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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알바가 만만하냐?

편순이 |2014.05.07 03:28
조회 217,088 |추천 686

와 말도안되;; ㄷㄷ이게 오늘의 판 이 됬다고?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자고 인나도 반응이 없길래 '아핳! 묻혀버렷다! 하하..'하고

하소연질 한것만으로 걍 넘겼는데

 

'오늘의 판' 이라는자리에 와있네요!?!?

 

지금껏 전혀 모르고 있다가 이 것 덕에...

 

......재차 보고계신다면 정말 감사의 말씀을 (__)

 

 

 

 

아아 그리고 댓글 정말 하나하나 다 봤습니다..

대략 '공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리고 ㅠㅠ

솔찍히 말씀드리자면 격려해주신 분들 댓글은 자세히 들여다보진 않았어요...

다만 저랑 같은 고민과 스트레스를 안고있는분들이 ㅠㅠ 많으시더라구요..

(..우리다같이 힘내요....짱)

 

 

또한 제가봐도 제 글이 상당히 격한감정을 품은 상태로 쓴 글이다보니

몇몇 눈에 거슬린다 생각되는 부분이 있네요..

경솔하게 쓴점 인정하고, 반성합니다 ; 죄송합니다 (__)

 

그 외 '알바자부심'이라던지 무슨..뭐라셧지? 얼굴 뭐 어쩌고..하신 악플도

겸허이 받아들이겠습니다 (오래살게요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캐셔를 여기 처음한건 아니에요

그도 그럴게 전에 했던곳보단 훨-씬 깨끗하게 먹는

이쁜 학생들♥♥♥ 진짜 고마워여ㅠㅠ(댓글에 '저라도 치우고 갈께요' <스릉흠느드)

근데 여기 이근처사는 손님들만 계시나여? ;ㅅ; 추리력 덜덜해..

그렇게 생각하다보니 어제 (9일)일하면서 정말 X팔려 죽는줄알았심다 ㅠㅠㅠ

아아 ㅠ 앞으론 여기 착한 학생손님들,성인손님 받으면서

인상 안짜도록 할께여 ㅠㅠ 진짜 더 노력할께여

 

관심 가져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다시한번..

(__)고개숙여 감사합니다!!

 

 

 

 

 

━━━━━━━━━━━━━━━▼본문내용▼━━━━━━━━━━━━━━━━━━

 

아아안녕하세요;

판 (아마도)처음쓰는 23살 쳐묵은 여잡니다

오늘(어제; 5월6일) 하두 어이없고 짜증나는 일 때문에

하소연좀 하려고 끄적입니다;

 

닉네임 보시다싶이 전 편의점 알바를 하고있는데요

 

 

음.. 우선

 

저희 편의점의 상권부터 말씀드릴께요

일하는 편의점이

ㅎ초등학교,ㄱ중학교,ㄷ중학교,ㅅ중학교,ㅅ고등학교

이 다섯 학교에 둘러쌓인 가게인데다

 

저는 평일오후 3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근무하는

그야말로 '나의손님=학생' 이 성립되는 조건이죠

 

 

본론으로 들어가서

 

6일 오후 6시경이었습니다

어디서 놀다온 초딩 남자애들 대여섯명이 편의점으로 들어오더라구요

근데 그중 두마리가 낯이 익었어요

 

-얼마전 그 두마리가 한창 바쁠시기에 편의점을 와서

-500원짜리 컵라면을 두당 2개씩 총 4개를 사갔습니다.

-그 뒤에 여고생 두명이 "외부 시식대가 너무 더러운데 좀 치워주세요" 라길래

-죄송하다며 계산 끝나고 바로 치워드리겠다고했습니다

-계산이 끝나고 외부시식대로 나가자 난장판인 외부시식대..(외부시식대 : 테이블2개 의자8개)

-한쪽 테이블에는 대충 쓸어 바닥에 던져놓고 쳐먹고계신 그 초딩 두마리가 있었고

-두개의 컵라면을 다 해치웟는지 갈준비를 하더라구요

-저는 그 외부시식대의 처참한 모습에 잠시 넋놓고 있다가

-기운빠진채로 초딩들에게 "저기.. 먹은것정도는 치워주실꺼죠?" 라고 존대섞어 물었으나

-돌아온 당찬 초딩의 말 .. "??아뇨?? 안치우고 갈껀데요?"

