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판을 즐겨읽는 20살 흔녀입니다ㅋㅋ
항상 판을 읽어만 왔는데.. 마음이 어수선하고 정리가 안되서 힘을 얻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ㅎㅎ
저에게는 고등학교때부터 현재까지 2년이 넘게 사겨온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고등학교때도 쭉 붙어다녔는데 대학도 같은 대학에 과도 비슷해 마주칠일이 참 많습니다 ㅎㅎ
제가 고민인 이유는.. 어느순간부터 남자친구로부터 전혀 사랑받는다는 기분을 못느끼겠어요..원래 성격이 표현을 잘 못하고 무뚝뚝한 사람이지만 사귈 초에는 나름 열심히 노력도해주고 하는 모습에 참 고마웠는데..사귀면 사귈수록 그런 모습은 찾기 힘들어지네요.
그래도 여태껏 그저 그가 좋기에 제가 더 표현하고 서운해도 참고 넘기고 그랬는데..이제는 저도 지치고 더이상 그럴 맘이 생기지가 않습니다. 카톡을 해도 그냥 이냥저냥..둘다 예의상하는 것같고..저는 연애를 할때는 단순히 남자친구로부터 사랑받고싶고 배려받고싶고 그런데 사랑도, 배려도 받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사랑한다는, 보고싶단 멘트를 들은것도 언젠지..
사실 이런 이유로 남자친구로부터 여러번 이별을 고한적도 있는데..얼마 못가 남자친구가 저를 붙잡았고 다시 만났고의 반복이었어요. 그때마다 저는 제 마음속 담아두었던 말들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사귀고 잠깐만 좋지 조금 지나면 원상태더라고요..
이젠 차라리 친구로써 지내는게 더 마음 편할것같네요. 사귀게되면 사귄다는 관계로인해 생기는 이런저런 기대와 또 그 기대를 못 미쳤을시에 생기는 서운함에 저는 너무 지치게되네요. 진짜 큰 거 바란거도아니고..제가 먼저 통화를 걸어 통화를 좋아한다고 거듭 말한걸 생각해서 먼저 통화를 걸어준다는 거라던가, 남들과 같이있을때 옆에서 챙겨준다던가.. 그런 남들 연애하면서 받는 사소한 감동을 바랬던건데 저는 왜 받지못하는 건지 ㅎㅎ..그냥 저는 단순히 애인이 아닌 여자인 친구같네요. (아 그렇다고 이 친구가 절대 바람필 친구는 아니에요 워낙에 철벽이라..)
항상 사귈때는 이렇게 사람 외롭게하다가..끝나고나서 얼마못가서 연락이옵디다..미안하다고..자기가 잘하겠다고..왜 소중함을 그때서야만 알게되는거죠? 이젠 제가 너무 쉬워져서 헤어지지않고선 소중한지도 모르는 걸까요?
지쳐서 그냥 친구로 지내는게 오히려 더 마음 편할것같다는 생각이드네요..
이런 글 써보는게 처음이라 되게 횡설수설하네요ㅠㅜ 연애가 처음인 제가 이런 경험을 하는게 처음이라.. 지쳐서 끝내고자하다가도 마음이 갈팡질팡해서 갈피를 못잡고있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