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뀨뀨의 동화 마녀의 저주1~10모아보깅.


아이 준면 꼬마 백현






아주 큰 마을이 있었어요.

꽃과 나무가 많아 예쁘고 농작물이 풍족한 한 마을이 있었어요. 이 마을은 가뭄이 난적도 없고 비바람이 거세게 오지도 않았으며 평화로워 보였어요. 마을 사람들은 서로 돕고 나누면서 싸움없이 지냈답니다.
이 큰 마을의 평화를 지켜주는 이가 있었는데 그녀는 마을의 평화를 지켜주는 대신 마을사람들에게 두달에 한번씩 젊은 처녀를 받치라고 했어요. 처음에 마법사의 통보를 받고 혼란스러워 하던 마을 사람들은 마법사가 워낙 신통하였기에 그렇게 하기로 하고 마을의 평화를 지켰어요.

그렇게 두달에 한번씩 제비뽑기로 마법사에게 받쳐질 젊은 처녀가 뽑혔어요.
 
그리고 자연스레 마법사는 마을 사람들에게 마녀라고 불리게 되었어요.

 




저기 마을 과수원에서 사과를 따는 한 꼬마가 있었어요.


읏차
 
나무에 힘들게 올라가서 사과를 따는 꼬마는 위태위태해보였어요.
그러다가 결국 나무 위에서 떨어졌어요.
 

으악
 
 
어머? 웬일이야 다쳤니? 어후 사과가 안다쳐서 다행이네! 안다쳤어?
 
 
 
 
 

아이는 왠지 더 울고싶어졌어요.
꼬마는 괜찮다고 말하고 다리를 절뚝이며 과수원을 나와 길을 걸었어요.
 
 

아프지 않은데 왜이렇게 눈물이 나는거야!
 
 
 
 

꼬마는 신경질을 내며 길을 따라 걷다가 저 멀리서 동네 친구들이 놀고있는걸 보곤
걸음을 돌려 숲으로 뛰어갔어요.
 
 
 
우는걸 보이면 분명 날 놀릴거야
 
 
 

꼬마는 사람이 안보이는 깊은 숲으로 들어왔어요. 막상 들어오니 편하고 좋았어요.
마을 어른들이 가지말라했던 길이였고 가보고싶었던 적도 없지만 이상하게 계속 걷고싶어졌어요.
 
 

...어?
 
 

너무 깊이 들어온거같아서 다시 마을로 돌아가려고 할 때 꼬마는 남자아이를 발견했어요.
그리고 그 남자아이와 눈이 마주쳤어요. 창백할정도로 피부가 하얗고 마른 아이였어요.
 
 

안녕?
 
아...안녕
 
 
 

당황하며 꼬마가 인사를 받았어요.
 
 
 
여긴 사람들이 거의 안오는데 어떻게 왔어?
 
아.. 그게.. 걷다보니까
 
사람들이 여기로 가면 안된다고 하지 않아?
 
아.. 그러긴 했는데 난 어른들 말 듣고싶지 않아
 
하하 그랬구나 몇살이야?
 
6살.. 너는?
 
난 8살이야 나보다 동생이구나
 
 
 
 
꼬마와 아이는 한참동안 얘기를 나누었어요. 얼마나 오래 얘길 나눈건지
해가 가라앉고 달이 뜨려고 했어요.
 
 

이제 난 가봐야할거같아.
 
왜 형? 좀 더 놀자
 
더 어두워지면 마을로 돌아가기 어려울거야 내일 또 만나자
 
알았어..
 
 

마을로 돌아가면서 꼬마는 친구가 생겼다는 생각에 행복했어요.
 
 










아이는 엄마에게 소리를 질렀어요.

 

먹고싶지않아요!
 
먹어야한다고 몇번을 말하니!
 
싫다구요! 저도 이제 알아요! 그 고기.. 사람고기인거 다 안다구요!
 
.....어..어떻...
 
다 안다구요 흐윽.. 차라리 죽을게요 차라리죽고싶어요 엄마
 
안돼.. 안돼 .. 제발..아들아 너가 없으면 엄마도 죽어.. 엄마도 죽어..
 
 
 
 

한 마을에 아주 예쁘고 착한 마법사가 있었어요. 착한 마법사는 사람들의 부탁을 들어주고 마을을 도우며 그렇게 마을에서 살아갔어요. 예쁘고 착한 심성 덕에 마을 남자들에게 끊임없는 고백을 받았고 그러다가 한 절음발이 농부와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하였어요. 마법사는 자신의 남편을 정말 많이 사랑했어요. 절음발이 남편과 함께 살며 그 어느때보다 행복했고 사랑의 결실로 뱃속에 아이도 가지게 되었어요.
그러던중 마법사에게 불행이 들이닥쳤어요.
마법사의 남편이 산에서 나물을 캐다 굴러떨어져 죽고말았어요. 마법사는 믿을수가 없었고 견디기가 힘들었어요. 남편과 단한마디라도 나누고 싶었어요.
 
