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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사건에 대해서

크리스는 인권침해를 당했고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했으며 상품취급을 받는다고 말했다.

인권침해를 당했으면 인권침해를 당했다고 말하는 것이 정의로운 것이지 그것이 팀을 '배신'했다는 이유가 절대적으로 될 수 없다.

그런데 SM은. 소속 가수들. 특히 엑소 나머지 멤버 11명에게 크리스의 행동이 '배신'이라는 메시지를 계속 심어주고 있다.

예를 들어보자. 내가 한 회사의 한 부서에서 일하고 있는데 인권침해를 당하고 금전적인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그것은 나뿐만이 아니라 우리 부서 사람들 모두가 그런 대우를 당했다. 그런데 회사에 소속되어 있고 회사에서 순종을 강요하기 때문에 모두들 말하지 않는다. 나는 참을 수 없어서 내가 회사에 요구를 했다. 계약이 잘못된 것이 아닌지 확인해달라. 그런데 회사에서 순종을 강요하여 그것이 마치 너무나 '당연한'것으로 생각하게 된, 노예취급을 당하면서 노예인지도 모르고, 가족이라고 말하는 회사의 말이 진짜인것처럼 착각하며 인권이 유린되고 정당한 보수를 받지 못해도 가족이기 때문에 괜찮다고 순응하며 다른 모든 회사 직원들이 나를 욕한다면??? 나는 정말정말 억울할 것이다.

we are one. 사랑하자.

이것이 구호다. 그렇다면.. 크리스를 사랑한다면 크리스의 의견을 존중해주어야 하는것 아닌가?? 이 구호에서의 '사랑하자'는 'sm을 사랑하자' 혹은 '회사를 사랑하자'가 아니다. '엑소 멤버들 서로를 사랑하자'이다. 그렇다면 회사의 강요대로 따라서 크리스를 배신자라고 낙인시키는 것이 아니라 크리스를 두둔하진 못하더라도 크리스의 행동을 존중해주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 크리스라는 한 멤버를, 한 친구를 정말로 사랑한다면 절대 '배신'이라는 단어를 멤버들이 쓸수는 없을 것이다.

또한 '권선징악'이라는 단어. 그렇다면 크리스가 계약 불존재 확인소송을 한 것이 악이라는 말인가? 이것이 아니라면 크리스가 혼자 나가서 잘되고자 하는 욕심이 크리스를 그런 행동을 하도록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라. 지금 엑소가 제일 잘 나가고 있는 시점에서 잘되기 위해서 소송을 걸었다.... 절대? 그렇지 못할 것이다. 만약 그렇다고 해도 사랑하는 멤버가, 친구가 소송을 건 행동을 악으로 표현하는 것은 무엇인가?

또한 자신이 회사에 소속되어 있어도 자신의 의견이 회사와는 다를수도 있는데 언제나 소속 연예인들은 회사를 두둔하고 얼마전까지 한 방에서 같이 자고 같이 깨며 같은 꿈을 꾸는 사람을 한순간에 배신자로 몰아버린다. 그것도 누구나. 이게 상식적으로 가능한가? 나는 가능하지 않다고 본다.

결론은 즉, sm이 나머지 멤버들과 소속 연예인들에게 너무나 강압적으로 회사를 나간자=배신자 라는 메시지를 주입하고 있고 그것은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인권침해를 받았다고 생각하는 자는 인권침해를 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한 뒤 그에 상응하는 대처를 받을 것이다. 그리고 잘못한 자는 잘못했다고 말하면 되는 것이다.

정의가 무시되고 정의라고 말하는 소수자를 정의가 아니라고, 악 이라고 입막아버리는 자본주의 거대기업들... 속이 터진다. 나는 절대 크리스의 개인팬이 아니고 엑소의 다른멤버들을 좋아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모두다 좋아하기 때문에 거대기업에게 인격마저 소속되어 버린것 같은 멤버들이 너무나 안타까워서 하는 소리다.

나는 예전에 동방신기의 팬이었고, 이런 일을 당할 때마다 팬으로서 너무나 억울하고 분하다. 절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 짱깨들의 민족적 성격이라고 말하는 악플러들이 있는데 인권침해를 인권침해라고 말하는 데 누구는 인권침해를 더 느끼고 누구는 인권침해를 덜 느끼는지... 여기서 민족적 성격이 왜 나오는지... 서양인들이 아시아인들에 대한 인종차별적 발언을 할때는 아시아인들을 대표하듯이 '우리'를 두둔하면서 또 이럴때만 웃기지도 않는 민족주의 울궈먹는다. 그러지 않기를.. 인간은 인간이다. 더 이상의 억울한 피해자가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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