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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게임을 멀리하고 영화와 문학을 가까이해야 하는 이유.txt

노트에 묵혀놨던걸 가져온 거라서 반말인 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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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미술/음악]-[영화/게임]의 차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전자는 영원하고 후자는 비영속적이라는 것이 바로 그 차이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아름다움이라는 본질은 (어쩔 수 없이 상대적인 작품의 시대적 명성은 별수 없으니 제쳐놓고.) 한낱 유행이나 시간에 따라서 변하는 게 아니지만 - 후자의, 테크놀러지와 결부된 첨단 엔터테인먼트의 경우에는 시각적 자극의 우월성 같은 감각적 요소에서 우위를 점하는 부분이 없지 않으니까 - 최근에 제작된 영화라면 아마 5년 전에 나온 영화보다 열에 아홉은 화질(그래픽)이나 음향(사운드) 면에서 뛰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기술>은 시대와 뗄래야 뗄 수 없는 불가분 관계에 있다. 스타 워즈(IV, 1977)는 당대의 극장에 혁신적인 영상과 음성의 혁명을 가져왔지만, 어느 사이에 가볍게 지나칠 수 없는 세월이 흘렀고, 당금의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Avatar, 2009)와 비교될 수는 없다. 기술에 의해 세워진 신화는 차차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서지고 모든 것은 대체되어 새롭게 갱신될 것이다.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도 히치콕의 위대함에는 손상이 없을 게다. 디아블로(I), 하프 라이프(I), 젤다의 전설(V), 소울 칼리버(I) 등의 걸작들이 띠는 눈부신 광채와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빛나는 명성 역시 마찬가지다.

호머, 버질은 세월의 흐름에 변함없이 모든 창조자들에게 있어서 영감의 원천, 문학의 시조이자 예능 제반의 거두로 대우받아 왔고 - 베토벤과 바흐의 음악과, 그리고 루벤스와 모네의 예술은 수 세기가 흐르는 동안에도 조금도 퇴색되지 않았다.

예술은 인류가 이룩한 모든 문화의 정수, 곧 인간의 삶 그 자체이고 영혼과 다름없으며 - 거룩한 세계에 대한 상징이고, 달리 말해 내밀한 발자취를 간직한 은유이다. 모든 아름다운 것들이여 영원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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