람이 좋은부분도 있지만 좀 싫은 부분도 있거든요,
그리고 막상 사귀기에는... 뭐랄까 두근거리고 떨리는 그런 마음은 좀 부족한것 같고 그래요.
좀 더 디테일을 말씀드리자면,
2번째 만남부터 굉장한 급속도로 저에게 대쉬를 하셨고
제가 느끼기에 '아우 왜이리 오바야' 할 정도로 끔찍히 좋아해주시기 시작하는거여요.
모든 여성들이 그렇듯 잘해주면 끌리잖아요?
그래서 10번 찍어 안남어가는 여자 없다라는 말도 있는거고.
제가 지금 이 남자가 잘해주니까, 이 남자가 나를 사랑해주는 것을 좋아하는건지
이 남자 자체를 좋아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이 남자가 사랑도 많고 애교도 많고 다정한 편이라 45분 거리에 사는데 매일같이 찾아와 막 퍼다주고 그러니까... 모든게 다 좋긴한데 사실 저는 막 애교스럽고 엄청 들이대는 남자를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거든요. 그냥 편하게 대해주면 제가 스스로 알아서 마음을 열고 천천히 다가가는 편인데 이남자는 자꾸 혼자 막 고속도로를 타시니. 이런부분에 대해서 솔직히 이야기했는데 그닥 행동이 바뀌진 않더라고요. 자기는 원래 성격이 이렇다고 표현을 느끼는대로 다 하는편이고 그걸 바꿀 생각은 없데요.
근데 이런게 좀 부담스럽고 그러네요. 그치만 또 이렇게까지 나를 사랑해주는 남자를
내가 또 만날 수 있을까 싶고. 하지만 넘 급하고 참을성이 없는거 같기도 하고.
여태까지 만나거나 관심을 주었던 남자분들 중에 이렇게 급한분은 첨임.
근데 또 이 남자가 지금 사랑에 빠진 정도가 좀 심각해보여서 (솔직한말로...;;)
내가 거절했을때 너무 와르르 무너질까봐 걱정되기도 하고.
내가 마음이 약한건가.
아무튼.
이 분이 사귀자고 했는데 제가 일단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어요.
놓치긴 싫고 근데 망설여지고. 그냥 이 남자가 확 좋아졌으면 좋겠어요.
제가 이기적인 거지요? ㅎㅎㅎㅎ 에이팅.
처음엔 그닥 좋은게 아니어도 사귀다가 좋아진 경험이 있으신지?
톡글 자주 보는 사람도 아니고 글도 안써봤는데
너무 마음이 복잡시려 이렇게 주절주절 글까지 써보내요.
아무 생각이든 좋으니 댓글바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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