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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근해져가요

혼자 앓다가 올려보게 되었네요
제가 이상한건가 싶어 조언 부탁드리려구요

이런 분 계신가요?
커플이 서로 사랑하는데 간절하진 않습니다.. 분명 사랑은 하는데 말이죠

서로 스타일이 다른데
저는 즉흥적이고 불 같은 스타일이라면
남친은 신중하고 계획적이고 섬세합니다

남친이랑은 장거리는 아니구요 1시간 안팎 거리 정도 됩니다.
특별한 일 아니면 주말에 한번 만나는 편이에요
만나는 날 아닐 때, 보고싶어서 보러오면 안돼냐고 말하면 주말에 보니까 조금만 참자 라는 대답.

남친이 너무 보고싶어서 제가 남친에게 가겠다고 하면
좋다고 그러자고 하면 저도 기분 좋아서 달려갈텐데.
남친은 와도 얼마 못 볼거라며 오는거 고생이라고 괜찮겠냐고 합니다. 저를 배려해주는거겠죠..
그런데 남친의 이런 배려가 반복되니 좋지만은 않네요

남친은 들떠있는 저를 미지근하게? 만든다고 할까요..
라면 끓이려고 물을 팔팔 끓이고 있는데 거기에 찬물을 넣으면 끓던 물이 미지근해지잖아요? 끓는 물이 저, 찬물이 남친같아요

저런게 반복되다보니 이젠 남친이 보고싶어도 내색을 별로 안하게 되고 차라리 친구를 만나거나 다른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보고싶단 말을 잘 안하게 되었구요

제 남친은 사귀면서 저를 만나기 위해 무언갈 포기하지 않아요
물론 저를 위해 남친이 다른 무언가를 잃는 건 저도 원하지 않습니다. 단지 남친이 그만큼 제가 간절하지 않다는게 느껴져서 씁쓸해요 ..
저는 간절해서 남친과 만나려고 다른 선약들 취소하거든요.. 누가 만나자고해도 남친이랑 만나니까 거절하게 되고..

남자는 여자를 정말 많이 사랑하면
여자가 보고싶다고 하면 달려오지 않나요?
제 주변 커플들을 보면 남자들이 여자친구보려고 어떻게 해서든 달려오더라구요.. 그걸 보면 또 나도 모르게 남친이 밉기도 하고..

만나면 참 잘해줍니다 좋은사람인 것도 확실하구요
이젠 슬슬 결혼을 생각하게 되는데
이 사람과 결혼을 하면 과연 잘 살 수 있을까 하고 의문이 들어요 분명 이 사람이 너무 좋고 사랑하긴 하는데 무언가 허전하고 아쉽습니다 그 기분이 말로 표현이 안되네요ㅜㅜ

이런 분들 계시나요?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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