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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사랑과 최고의 상처를 준 너

길냥이 |2014.05.14 03:31
조회 758 |추천 1
이렇게 아무것도 아닌 사람 취급하는건 나도 더 이상 비참해서 못하겠어..그렇게 내가 소스라치게 더럽고 싫어? 내가 너한테는 벌레만도 못한 인간이란거 알았으니까.. 이제 이걸 끝으로 그만할게. 나 첫 메일은 너한테 미안하다고.. 과장님 결혼식에 와도 된다고.. 난 안갈꺼라고. 그게 너랑 헤어진 순간부터 깊게 생각하고 또 생각했던 내 마지막 배려라고.. 내가 너랑 헤어졌다고 말 못하는 이유가 바로 이거라고! 불편해하지말고 오라고.. 그말 해주려던거야! 그러니까 그날 와서 아무 걱정없이 오랜만에 재미있게 놀다가라고 그런말 전해주려고 했었다. 넌 내 걱정 조금도 안하는데 나만 병신이었지..
두번째 메일은 솔직히 말해서 너 못잊는다고 힘들다고.. 너 많이 사랑했다고! 난 그래도 나중에는 웃으면서 지낼 수 있을것 같다고 생각했어. 그래. 나 감성적인 사람맞아. 찌질하지? 비웃어도 좋고 벌레취급해도 좋다! 나 니가 알고 있는것보다도 더 추억 곱씹고 정에 약한 사람이야.. 나도 더 이상 너한테 이런 취급 받기 싫어. 니말대로 매달리지도 않았다면 울고불고 하지도 않았다면 이렇게 끝이 안좋았을리가 있을까.. 후회도 된다.. 나 적어도 너는 다른여자랑은 다를거라 생각했어. 근데 이렇게 잔인하게 모든걸 잘라내는 널 보며 나도 이제 니가 무섭다.. 어머니께서 너희 남매 부탁하셨던 날! 그날을 평생 후회한다! 언젠가 너희 둘이랑 어머님이랑 울면서 얘기한날 바로 전에 전화오셨어! 난 그날 어머님이 울먹이며 너가 나 만나서 나한테 의지하려한다고.. 걱정되신다고.. 이말 듣기전까진 그때까진 나 아마 너한테 남자친구다웠을꺼야.. 그때 어머니랑 1시간 가까이 통화하면서 어머니 울먹이면서 너 좀 잘좀 되게 옆에서 좀 냉정하게 앞날에 대해 얘기좀 해주고 그러라고.. 너무 잘해주면 의지할거라고.. 엄마는 그런 너는 보기 안좋다고! 너가 엄마 처럼 되지말고 남자한테 의지안하고 자기 혼자 일어설수 있음 좋겠다고! 그말 들으면서 내가 싫으신가? 혼자 그밤 고민도 많았고 잠도 뒤척였다. 한편으로는 나한테 이런말 해주시는 어머니가 너무 좋았어.. 니 동생도 공무원 되게 옆에서 말좀 해주라고.. 동생얘기는 나중이지만 내가 너한테 무뚝뚝해진건 어머니의 진심어린 부탁이후였다..아마 그때부터 나.. 좀 의식한것 같아.. 나한테 의지 못하게.. 그렇게 내가 좀 바뀐다고 해도 난 우리 사랑 완벽하게 믿었으니까... 굳게 잠궜으니까.. 너만 잘되면 모든게 다 좋아질거라고 30살에 혼자 아름다운 동화를 찍었었지.. 근데 그 후로 너는 마음이 차차 변했고.. 사귀는내내 어머니 말씀만 가슴에 새기고 또 새겼다. 그땐 바보같이 믿었으니까.. 우리 사랑을!! 나 너한테 예전처럼 돌아가서! 너만 성공하면 잘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 너가 성공하는날 안아주면서 그동안 미안했다고.. 사랑한다고 안아주는게 내 조그만 꿈이었다. 진심으로 너가 잘되길 바랬고.. 그리고 어머님도 너희 형제들 보면서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그 모든게 꿈이었어. 근데 지금은 후회된다.. 널 잃고 나니까.. 남자는 결혼이란 말 함부로 안내뱉어.. 적어도 나는.. 그래 내가 너한테 최악의 남자였을지는 모르겠지만 넌 나한테 최고의 여자였으니까 내가 지금 이러고 있는지도 모르지! 이제 나 정말 끝낼꺼다! 이렇게 집도 꾸미는거 정말 실날같은 희망으로 널 기다리며 행복한 생각하면서 1년이든 2년이든 기다리려고 했다.. 니가 갖고 싶어했던 고양이도 다 너와의 재회를 꿈꾸면서 시작했고! 근데 넌 스트레스 받는다고.. 그만하라고.. 상태메시지까지 써놓고.. 그렇게 지난 지옥같은 2달동안 기다리고 기다리던.. 바보같이 기다리던 너의 흔적이었는데 허무하게도 그만하라고.. 스트레스 받는다고.. 나도 사람이다.. 나도 사람이라고! 그리고 메일도 읽지않고 그대로 쓰레기통으로 버리는 널 생각하니.. 이젠 인간적으로 싫다.. 오늘부로 나도 이제 접는다. 집은 내 행복을 위해 꾸미고 숭늉이도 너를 생각하면서 키우진 않을꺼야. 너 우리 엄마 아프다는 소식은 듣긴 들었니? 우리 엄마 죽을뻔 했어! 너 그렇게 이쁘다 이쁘다하셨던 우리엄마 돌아가실뻔했다고! 알기나 해? 오렌지원룸은 불까지 났었어! 나 계단에서 굴러서 다쳤고! 너 하나만 바라보고 이곳 낯선동네도 왔어. 어린이 연애도 아니고 억지로 표현 못하는!! 더 함께 있고 싶은데도 너희 어머니의 그 말 때문에 일찍 보내야했던 나야! 너 꼭 공부시키고 늘 하기 싫고 할때마다 집에가서 후회하는 싫은 잔소리했던 내 마음은 몰라주고 날 그렇게 매정하게 버리다니.. 두번 다시 나도 싫어! 억울하다고!! 이젠 만나지도 얽히지도 말자. 넌 더 이상 내가 생각했던 그 사람이 아니다.. 내가 좋아하고 사랑했던 그 사람이 아니야.. 평생 보란듯이 잘살게 아니! 지금부터 니 귀에는 내 이름 들어가게도 안할게.. 너만나고 단 하루도 빠지지않고 썼던 에버노트 일기장에 난 늘 너한테 미안해했던 남자였더라.. 내가 왜 그렇게 살았는데? 난 정말 나보다도 너네가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랬다.. 니가 늘 엄마 미용실 그만두게 하고 싶어했지? 너도 이제 그만 놀고 정신차리고 열심히해.. 넌 세상에서 내가 가장 사랑했던 여자였고 동시에 큰 상처를 준 여자다.. 나도 내가 이렇게까지 할줄 몰랐어. 이렇게 누구한테 매달려본적도 없어서 어리숙하고 스토커처럼 병신 찐따처럼 벌레처럼 보였겠지.. 이렇게까지 헤어지고도 허덕일줄 몰랐다.. 영원히 끝내자.. 꼭 성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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