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아이디로 들어왔습니다.
남자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어서요.
제가 한남자를 알게되었습니다.
서로 안지는 3년정도 되었고, 그사람이 작년에 해외로 발령이 나면서 제게 메일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쪽도 가정이 있고, 저도 가정이 있는 여자라 처음엔 당혹스러웠습니다.
원래 부인과 사이가 좋질않아서 속이 상할때마다 우리집에 와서 울남편과 한잔하곤했습니다.
물론 전 아무 사심없이 잘해주었답니다.
그런데 그사람은 아닌가봅니다.
해외근무 2년동안만 친구가 되달라며 매일 메일을 보내는겁니다.
전 정중히 거절했지만 그사람이 하루도 안빠지고 답장도 없는 메일을 보내는겁니다.
한 3개월쯤 메일을 받아보고서 저도 답장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그 사람에게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내 자신이 어떻게 통제가 안되더군요.
전 남편을 사랑하기에 넘 미안하기도하구......
그러면서도 이 사람에게 끌리는 감정은 통제가 안되고.....
만 1년만에 그사람이 휴가를 나왔습니다.
매일 전화가 왔습니다. 만나자고.....
전 극구 사양했습니다. 우린 메일 친구니까 만날 필요성을 못 느낀다구....
물론 전 넘 보고싶었지요.
하지만 참았습니다.
그런데 어제 망년회장소에서 그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사람이 올때까지 기다리겠다며 문자를 보내왔더군요.
전 망설이다가 술기운에 잠시 그를 만났습니다.
그런데요.....
만나자마자 우린 서로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키스하고 껴안고.....
그사람이 제 가슴에 손을 넣는순간 술이 확 깨더군요.
그래서 그 사람을 완강하게 거부했어요.
이러지말라구. 내가 잠시 내정신이 아니었다. 난 남편을 진심으로 사랑하니 이러지말자.
그랬더니 그사람 얼굴색이 변하더니 나를 확 밀치고 택시를 타고 가더군요.
1년동안 한번도 안빠지고 전화를 한 사람인데 어제 오늘은 전화가 없네요.
도대체 내가 왜 이러는지....
그 사람 전화는 왜 기다리는건지....
남편에게 넘 미안하면서도 .....안절부절 못하는 내자신이 넘 한심하고.....
저 정말 불결하기 짝이 없지요?
혹, 그사람에게서 전화오면 어떻게 거절해야될지..... .
정말 힘들어서 남자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