-..헐... 잘못들었나 싶어서 "..에?.. 아니 이거 본인이 먹은것도 안치우실꺼에요?" 라니까

- 존내 당차게 "네. 안치울꺼에요." 하고 가방매더라구요.

-더 어이없어서 " ㅋㅋㅋㅋㅋ존NA 당당하다 ...허허허허" 하니까 뒤에서 '당당하대 ㅋㅋㅋ'

-이러면서 가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저 사건의 두명이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중 '야 너 당당하대 ㅋㅋㅋ' 라면서 간 놈이

내앞에서 아무렇지도않게 다른 친구한테 모험담 털어놓듯

'야 전에 여기서 □□랑 라면먹었거든? 근데 그때 알바가 '이거 치워주실꺼죠?'하는데

 쟤가 조카 당당하게 안치우고간댓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면서 또 그 초딩새키들..

머릿수가 대략 5~6명이면서

라면만 10개정도를 사가더라구요

덕분에 물따르는데만 시간이 걸리는데

라면 까고 쓰레기를 또 산떠미처럼 쌓아놓기만하고 버리진 않더라구요

제가 하도 열받아서 이번엔 말을 깟습니다.

 

"야 ㅡㅡ 안치우냐?"

"적당히좀 해라?ㅡㅡ"

 

 

이러면서 껍데기를 승질부리며 버렷더니

꿀먹은 벙어리가 되서는 지들끼리 '야 너 라면까고 안버리냐?' '내꺼아닌데?' '증거있어?'

이러더니 나가서 맛나게 먹는거같더라구요

근데 와중에 목이 마른건지 다른 한명이랑 킬킬거리던애 하나까지 두명이서

음료를 다시 사러 왓어요.

 

그래서 몇마디 더 해줫어요

 

'이번엔 먹고 치우고가라. 아니,안치워도 되니까

의자만 똑바로 놓고 가던가 말이라도 해주고가라'

 

했더니 그 킬킬대던놈이 겁나 건성건성 "-_-...........예~~~~~~~~~~~~~~~"

 

하고 가더라구요

그리고 얼마뒤

 

문이 살짝 열리더라구요

그리고 바로 들리는 소리가

 

 

 

 

 

 

 

 

" 알바 빠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

튄거죠 저러고.

 

초딩 4~5학년 되는 놈의 새키가

지랑 띠동갑은 훨씬 넘은 알바한테 엿먹이고 튄거에요 ㅋ

 

 

그리고 어이없이 외부 시식대로 나가봣더니..

 

 

사진은 좀 깔끔하게 나왔는데요

 

안보이는 컵라면 잔해가 3~4개는 더있습니다

 

그리고 저기 라면 먹다 남은 국물까지 깨알 쏟아낸거 보이세요?...

 

나무젓가락으로는 카드날리기마냥 던지고 놀았나.....

 

 

 

저러고 간겁니다

 

 

 

 

 

저거 치우면서도 손님이 어찌나 들락 들락 거리시던지..

 

 

 

 

 

 

 

이 글 보시는 분들께 몇가지 당부[??]의 말씀 드릴께요..

 

 

해당 직업을 직접 겪어보지않는한 잘 모르는건 뭐든 마찬가지겠지만..

 

시식대요...

더럽다고 시식대 안치우고사냐, 안치우냐 욕하지마세요 ㅠ 치웁니다!

따듯한 말 까진 안바랍니다.. 그냥 '너무 더러우니 치워주세요' 하면

죄송합니다-바로치워드리겠습니다-  하고 나가서 치워드립니다 ㅠㅠ

 

또한

밥시간때 되면 '뭘먹을까 행복한 고민에 막막.. 끼니때울꺼 고르시죠?..