결국 마법사는 금기의 흑마법을 부렸어요. 남편을 짧은 시간동안 저승에서 영혼을 데려와 살리는 마법이였어요. 결국 마법사는 흑마법을 성공시켰고 남편에게 사랑한다 말하고 사랑한다는 소리를 듣고 다시 남편을 보냈어요. 마법사는 어떤 불행이 찾아와도 견딜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그 불행은 생각보다 너무 큰 불행이였어요.
 
금기된 마법을 사용하다니.. 너에게 저주를 내릴것이다.
2달마다 네 뱃속의 아이가 태어나고나서부터 평생 젊은 처녀의 살을먹이지 않으면 니 아이는 세상에서 제일 고통스럽게 죽게 될것이야.
 
 

마법사는 차라리 아이를 죽일까 생각도 하였지만 차마 그러지 못했어요. 그리고 아이가 나온날 아이의 얼굴을 보고 마법사는 절망하였어요. 자신이 사랑하는 죽은 남편과 너무나 닮은 아이였어요. 마법사는 아이를 살려야했어요. 지켜야했어요.
 
마법사는 마법을 부려 마을사람들에게 겁을주고 두달에 한번씩 젊은 처녀를 제물로 받치라고 통보하였어요. 마법사는 그렇게 사람들에게 마녀가 되어갔어요.
 






꼬마는 매일매일 아이를 보러 숲으로 갔어요.

 
 
꼬마와 아이는 점점더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친해져갔어요.
 
 

형 마을사람들은 나빠. 가족이 없는 나를 아껴주고 사랑해주는거 같지만 그게 아냐
 
그럼?
 
허드렛일이나 일손이 부족할 때 나를 불러. 그래놓고선 밥 한끼 대충 주고 보내
 
..나빳다. 이제 힘든일 하지마 그러기엔 넌 너무 어려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난 굶어죽을꺼야
 
아냐 내가 도와줄거야 다치지마 사람은 건강해야 돼.
 
형은 언제부터 아팟던거야?
 
엄마 말론 난 태어날때부터 아팟대.. 하지만 괜찮아 너랑 이렇게 잘 놀면 됐지
 
형 아프지마
 
응 안아플게 내일부터는 우리집에 가자 내가 맛있는거 줄게
 
그래도 돼?
 
응 엄마한테만 안들키면 괜찮을거야
 
 
 
 
꼬마는 아이의 집에 가서 맛있는것도 먹고 재미난 놀이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아이의 엄마가 오기전에 빠져나와 마을로 갔어요.
 
 
 

꼬마는 아이와 더 오래 있고싶었어요.
 
마을에선 무너질거같은 허름한 집에서 혼자 쪼그려서있어야했거든요.
 
 
 
 
 
 
내일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달님..
 
 








꼬마는 매일 빠지지않고 아이를 보러갔어요.

 

왔구나
 

 
기분이 안좋아보인다 무슨일 있었어?
 
...내일이면 제비뽑기를 하는날이야
 
제비뽑기?
 

 
왜 하는건데?
 
어른들 말로는 우리 마을을 지켜주는 마녀가 있대. 마을을 지켜주는 조건으로 두달에 한번씩
여자들을 제물로 받쳐야해. 제물로 받쳐질 사람을 뽑는 제비뽑기를 하는날이야..
 
아.... 그렇구나
 
응. 어른들은 다 당연한것처럼 아무렇지 않게 제비뽑기를 하고 사람들을 제물로 보내.. 자신의 딸을 보내야하는 아줌마 아저씨들도 슬픈티를 안내.. 난 이해 할 수 없어..
 
나도..
 
티를 내면 안돼.. 그냥.. 그냥 다들 그래
 
슬퍼하지마..내가 있잖아..
 
응 고마워 형..
 
 
 
 
 
 
 
 
형 오늘은 또 한명의 여자가 제물로 받쳐졌어 너무 분해
 
....그래서 또 표정이 안좋구나
 
응 내가 힘이 있는 어른이라면 난.. 난 절대 보내지 않을거야
 
그래.. 맞아 나도 그럴거야
 
 
 
 
 
 
 
 

형 나왔어!
 
왔구나
 
응 형 오늘 글씨를 못쓴다고 놀림받았어
 
응?
 
