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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는 왜 가는거죠??

기능인 |2014.05.08 06:24
조회 181 |추천 0
저는 27살 남성입니다.고교 졸업생들 중 역 75~80%정도가 대학에 진학하는걸로 아는데요.
제가 직접 보거나 주변 지인들에게 들어본 바로는 명문대 간 친구들 빼고는 대부분 대학교 가서 행사 따라다니고 술마시고 연애하고 노는게 대부분이더군요.그렇게 놀다가 대학교3학년 정도 되면 그때서야 늦은 걸 실감하던데...

제 주변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에초에 대학교 간 이유를 물어보니 선뜻 제대로 대답하는 친구는 10명중에 단 2명 뿐이었습니다. 나머지는 그냥 얼버무리거나 우물쭈물 대답하더군요.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대학교에 가는 이유는 
"내가 이걸 전공해서 이 분야의 일에 종사하는 사람이 되겠다" 혹은 "내가 이러한 학문을 배워서 이와 관련된 직업이나 꿈을 가지고 미래를 설계하는게 내 목표이다" 
라고 생각하는데... 아닌가요?

참고로 저는 집안형편이 너무 어려워 졸업 후에 바로 군대갔다오고 나서 인천에 있는 H제철 협력업체에서 약 3년간 현장직으로 일을 했습니다. 제철소의 현장 온도는 장난이 아닙니다.저는 전기로 설비 공무(정비... 주로 주강&주물 용접작업)일을 했거든요.일반적인 철(Fe)는 1539℃에서 녹습니다. 전기로에서 나오는 쇳물의 온도는 그 이상이라고 보면 됩니다.두꺼운 청색 작업복을 입고 그 위에 두꺼운 방열복을 또 입습니다.마스크에 안전모까지 다 착용합니다. 한 여름날 인천 앞바다에서 불어오는 더운 바람도 장난 아닙니다.물 마실때 저희는 물병에 든 물을 마시지 않았습니다. 호스를 직접 입에 갖다대고 퍼마셨습니다.퇴근후에는 인하대학교 도서관 열람실에 가서 틈틈히 자격증 공부 및 자기개발을 하였습니다.

그 현장 경력으로 현재는 국내.... 아니 해외에서도 어느정도 알아주는 건설기계 제조회사로이직하였구요. 제가 처음에 제철소 협력사에 막 들어가서 받았던 연봉을 계산해보면 약 2천 중반정도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세후5000은 그냥 넘습니다.집도 아직은 결혼을 안해서 집은 일반 빌라 전세이지만 차는 아는 형님이 외제차 딜러라서중고 외제차를 yf소나타 가격정도로 싸게 샀습니다. 제 차는 10년식 인피니티m37입니다.대학교도 회사에서 보내줘서 인천에 있는 모 대학교를 야간으로 다니고 있구요.

지금 대학교 졸업하거나 대학 다니고 있는 제 친구들이나 동창들은 대학교 학자금,취업 및 회사문제 때문에 고민이 많아보이더군요..대학은 왜 가는거죠?단지 옆에 있는 친구가 가니까 "친구따라 강남간다"는 식으로 따라가는건가요?아니면 그냥 대학은 나와야 사회에서 사람대접해주니 일단 대학은 들어가고 보자는 심보인가요??

연휴때 강남 서초동의 s전자 연구원으로 근무하는 친구를 만나서 강남역에서 술한잔 했는데20대 초반 대학생들로 보이는 남녀들이 술에 취해서 비틀거리며 정신을 못차리더군요...핫하게 입은 여성들이 클럽 주변을 기웃거리던데...이게 요즘 대학생들의 모습인가요?? 제가 본 모습들은 극히 일부분인가요?
그리고 요즘 제 나이또레나 혹은 저보다 좀 어린사람들을 보면 죽어도 힘든일은 안하려고 합니다.특히 작업복을 입고 일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냥 공돌이라고 비아냥거리고 무시하는게 대부분이더군요. 이거 하나만 말해주고 싶습니다.저도 님들이 비아냥거리고 무시하는 진짜 "공돌이" 출신이고 현재도 작업복을 입고 안전모를 쓰며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요? 중학교때 새벽에 일어나서 신문배달하고 고등학교때는 학교마치고 고깃집으로가서 서빙하고 살았습니다. 주말에는 인력소가서 일용직 노가다도 많이 했구요.다만, 예전과의 차이가 있다면 현재 저의 신분은 하청업체 직원이 아닌 모 그룹 계열사기능인....엔지니어 라는 것입니다.정말 꿈과 미래를 위해서 지금도 열심히 달리고 있는 대학생들도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그분들에게는 용기와 격려의 박수를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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