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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애기엄마분.

왜그러시는... |2014.05.23 21:05
조회 25,763 |추천 79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의 흔한 여자입니다.

오늘 버스를 타고 집으로 오면서 본 것을 적어보려해요.

 

내용이 좀 많이 길어질 것 같아서

편의상 음슴체를 쓰겠습니다.

 

 

 

일이 끝나고나서 친구 결혼을 앞두고 선물을 사려고 쇼핑을 갔다가

집에 오는 버스를 기다라고 있었음.

버스가 지나간지 얼마 안되었는지 꽤나 한참 기다렸다가 버스를 타게 되었음.

 

여기서 잠깐 설명을 좀 더 덧붙이자면

글쓴이는 인천에 살고 있음. 거기에 좀더 정확히 하자면 영종도에 살고 있음.

영종도↔인천 내륙을 오가는 버스들은 대부분 버스비가 편도 2,500원인데다가

양쪽을 오가려면 다리를 건너는데 고속도로라서

승차인원이 초과하면 버스에 탈 수가 없음.

때문에 전에도 한참을 기다렸다가 버스에 올랐는데 인원이 다 차서

울며 겨자먹기로 내려서 다음 버스를 기다린 적도 있었음.

 

여튼, 오늘도 버스를 기다렸다가 타는데

그 정류장은 터미널과 신세계백화점이 있는 곳에 위치해서

사람이 굉장히 많이 탔음.

게다가 앞서 말했듯이 일이 끝나고 선물까지 산 다음에 타게되어서

시간도 거의 오후 5시?6시쯤 집에가는 사람들이 슬슬 늘어날때라서 더욱 많았을지도 모름.

조마조마하면서 탔는데 다행이 자리가 있어서 앉게 되었음.

 

이제부터 시작임.

꽤 많은 사람들이 승차하고 어떤 학생이 버스에 올라서면서 

기사분께 뭐라고 얘기를 하더니 기사님께서 고개를 끄덕이자 승차하였음.

아마 자리가 있냐고 물어보았던 듯 했음.

그 학생포함 4명이 탔는데 딱봤을때 가족인 듯 싶었음.

 

그런데 맨 끝에 타신 아주머니께서 자리가 없어서 서계시게 되었음.

기사님께서 출발하시고나서 한참 가다가 신호에 걸렸을때 아주머니께

"아주머니, 자리 없으세요?" 하고 물으심.

슬쩍 뒤를 돌아보니 맨뒷자리에 자리가 하나 비어있는 듯했었음.

 

알고보니 거기에 한 5~6살? 정도 되어보이는 애기가 앉아 있었는데

애가 작아서 앞 의자에 가려 잘 안보였던거였음.

맨뒤에 5자리중에 가운데에 그 아이의 엄마로 보이는분이 앉아계시고 그 옆에 쪼그만아이

창가에 그보다 좀 큰아이가 나란히 앉아있었음.

서계시던 아주머니께서는 머뭇머뭇하셨음.

그러자 기사님께서

"아주머니, 애 좀 안고 타주세요."

라고 말을 함.

 

그러자 앉아있던 아주머니(두분을 구분하기 위해 이분은 편의상 이하 애기엄마 라고 쓰겠음.)께서

마지못해 옆으로 옮기셔서 애기를 무릎에 앉히심.

그리고 서계셨던 아주머니께서 그 자리에 앉으셨음.

 

그렇게 잘 해결되나 싶었는데

갑자기 애가 징징거리기 시작했음

"아~! 싫어~! 나 혼자 앉아서 가고 싶어!!"

아이가 그렇게 말하자 누군가 바로 벨트를 풀고 자리에서 일어나심.

 

그러자 고속도로에 진입하기 전에 기사님께서 가장자리에 버스를 세우시고

"아주머니~자리에 앉으세요~"라고 하심.

버스안에 모든 사람들이 다 뒤쪽을 보고았음.

뒤돌아 보았더니 애기엄마분이 일어서서 계셨음.

다시한번 기사님께서

"아주머니~ 애기 안고 앉아주세요~"

라고 하셨음.

 

그랬더니 서계시던 애기엄마분이 엄청 짜증난다는 듯이

"아, 자리가 없는데 어디에 앉으라는거에요!" 라고 대꾸했음.

사람들의 시선이 다시 그쪽을 향하자

"자리 없으니까 그냥 여기 이렇게 갈께요."

하면서 서있겠다고 함.

 

결국 기사님께서 포기하시고 운전을 하심.

