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십대 초반 남친은 저보다 두 살 위에요
1년 반이란 짧은시간이였지만
서로 많이 사랑했어요 싸우기도 다른커플들
보다 훨씬 많이 싸웠구요
그래도 항상 챙겨주고 표현 많이 해주던
남자였어요.
저또한 옆에 있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자란 주의여서
도시락이며 부모님 생신 챙겨드리고
애초에 술을 잘 마시진 않지만
단한번도 남자인 친구와도 술자리를
가진적이 없고 거짓말을 너무 싫어해서
사소한 거짓말도 하지않고 믿음 깨지 않으려
노력 많이 했어요
그런데 남자친군 아니더라구요
라운지도 속이고 두번이나 갔다가
들켰구요
얘기하자면 너무 많은 일들이 있지만
남자친구 욕될까봐 생략할게요
그래도 평소엔 아주 잘했어요
항상 태워주고 이쁘다 이쁘다
사랑 받는 여자로 만들어줬지만
어느 순간 점점 변해갔어요
소홀해지고 ..
남자친구가 오전엔 직장에 야간엔
학교를 다녔거든요
당연히 피곤할거란걸 알기에 많이 이해하고
데이트하다가도 하품이라도 할때면
얼른 집에가자고 자리를 벅차고
나오기 일수였어요 안쓰러워서
근데 그기간이 한 달 두 달.. 다섯달이
지나고 나니 저도 도저히 못하겠더라구요
그동안 마음의 준비도 혼자 해왔구요
그리고 이별통보를 하니 그냥 덤덤하게
받아들이더라구요
그리고 일주일후에 소개팅에 나가서
만난여자랑 데이트하고 있는걸
목격하고 너무 충격받았죠..
어떻게 한달도 아니고 일주일만에..
사귀는동안 바람이 난건가 의심할 정도
였으니까요..
그렇게 충격을 받고 나니까
연락하고 싶은 마음은 안생겼어요
그렇게 매일 전남친한테 하고 싶은말을
휴대폰 메모장에 쓰다보니
100개 가까이나 쌓였더라구요
마른체질이지만 헤어지고 2주동안 5키로가 빠지고
정말 뼈만 남을정도였지만
이악물고 버텼어요 슬픈땐 그냥
펑펑 울고 아프면 아픈대로
다 받아들였어요 피하지 않고..
그렇게 시간이 조금 지나 저도 제일상생활을
찾고 보고싶고 그리운 마음은
여전했지만 많이 무뎌지더라구요
주변사람들도 너 진짜 독하다고
할정도로 연락한번 하지 않고
남들 앞에서 한번도 얘기 꺼내지 않았거든요
제일 친한친구 한명빼고는..
그러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까
발신표시제한 전화한통이 와있더라구요
보자마자 아 그남자구나 했어요..
항상 연락은 생각도 못한 타이밍에
온단 말이 진리에요
갠찮아질무렵.....
제가 아무반응을 안보이니
점심때 톡이 오더라구요 잘지냈냐고
너무 많이 후회한다고 미안하다고
그전부터 카톡 대화명에 살짝 티를
내긴 했어지만 희망고문 하지 않을려고
나랑 관련된거 아니라고 생각해왔죠
그장문에 진심이 느껴졌어요
저도 보면서 펑펑 울었구요
답장은 하지 않았어요..
그사람은 내가 아픈거
십분의 일도 아프지 않았을거니깐요
이제 막 헤어진지 한달 넘었지만
헤다판 매일 세네시간씩 봤어요
희망고문이 아닌 위로를 받을려구요
정말 많이 위로가 됬거든요
혹시나 재회글보고 희망고문 하실분은
보지마세요... 더 힘드실거에요
정말 하고 싶은말은 서로 정말
사랑했다면 연락이 오긴하나봐요
저는 남자들 후폭풍이 다온다고 생각해요
그치만 그폭풍에 집에 돌아가는 사람이
있는반면 잘이겨내서 연락하지
않는 사람이 있는거죠
그러니 내혼자만 아프고 힘들단
생각은 하지말아요
나중에보면 더 많이 사랑한쪽이
이기는거에요
다 주고나면 더줄게 없어 미련이 없거든요..
힘들땐 친구라도 잡고 한탄하고
울고 싶을땐 울고 밥먹기 싫음 먹지말고
자기 감정에 충실히 피하지 말고
다 느끼고 아파하세요
그러고 나면 속이 좀 시원해져요
혹시라도 연락이 오지 않는다면
후폭풍이 오지 않은게 아니라
상대가 잘이겨낸거니
억울해하지말고
잘지내니 다행이네 행복하길 빌어주세요
여러분도 얼른 이겨냈으면 좋겠어요
많이 아픈거 알지만
그만큼 더 성숙해지는 법이에요
그래도 연락이 왔으면 좋겠다 생각하면
절대 연락하지 말고
카톡 프로필 대화명 그냥 냅두세요
SNS도 되도록이면 하지말구요
근데 연애란거는 그사람이여만 해서 하는거지
다돌아보고 아역시 이사람이 최고구나라고
느끼고 돌아오는게 진정한 연애가 아니 잖아요
시간지나서 돌아보면
내가 왜그렇게 힘들어했나
바보같아 보일때가 머지않아 올거에요 곧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