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이 먼저냐, 사는 게 먼저냐,
그걸 알면 고수다"
영화 <스톤>은 프로 입단에 실패한 천재 아마추어 바둑기사
'민수(조동인)’와 새 삶을 꿈꾸는 조직 보스 '남해(김뢰하)’, 두 남자의 이야기
조세래 감독은 바둑 선생과 제자라는 독특한 인연으로 이어진
이 두 남자를 통해
각자의 세계에서는 프로일지라도
결국 인생이라는 큰 판에서는
우리 모두가 아마추어라는 깊은 메시지를 전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조세래 감독은 20대에 영화계에 첫 발을 내디딘 후
자신의 첫 연출작인 <스톤>을 선보이기까지 수십 년의 세월이 걸렸는데요ㅠㅠ
“영화가 누군가에게 이토록 놀라움을 줄 수 있는 것이라면,
나도 그 놀라움을 관객에게 전하고 싶다”
정지영 감독과 함께 집필한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1991)는 춘사영화제에서 각본상
각색을 맡은 <하얀 전쟁>(1992)으로는 대종상 영화제에서 각색상을 연이어 수상
재능 있는 시나리오 작가로 인정받던 조세래 감독은
하지만 그가 야심 차게 준비하던 국내 첫 바둑영화 <명인>을 준비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제작이 무산 되었습니다ㅠ
영화계를 떠나서도 바둑에 대한 강한 애정을 보였던 조세래 감독
바둑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3부작 장편소설 <역수>를 집필했는데요!
<역수>는 조훈현 9단이
“승부라는 화두를 다시 한 번 일깨워 준 작품”
이라고 평가할 만큼 바둑인과 문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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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수>의 개정판인 <승부>가 출간된 지 10여 년
다시 바둑 영화 <스톤>으로 돌아온 조세래 감독!!
드디어ㅠㅠㅠㅠㅠ
그가 오랫동안 꿈꾸어 왔던 바둑과 영화의 만남이 이루진 것이었던 것입니다!!!
"바둑도 목숨을 겁니다"
가로 19줄, 세로 19줄. 361개 점 위에서 펼쳐지는 공정한 승부인 바둑!
친숙하지는 않지만 인생에 한번은 제대로 배우고 싶은,
매력적인 스포츠인 것 같아요!
영화도, 바둑도, 인생도 한결같았던
조세래 감독의 정공법 인생을 닮은 영화 <스톤>
진정성 있고 의미있는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