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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어학연수 (27세 여성)

ㅇㅇ |2014.05.28 13:23
조회 182,524 |추천 137

현재 일하고 있는 직장을 그만두고, 어학연수를 떠나려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27세 여성입니다.

서울의 모 여대를 졸업하고,

여의도에 있는 모 회사의 인턴으로 재직 중입니다.

 

저는 대학 4학년 2학기 때 인턴이 되어 지금 2년 가까이 인턴생활 중입니다.

 

여자이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정직원이 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암묵적으로 '쟤는 여자잖아' 이런 분위기입니다.

그걸 깨기 위해 시키지도 않은 일도 열심히 하고, 야근도 하고, 열심히 회사 일에 임했습니다.

그런데,

여자라서 큰 프로젝트는 주지 않고, 잡일만 시키려하고,

제가 보고서를 쓰면 상사가 본인이 한 것처럼 보고합니다.

이런 삶이 지겹기도 하고, 이제는 회의감 까지 느낍니다.

 

대학 때는 스펙을 쌓기 위해 한국에서 대외활동들만 조금씩 하고 어학연수는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아버지 없이 어머니와 사는지라 현실에 맞게만 살아왔습니다.

 

회사에 들어와서 월급을 받고, 그 돈을 조금씩 모아서 휴가 때 해외여행을 몇 번 다녀왔습니다.

그러면서 또 다른 세상을 보았습니다.

서울에서 현실의 삶에 찌들어 더 넓은 세상을 보지 못했습니다.

더 넓은 세상을 보고오니 저는 정말 초라한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가족 뒷바라지만 하느라 저에게 투자하는 것도 없었습니다. 그냥 현실에 맞추어 그냥 그렇게 평범?하게 숨만 쉬고 살았던 것입니다.

 

그런 제가 27살 한국 여자 인생에서 중대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어학연수를 떠날까 하는 고민입니다.

 

어학연수도 고작 3개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 수중에 있는 돈으로 가능한 기간입니다.

하지만 가서 일을 하고, 다른 길이 열린다면 더 있을 수 도 있겟지요.

아니, 돌아오지 않을 수 도있겟지요.

어학연수를 떠나서 제 인생이 180도 달라질 수 도 있고, 달라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가서 힘들 수도 있고, 겨우 3개월 버티다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돌아와서 아무것도 안 될 수도 있고요.

 

또한, 이렇게 현재 다니는 회사를 다닌다고 해서 정직원이 되어서 잘 될 수도 있고, 잘 안될 수도 있습니다.

 

어느 하나 보장된 건 없습니다.

그래서 고민입니다.

지금 외국으로 떠나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하는 이유는,

지금이 아니면,

나중에는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지금도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지금이 아니면

앞으로는 도전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27살의 한국 여자가 인생의 중대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137
반대수36
베플|2014.05.28 18:01
올해 한국나이로 서른이고, 미국생활 17년찹니다. 어학연수는 3개월이 아니라 1년을 간다해도 별 도움 안되요. 10학년 이하의 나이라면 1~2년 있어서 어느정도 작은 득이라도 볼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글쓴이처럼 성인인 경우엔 그정도 있어봐야 재밌는 여행 추억거리 말고는 그냥 돈낭비, 시간낭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냉정하게 봐서 1년 이하 갔다와서 뭔가가 달라질꺼란건 정말 말도 안되는 생각이구요, 외국에 4년정도 있으면서 대학을 다시 다닌다거나 하는게 아니라면 얻어가는거 없을꺼에요 물론 안간것 보다야 낫긴 하겠죠. 어디든 여행가면 많은걸 보고 느끼고 마음도 생각도 어느정도 정리되고 그러고 오잖아요? 솔직히 1년을 있겠다 해도 콧방귀끼며 말릴 판인데, 3개월은 그냥 긴 휴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베플ㅜㅠ|2014.05.28 17:51
현재 외국에 거주하고있는 대학생입니다. 삼개월 계시는거라면 어학연수보다는 여행에 가까워요. 댓글들 잘 보세요. 외국에 산 경험이 있는 분들은 다 비추천하는데, 추천하는 분들은 외국에 간 경험이 없죠? 계획을 잘 짠다고 해도 삼개월은 너무 짧아요
베플|2014.05.28 17:55
고민이해는함. 현실적인 조언하자면 3개월이면 그냥 짐싸고 풀고 다시오는거임. 차라리 배낭여행을 3개월하시오. 어학연수는 최소 1년은 잡거나 6개월은 가야함. 근데 어학연수로 가는건 그나이에 그 직업에 비자힘들고 연수비용도 학비많이 듬. 차라리 관광비자로가서 단기 파트타임 수업이나 좀 듣고 여행다니는게 나음. 영어는 절대 연수간다고 느는게아님.원래 알고있는걸 실전에서 팍 튀어나오게하는 연습하러가는거임. 고로 정말 외국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맘이면 어느대학이라도 정규 학위로 첨부터가야함
베플용기내세요|2014.05.29 00:23
내생각엔 여기서 반대글 남기는 사람들은 나이가 대체로 어릴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글쓴이랑 비슷한나이거나. 30대 이상이면 절대 글쓴이에게 시간낭비니 이런소리 안할겁니다. 27살이면 한창때고 설사 다녀와서 빈털털이가 되도 다시 시작할수 있는 나이에요~ 성공이나 실패의 기준을 절대 남에게서 찾지 말라고 그랬어요 본인 가치관이 뭔지 그리고 목표가 뭔지 그것을 우선적으로 생각하세요. 저도 27살때는 내 인생이 끝나는줄 알았어요 근데 30대가 되서 돌아보니 다시 그때로 간다면 세계일주라도 가겠어요 정말. 절대절대 나이로 고민하지 마시고 꼭 도전해보시길 바래요~
베플하울|2014.05.28 18:00
27살 어학연수 고민! 전 지금 32살이고 저도 27살에 똑같은 고민을 하고 어학연수를 결정했습니다! 물론 전1년을 기간으로 잡았지만 잘다닌 회사를 그만두고 결혼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에 가지고 잇던 돈을 다 들고 어학연수를 결정하기까지 쉽진않았죠 그렇지만 그 시간을놓치면 나이를 먹고 더 후회할 것 같단 생각이 들어 결정했고 그렇게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전 계획했던 1년보다 더 2년이랑 기간을 공부를 하고 돌아왔고 지금은 외국계회사에서 안정적으로 일을하며 절대 잊지못할 그 시기들을 추억하곤 합니다. 3개월이든 1년이든 기간은 중요하지 않다 생각합니다 그곳에 가면 님 말씀처럼 어떤길이 열릴지 모르니까요 ^^ 새로운 경험이 될거고 인생이 변화되는 계기가 될수도 있습니다! 27 .. 절대 늦지 않은 나이예요! 망설이지 말고 도전하세요! 절대 후회없을거라 생각합니다 !^^ 화이팅!!
찬반ㅋㅋㅋㅋ|2014.05.28 15:22 전체보기
솔직히 3개월이 어학연수냐 여행이지. 그냥 그 돈으로 일 때려치고 다른 일자리 알아봐 그게 더 니 인생에 훨씬 도움이 될듯 무슨 인턴을 2년이나 하냐 -_- 너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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