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날씨가 너무 좋다. 짜증난다.
이 날씨에 밖에 나돌아다니지 못하다니..
이상하게 이런 날만 날씨가 좋단말이지.
그래도 한적한 길을 보니 기분이 좋다.
집에서 나와 따뜻한 햇볕을 맞으며 천천히 길을 걷는게 고작이긴 하지만..
오늘도 어김없이 버스를 타기위해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는데
어딘가에서 자꾸 쳐다보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아도 보이는 사람은 폰을 보며 살짝 웃고있는 사람 한명.
옆에 검은 차가 아까부터 서있기만하고 안가는데
혹시 인신매매는 아닐지.. 요즘 신종범죄가 잦다던데..
벼래별 생각이 다 든다. 약간 무섭기도하다.
이 놈의 버스는 왜이렇게 안오는지..
그 후로도 몇번쯤 주변을 둘러봤을 때
폰을 보던 그 사람은 지금 오는 버스를 타려는듯 가방을 다시 고쳐매고 있었다.
근데 이 남자... 심각하게 잘생겼다...
옆에 서서 괜히 혼자 설레하고 있는데
어라? 버스가 지나간다.
안타려나 보네.. 하고 다시 힐끔 곁눈질을 해봤다.
자꾸 눈이 가는 사람이다..
이미 무섭고 이상한 기분은 떠나간지 오래다.
모르는 사람인데 이상하게 설렌다. 두근두근.
봄 햇살이 이젠 아름답게 보인다.
어쩌지..
의도치 않게 자꾸 눈이 간다. 이게 여자의 본능인가..
기분 안나쁘게 힐끔힐끔 봐야겠다.
아무리 봐도 잘생겼다..
오늘 날 제대로 잡았구나.
오랜만에 눈호강좀 해보자 이거야.
이젠 기다리던 버스는 오든말든 상관없다.
오랜만에 느끼는 두근거림이 최대한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건 마치, 오래된 솔로의 추태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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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요? 계속 써볼까? ㅠㅠ 심심해서 끄적거리긴 했는데 첨 써봐서 두서가 맞는지
이게 뭔지 ㅋㅋㅋㅋㅋㅋ 다른 멤버들도 써보고싶은데 여기에 쓰는거 별루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