알바도 사람인지라 밥 먹습니다. 배고파요..

밥먹는 와중에 뛰쳐나온겁니다..고객님 한분때문에요.

손님분들께 '밥시간'은 알바에게도 '밥시간' 일수도 있다는거 생각해주세요 ㅠㅠ

(저 진심 식사때 되면 5시든 7시든 한수저 먹고 계산 하나하고 한수저먹고 계산하나합니다)

 

...또 .. 들어간게 있으면 나오는것도 있는법;

수분 배출로 인한 화장실 방문으로 계산대를 비우는데

간혹 "장사 안하냐!"면서 화를 내시는분이 계시는데..

................하하... 예.. 그러지말아주세요...하아..

 

 

또 얼마전엔 메XX스 수X라이X (담배)사가신 중년 아저씨..

구매도 안한 라이터.. 새제품을 아주 당연한듯이 계산대앞에서 불붙이시고

뻐끔 뻐끔 하시면서 라이터는 계산대에 던지고 연기 뿜으시면서 가시던데..

 

 

여러분은 안그러시죠? ㅎㅎㅎㅎ...

 

 

 

 

 

 

 

 

 

 

 

 

와 이거 두서없이 막 떠들어대니까 끝도 어케 맺어야할지 모르겟고

욕을 디립따 먹을꺼같은데;;

너만 힘든거 아니라고 하시는분들 분명 계시겟죠? ㅋㅋ

 

예에.. 저만 힘든거 아니죠 당연히;

뭐든 '내직업'이 제일 힘든법이에요

그냥ㅠㅠ막 ..요근래 어찌 대처해드려야 하나 싶은 분들이 하나둘씩 보이다보니

여기저기 하소연하고싶어서 불특정 다수가 읽는 판에 올려보고싶어 찌끄린거니까

너무 뭐라하진 말아주세요 ㅠ헝헝..

 

쨋든 전국에 계신 진상에게 맞서는 모든 서비스직 여러분, 그리고 다른 직장인들

ㅠㅠ우리 힘냅시다...........

 

 

 

 

 

 

ps.저 가정교육 덜받은듯한 초딩놈들 보면 어찌대처해야할까요.. 진짜 한숨;;

 

 

 

 

 

 

 

 

 

 

 

-----------------------

지적해 주신 부분 지울까 하다가 그냥 안지웠습니다

뒤늦게 안그런척 증거인멸 하는거같아서 그냥 표시만 해두고 놔둘께요;

제 판으로 하여금 판 독자님들 인상 찌푸리게 만든점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_ ;...

추천수686
반대수10
베플|2014.05.07 17:35
다음에또오거나 하면 그땐 부모님을불러서라던지 제대로혼내주세요 글만보는데 짜증나네요;
베플|2014.05.07 17:36
아낰ㅋㅋ사진만봐도 개짜증....조카때리고싶다
베플발칸반도|2014.05.07 17:36
보기만해도 서럽다ㅜ머리에 피도안마룬 색기덜
베플옛편순이|2014.05.07 18:32
예전에 편의점 알바할때 나도 그랬는데 난 걍 안팔았음. '야 너희들한텐안팔아. ' 하고 걍 꺼지라고햇다가 어느날은 사장님 출근시간이랑 그놈들이랑 같이옴 . 그놈들이 사장님인걸 알고 라면 안팔아도되는거냐고 말하다가 사장님도 걔네한테 몇번당한적있어서 ' 너희들한텐안팔아ㅡ' 이러고 한방먹여쥼 ㅋㅋㅋㅋㅋ
베플니니|2014.05.07 18:24
ㅎㅎㅎ저도 편순이인데 저는 꼬마손님한테 안녕히가세요 했다가 안녕!!!!!!! 이러고 나가길래 그다음부턴 잘가라고 말놓으니까 네 이러고 가더라고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중딩남자애들 뭉텅이가오더니 제가 안녕히가세요 하니깐 오냐~~하고 가길래 ..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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