그렇게 가는데 뒤쪽에서 한 아이가

"야, 너때문에 엄마가 아저씨한테 혼났잖아~ 엄마 서있다가 넘어지면 어떻해~"

아마 큰아이였던 듯 싶음.

그러자 작은아이가 "왜 나때문이야~"하자

그 애기엄마분이

"아니야!, oo이 때문 아니야, 기사아저씨가 자리도 없는데 사람을 태워서 그래!"

라고 하시는 거임.

 

그리고나서 계~~속 다리를 건널때까지 뭐라고뭐라고 하심.

대략  - 아니, 자리도 없는데 사람을 왜 태워. / - 다음차 타라고하지 왜 태워가지고는.

이런 내용들이 주를 이뤘음.

슬쩍 돌아보니 자리에 앉게되신 아주머니께서 굉장히 불편해하시는 표정이었음.

그런데도 애기엄마분은 아이에게 짐까지 달라고 하더니 짐까지 들고서 서있는 것이었음.

바닥에 놔둬 될 짐을 왜 굳이?.....

 

그 애기엄마분께서 계속 그런식으로 하시니까 괜히 나까지 불편해져서

내릴테니까 자리 맘대로 앉으시라고 하고 싶을 정도였음.

내가 이정도인데 자리에 앉으신 아주머니께서는 더욱 불편하셨을꺼라 생각함.

 

마침내 버스가 영종도에 진입하고

그 애기엄마분은 진입후 두세 정거장이 지나서 내리셨음.

내릴때 보니까 작은 아이는 정말 어리고 작았음.

그모습을 본 내 옆자리 아주머니(위에 두분과는 다른 분)께서

"아이고~애도 조그맣고 어려서 차비도 안냈을텐데, 안고서 탔으면 모두들 잘 갔을 것을."

이라고 하심.

그말에 나 역시 매우 동감하는 바였음.

 

본인 아이도 소중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는 조금씩 양보하는게 좋을텐데....

게다가 오는 내내 그 애기엄마분이 자꾸 투덜투덜 거리셔서 굉장히 듣기에도 안좋았음.ㅠㅠ

 

가뜩이나 일에 지치고 백화점 인파에 지치고 버스기다리느라 지치고

지친상태로 버스에 탔는데

그 일로 버스에서 집에 오는 내내 정신적으로 지치게 되어 매우 힘들었음.

 

요즘 애들이 본인만 알고 이기적이라는게 다 이유가 있다는 것을 느꼈음.

더불어 요즘 애기엄마분들도 만만치않다는 것도 느낌.

만약 앞으로 내가 그 상황이 된다면 애기엄마분들대하기 불편해서라도 

그냥 버스에서 다시 내려야할 듯 싶음.ㅠㅠㅠ

 

 

추천수79
반대수11
베플ㅋㅋ|2014.05.24 18:58
예전에 KTX탔을때 어머니 한명이랑 아이두명이 탔었는데, 애 엄마분이 좌석 네개 구매하셔서 아이들이 불편하지 않게 앉아서 가도록 하더라구요. 보통은 이렇게 좌석 하나 더 구매해서 편하게 가게 하지 않나요? 안고 타라고 버스비도 안받는거일텐데.... 글쓴이 애 엄마분이 가면서 궁시렁거린건 괜히 한소리 듣고 자기들한테 시선도 쏠리니 민망해서 그런듯.
찬반지오쿨|2014.05.26 19:51 전체보기
할말은 아니지만.....여기도 안전 불감증...아무도 안전에 대하여는 말씀이 없으시네요.. 미취학 아동을 안고 탄후에 사고가나면 벨트를 하든지 안하든지...아이의 안전은 누가 보장 합니까.. 돈으 내고 탔든 안내고 탔든의 문제가 아니고...아이이든 어른이든 한사람이 한자리에서 벨트를 하고 다녀야하는 자동차 전용도로 차량에서 생긴일이데...인원한명이 초과된 무시하고 지나기는 어려운 문제 인거 같네요...서서가는 아주머니도 그렇고 그냥가는 기사분도 그렇고....이런얘기 왜하냐고요....그런 상태에서 사고가 난것을 목격해 보시면 말씀 못하실겁니다....예전에 사고가 났는데...아주머니가 ㅇ애기를 안고 탔었죠 사고후 어른들은 앞 좌석에 머리부딧치고 등등,.,.,.아이는 앞 창을 뚫고 20미터 날아가서 발견 되었네요.. 아이 인성도 중요하겠지만...아이의 목숨을 담보로 엄마 무릅에 앉자라 가르치려는 어른들의 안전 불감증도 문제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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