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졸업반인 평범한 여중생임
그냥 편하게 음슴체 쓰겠음ㅇㅇ
항상 판만 읽어왔는데 드디어 나도 썰을 풀 수 이슨ㄴ 기회가 찾아왔음ㅠㅠㅠ
올해 들어오니까 삼년동안 보고 지낸 애들이라 그런지
낯도 많이 익고 한달도 안되서 골고루 친해졌음
여자애들은 ㅁ물론이고 남자애들도ㅇㅇ
선생님이 번호순으로 자리에 앉혀줬는데
하필이면ㅎㅎㅎㅎㅎㅎㅎ교탁 바로 앞자리ㅎㅎㅎㅎㅎㅎ
난 그냥 이제 중삼이니까 공부나 하자.. 하는 생각으로
나름 열심히 공부했음
그 때 대각선 뒤에가 썸남이었는데 그때는
친하지도 ㅇ않고 그냥 농담 주고받는 사이였음.
어느 순간 걔가 뒤에서 괜히 장난치고
학습지나 가정통신문 전달할 때 뒤로 넘기잖슴?
그거도 막 일부러 세게 팍 당기면서 가져가고
막 눈에 띄는 행동을 하기 시작하는 거임
그렇게 조금씩 친해지기 시작했는데 자리를 바꿀 때가 된거임
그래서 우리는 뽑기를 함ㅇㅇ
나는 앞자리가 정말 부담스러워서 뒷자리에 가길 원했음
근데 ㅎㅎㅎㅎㅎ 앉던 자리에서 한 칸 뒤로 이동 ㅎㅎㅎㅎ..
그래도 내ㅐ가 즐겁게 지낸 건 걔 때문이었음
걔가 내 바로 앞자리로 왔는데
뭔가 한달동안 주위에 있었던 애랑 또 앉으니까
엄청 반가운거임!!!ㅠㅜㅜㅜ
그날 이후로 우리가 엄청 ㅇ친해졌음
근데 막 내 필통이나 내 물건같은거 자꾸 가져가서 하나하나 보는데
필통에 넣어두고 안 버린 신체검사지를 가져가는거임;
당황해서 막 뺏으려니까 왜 뺏으려고 하냐고 묻길래
아 쪽팔리잖아.. 이랬더니 검사지 쭉 훑어보더니
이정도면 마른 편이지 하면서 다시 돌려줌
얘 뭐지 ..? 하는 느낌고 ㅏ함께 내 관심이
그 때부터 걔한테 쏠리기 시작함ㅇㅇ
친구한테 그냥 걔 좀 이상하다는 식으로 막 얘기했더니
걔가 너 좋아하는거 아니냐면서
원래 좋아하면 뭐든지 다 알고싶어 지는 거 아니냐고
그렇게 말하는 바람에 나 혼자 착각에 빠짐
그렇게 지내다가 시험기간이 다가와서
학원에서 내준 산더미 같이 쌓인 숙제를 쉬는시간에 푸는데
걔가 뒤돌아서는 내가 풀어줄까? 이러는거
그래서 ㅇㅇ풀어줘 이랬더니
막 열심히 푸는데 공부는 참ㅁ잘하더라..
그렇게 거의 매일?을 걔가 도와주고
내가 친구한테 물어보고 있으면
아 수학은 나한테 물ㅇ어보라고 했잖아 다 나한테 물어봐
이러면서 막 도와주려고 하는 거임
그 때 완전 호감ㅁ 짱짱이었음
근데 나만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거임
걔가 자기 친구한테 내얘기를 했나봄
점심시간에 양치하려고 치약 짜고 있는데 걔 친구가 다급하게 와서는
한번도 안친했는데 나한테 말을 거는거임
당황해서 벙쪄 있는데
야야ㅑ!! 쟤가 너한테 할말 있대 이러는데
그 뒤에 걔가 들어오더니 막 친구 입을 틀어막고는 아니야ㅎㅎㅎㅎ
이러면ㅅ서 끌고 나감
그 때 삘이 딱 옴.. 쟤가 날 좋아하나?
그 이후에 걔가 날 좋아한다는 확신이 들게 한 사건이 또 있었음
막 자기가 좋아하는 애 있다고 말하질 않나
넌 좋아하는애 없냐고 이상형이 뭐냐고 묻질 않나
항상 내 근처에 있고 지나다닐때 괜히 나 의식하고
눈도 자주 마주치고 이런게 다 느껴졌음
아무튼 진짜 딱 삘이 '아 얘가 나 좋아하는구나.' 이거였음
근데 이 둔팅이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험 끝나고 나한테 괜히 짜증을 내는거임
답답하다고
사실 내가 좀 많이 내색을 안하긴 했음
사실 나도 좋아하는데 괜히 티 날까봐
그랬더니 얘가 오늘 나한테 갑자기 연애상담을 해달라는 거임
누구냐고 물으니까 너한테는 절대 알려줄 수 없다고 하는데
은근 나같은? 그런 느낌이 드는 거임ㅇㅇ
그러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는데
걔가 너무 철벽이라서 다가갈 수가 없다면서
자기가 걔보다 부족해서 그냥 포기하려고 한ㄷㅏ는 식으로
얘기를 하는거임
괜히 다급해지고 답답하기도 해서
그게 무슨 남자냐고
걔도 너 좋아할 지 어떻게 아냐고
그냥 좋아한다고 밀어붙이라고 말을 했음
근데 주변에 있던 남자애들이 하나 둘씩 끼어들고
옆에 있던 내 친구도 끼어들면서
이야기가 좀 다른데로 감..
그 와중에도 티 안내려고 하다 보니까
괜히 옆반에 내 친구 얘기가 나와서
걔가 내 친구 좋아한다는 얘기로 마무리가 됨
자꾸 다른 애랑 엮으니까 걔도 화가 났는지
애들한테 아 진짜 아니라고!!! 이러고 화내고는
갑자기 내 손목 확 잡고 뒤쪽에 가더니
걔 진짜 아니라면서 답답하다고 막 그러는거임
솔직히 진짜 박력..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도 답답해ㅠㅠㅠㅠ
아무튼 오늘 하루종일 복잡했는데
내가 정말 답답해서 안되겠음
얘가 또 에이형이라 좀 소심하단말임
그래서 내일 가서
나도 상담해달라고 하면서
나도 답답하다고 내가 좋아하는 애가 나한테
좋아하는 애가 있다면서 연애상담 한다고
고백할 예쩡ㅇㅇ..
아 그냥 이 감정을 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딱 특정한 친구 빼고는 얘기도 안해서
말할 곳이 없어서 나도 모르게 처음ㅇ으로 판을 찾게 됐음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만약 결과가 좋다면 후기도 들고 오겠음!
아마 오늘 밤엔ㄴ 잠 못잘듯..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다들 좋은 하루 보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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