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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말 좀 하지마

푸른달빛 |2003.12.31 12:33
조회 1,163 |추천 0

전 23살에 결혼해서 내년이면 37살 됩니다..

결혼 2개월 만에 시어머님 돌아가셔서 아버님, 울신랑, 시동생 둘, 시누, 사촌시동생,시누(1년정도)한집에 북적 거리며 살았어요....얼마나 울화통 터지게 살았는지 알겠죠..

말로 다 못하죠..으이구

 

명절날만 되면 떠오르는 우리 시아버님말씀..

전 명절 담날 친정엘 갑니다.

별로 멀지도 않아요..

저 그리고 그놈의 밥이 뭔지 늘 5시~6시면 일어나 집으로 옮니다.

시누가 있는데도 불구하구요..

 

어느해인가 명절 다음날 친정가려구 아이들이랑 신랑이랑 막 현관 나서는데..우리 아버님 뒷통수에다 한마디 던지더이다..

"일찍 일찍 와라" ..아니 점심때 친정가서 6시면 오는 며느리한테 일찍 오라면 가지 말란소리야 뭐야!

황당해서 친정갔는데도 열이 팍팍 받더이다.

 

한해는 김장해서 내가 친정주고 또 한해는 친정해서 김장해서 친정해서 줬는데..

우리 시아버지 딸이랑 (나 방에있는데 들으라고) "왜 그집에서 김장 갖다 먹냐고"

씨~ 그집이라니...

분해서 눈물이 다나오더이다.

 

아이들 장난감도 안사주면서

장난감 많다고 (시아버지보기에만 많음) " 다 쳐치해 버려라"

 

말 한마디에 천냥빛 갚는다고 우리 며느리도 심장두 있고 감정도 있고 말한마디에 한 맺히는 그냥 보통 사람인걸 좀 알아줬으면  ~~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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