친구들은 학교를 다니지만 난 다니지못해서 그런건데..
 
내가 알려줄게 내가 알려주면 되지
 
정말? 고마워 형!
 
 
 
 
 
 
 
 
형 오늘은 형한테 비밀얘기를 하고싶어
 
뭔데?
 
사실 난 누나를 잃었어.. 마녀에게
 
...?!
 
우리 누나도 마녀의 제물이였어.. 내 유일한 가족이였던 누나를..
 
힘들었겠다.. 힘들었을거야 많이.. 미안해 미안해 형이 가족이 되어줄게
 
형이 왜 미안해.. 마녀와 마을사람들이 우리 누나를 죽인거야..
 
미안해..미안해 내가 꼭 곁에 있어줄게.. 죽을때까지 내가 너의 가족이 되어줄게
 
 
 
 
 
 
 
 
꼬마는 아이에게 마을의 소식들을 알려주었고 의지했어요.
아이는 꼬마를 친동생처럼 아끼고 위해줬어요. 꼬마의 외로움을 덜어주었어요.
 
 
 
 

그렇게 형제처럼 서로에게 의지하며 지낸지 5년이 지났어요.
서로는 절대 떼어낼래야 떼어낼수 없는 사이가 되었어요.
 





전쟁을 떠났던 기사들이 돌아왔어요.

16년만이였어요. 30명 중 단 두사람만이 살아돌아왔어요. 그 중 한 기사는 다리를 잃었고 또 다른 한기사는 몸은 멀쩡히 돌아왔지만 마을엔 그토록 보고싶어했던 누이가 없었어요. 누이의 행방을 찾아다녔지만 누이를 보지못하고 자신의 누이가 마녀의 제물이 됐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기사는 모든것이 원망스럽고 허무해졌어요.







오늘 1시에 마을 광장 우물에서 살아돌아온 기사가 마녀는 사기꾼이라고 했다지 뭐에요?

저도 들었어요. 얼마나 유능한 마법사였는지 그 기사도 알텐데...

그러니까요.. 저러고 다니다가 마녀에게 봉변을 당하는건 아닌지..




기사는 마을 사람들에게 마녀의 존재에 대해 부정하고 더이상 젊은 처녀들을 제물로 받쳐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다녔어요. 사람들은 동요하지 않았어요.



마녀는 속임수를 쓰고 있다구요! 그런 저주는 없다구요! 제가 마녀를 죽이고 올테니 어디에 있는지만 말해주시죠!

떽! 그러다가 마을에 재앙이라도 닥치면 자네거 책임질텐가? 조용히하고 그냥 잊고살게. 쉽진 않겠지만 그래야하네





마을 사람들은 마녀의 저주를 두려워했어요.







사람들이 다들 쉬쉬하며 넘어가려하고 자신의 말을 들어주려하지 않자 기사는 마녀에게 제물로 받쳐졌던 처녀들의 가족들 찾아다녔어요.






꼬마는 오늘도 아이를 보러갔어요.

꼬마는 무릎에 피를 흘리며 아이의 집으로 들어섰어요.



뭐야? 다친거야?

응 넘어졌는데 별로 안아파

안아프긴.. 피도 나잖아 기다려봐



아이는 듬직하게 꼬마의 상처를 치료해줬고 꼬마는 사실 아프지만 아픈내색을 하지 않았어요.




응?

형은 내게 남은 유일한 가족이야 알지?

응 그럼 알지

피가 안섞였어도 우린 가족 맞지?

그렇대두. 오늘 마을에서 무슨일 있었니?

아니 아무일도

근데 왜 갑자기?

그냥.. 형 절대로 밥 거르지 말고 약도 거르지마 알았지? 아픈거 다 낫기전까진 항상 조심해야돼 응?

하하 꼭 우리엄마같다 너, 알았어 알았어




꼬마와 아이는 재밌게 얘기도 나누고 그림도 그리며 놀았어요.




이제 엄마 오실시간이야

..형.. 내가 고아라서 그래..?

응? 뭐가?

내가 고아라서 형네 엄마가 나랑 놀지말라하는거야?

아냐 절대 아냐 형이 몸이 약해서 마을사람들이랑 놀다가 다칠까봐 걱정하셔서.. 그래서 그런거야.. 우리 엄만 네 존재도 몰라.. 근데 어떻게 놀지말라하시겠어..

... 숨기지 않으면 안돼? 그럼 더 같이 놀수있잖아

아냐.. 엄마께서 안다면 아마 너와 난 평생 다신 못만날거야..







