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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만 되면 울었던(?) 박수홍.. 마침내 웃음을..#

수야마눌 |2003.12.31 15:29
조회 5,410 |추천 0

연말만 되면 울었던(?) 박수홍...마침내... 웃음을..

 



연말만 되면 눈물(?)을 흘렸던 박수홍이 마침내 활짝 웃었습니다.

지난 29일 오후 9시55분부터 서울 여의도 MBC D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03MBC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박수홍이 '쇼버라이어티'부문 '우수상'을 수상하자 그의 절친한 동생(?)인 박경림은 자신의 팬 카페를 통해 "드디어 수홍아저씨께서 상을 받으셨군요.이게 무슨 일입니까! 축하의 전화한통 때려야겠는걸요. 누구보다도 수홍아저씨의 상은 제가 받은것만큼이나 기쁜일이랍니다. 그동안 상복도 지지리도 없으셔서 늘 트로피장식장에 쌓여있는 영수증들을 보면서 우시곤했는데, 이젠 소원 푸셨네요.다시한번 축하드리구요.내년에는 꼭 대상받으시길 경림이가 진심으로 바랍니다."며 축하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박수홍이 그동안 상복이 없었던 것은 사실.
지난 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 동상을 수상한 이후 공중파 방송사에서 주는 상을 받아본적이 없었습니다.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KBS 2TV '주주클럽'과 '김용만 박수홍의 특별한 선물', MBC TV '타임머신', '일요일 일요일 밤에' '느낌표', SBS TV '좋은 친구들' '야심만만' '박수홍 박경림의 아름다운밤' 등 방송 3사를 넘나들며 맹활약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연말 시상식에서는 늘 외면을 받아왔었습니다.

그의 데뷔 동기이자 '감자골' 4인방인 김용만이 이번 2003년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을 비롯, 2002년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2001년 백상예술대상 코미디부문 우수연기자상, 2000년 MBC코미디대상, 1999년 올해의PD상(TV진행자상), 1998년 MBC코미디대상 우수상을, 김국진이 1999년 MBC 코미디대상 대상을 받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봐왔던 것.

하지만 상을 받지 못했다고 해도 박수홍을 정상급 개그맨이라는데는 많은 사람들이 이견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유행어 하나 없지만, 다른 사람들이 말하면 단순한 얘기도 그의 입을 통해 나오면 어설퍼보이지만 타인에게 절대 상처를 주지않는 '웃음'이 됩니다.
MBC TV '일요일 일요일밤에'의 '러브하우스'를 제작하는 김민식 PD는 "박수홍의 개그 방식은 따뜻하다. 인간적인 따뜻함을 갖고 있어 '개그계의 신사'로 불리는 박수홍은 어찌보면 개그맨으로서는 남을 공격하지 못하는 유한 성격이 약점이었을 것이다. 남의 약점을 곯리며 사람을 웃기기는 쉬워도 어려운 이웃에게 웃음을 끌어내어 코미디를 만들기는 참으로 힘든 법이다."라며 박수홍의 '따뜻한 개그'를 극찬하기도.

인간성 또한 정평이 나 있습니다.
까마득한 개그맨 후배들에게 깍듯이 예의를 갖추는 박수홍은 존경하는 개그맨, 닮고 싶은 개그맨으로 후배들의 입에 오르내리는가 하면, 매해 불우이웃 돕기 성금은 물론 소년, 소녀 가장 돕기행사에도 빠지지 않고 참가해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지난 8월에는 소아병원을 방문해어린 환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느낌표'의 '아시아 아시아' 코너를 제작하는 이민호 PD는 "수홍이는 정말 핸섬하고 우아한 신사다. 그를 만날 때면, 언제나 환한 미소와 함께 나타나는 그의 모습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촬영스텝과도 일일이 겸손한 태도로 인사를 나누는 수홍을 바라보고 있으면, 아무리 힘든 촬영도 즐겁게 할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든다."라고 칭찬하기도.

좀 늦은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박수홍이 데뷔 11년만에 받는 이번 '우수상' 은 앞으로의 '대상' 수상을 알리는 전주곡임이 분명합니다.

출처 : 그루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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