꼬마는 집으로 가는 내내 생각하고 또 생각했어요.
의지할곳이 형밖에 없다는게 서럽기도, 의지할수 있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다는게 그게 형이라는게 행복하기도 했어요.





꼬마가 지내는 허름한 창고 앞에 어떤 사람이 서있었어요.
꼬마는 겁을 먹고 경계하며 멀찌감치 떨어져서 말했어요.



누..누구세요?









기사는 꼬마를 설득했어요.


마녀의 저주같은건 없어. 꼬마야 마녀의 집이 어딧는지 말해주렴

죄송해요 그건 저도 몰라요

정말 모르는거니?

네..

마녀에게 누이를 잃었다고 들었다. 나도 마녀에게 누이를 잃었어

..

나는 마녀에게 제물로 받쳐졌던 사람들의 가족을 찾아다닐거야

뭘하시게요?

어느정도 수가 모이면 마녀의 목을 치러갈거란다







꼬마는 기사가 다녀가고 나서 한참을 잠에 들지 못했어요.
하나 남은 자신의 가족을 빼앗아간 마녀에게 복수하겠다고 항상 상상하던 꼬마지만 겁부터 났어요.



내가.. 내가 마녀를 죽일수 있을까?

그러다가 오히려 내가 죽는다면..?

내가 죽으면 형은 어떡하지..

난 빠져야하나..


꼬마는 뒤척이며 밤새 고민했어요.










꼬마는 아이에게 기사와 나눴던 얘길 했어요


형.. 내가 사람들과 힘을 합쳐 마녀를 죽일수 있을까?

나는.. 나는 너가 위험한 일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하지만.. 그럼 내 누나의 복수는..?

너가 아니여도 누군가가 해줄거야. 그 기사든 어떤 누구든

그건 내가 하는 복수가 아니잖아

하..하지만.. 그래도 나는

알아 형이 내가 걱정되서 그러는거란걸.. 후.. 더 생각해봐야겠어

그래..










이제 더이상 엄마말 듣지 않을거에요!

왜 또 그러는거니.. 엄마는 다 널 위해ㅅ

필요없어요! 이제 사람고기를 먹으며 살아가는짓따윈 하고싶지 않아요! 마을 사람들에게 말하세요 이제 필요없다고!

안돼! 절대 안돼!

먹지 않을거에요! 이제 괴물로 살아가고 싶지 않다구요!




아이는 엄마가 준 고기들을 바닥에 엎고 뒷마당으로 가서 나무에 걸려있는 고깃덩어리들을 마당에 있는 큰 화로에 던졌어요. 고깃덩어리들은 먹을수 없게 되었어요.



안돼!!! 안돼!!!!!!!

제발 멈추세요 엄마.. 제발요..










제물이 받쳐진 다음날 마녀는 마을사람들에게 통보했어요



내일까지 젊은처녀를 한명 더 제물로 받치시오.


마을 사람들은 어리둥절했어요.




아니 수년간 이런적 없다가 이게 웬...

그러니까 말이에요..

이게 말이 됩니까? 하! 정말



마을 사람들은 마녀의 통보에 다들 숨겨놓고 꺼내지 않았던 마녀에 대한 분노가 새어나왔어요.









꼬마는 누나의 복수를 결심했어요.


마녀에게 있던 불만을 다들 숨김없이 들어내게 되었고 마을 사람들 모두가 기사의 끝없는 설득 끝에 마녀를 잡아들이기로 했어요. 하지만 정말 마을에 저주가 내릴지 모르니
우선 죽이지 말고 잡아들여보자는게 마을 사람들의 의견이였어요. 기사는 마녀의 저주가 거짓이라는거에 자신이 있었기때문에 알았다고 하였어요.

마지막 제물을 받치고 그 다음 제물을 받치는 2달 후로 날짜를 정했어요.







형에게 얼른 가서 말해줘야지!








꼬마는 급하게 아이의 집을 향해 뛰어갔어요.






형형!

또 넘어지면 어쩔려고 뛰어왔어

형 나 복수하기로 했어!

뭐?

마을 사람들 모두가 마음이 합쳐졌어! 2달후 마을사람들과 함께 마녀를 잡을거야!

두..두달후? 그렇게 빨리?

빠르긴! 형 걱정하지마 난 안전할거야

......




꼬마는 기쁜듯이 그리고 비장하게 아이에게 말했어요.
아이는 웃지못하고 계속 손톱을 뜯고 불안에 떨었어요.
꼬마는 그런 아이를 보고 고마워했어요.



형 너무 걱정하지마 형이 걱정하는 일은 생기지 않을거야





아이는 꼬마의 말이 귀에 들리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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